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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면 포상휴가 나간다, 군대 인기 자격증 1위는?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1.13 09:03:35
조회 19199 추천 5 댓글 40

“군 복무 중 이것만은 꼭···” 병사들이 취득하고 싶은 자격증

국방부, 병사 자기개발 비용 지원
연 80억원에서 235억원으로 예산 늘어
복무 중 취득하고 싶은 자격증 순위는?

육군35사단 진안·장수대대에는 특별한 동아리가 하나 있다. 지휘관을 중심으로 장병들이 일과 이후 모여 함께 공부하는 한국사 동아리다. 2019년 8월10일 치러진 제44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서 한국사 동아리 회원 10명 중 7명이 합격했다. 2018년 9명이 합격한 데 이어 2년 연속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한 것이다.  


해군에 복무하면서 자격증 15개를 딴 청년도 있었다. 2019년 1월 11일 전역한 해군 2함대 소속 김덕규 예비역 병장은 유통관리사 2급, 국제무역사 1급을 비롯해 무역·회계 분야 8개, 행정·실무 분야 5개, 교양 분야 2개 등 15개의 자격증을 손에 쥐었다. 이처럼 복무 중 자기개발을 위해 자격증을 취득하는 장병들이 늘고 있다. 국방부도 적극적으로 병사의 자기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육군35사단 진안·장수대대 한국사 동아리(왼)와 해군에 복무하면서 15개의 자격증을 딴 김덕규 예비역 병장

출처육군35사단 진안·장수대대, 해군

◇자기개발 비용 예산 전년보다 약 4배 늘어 


국방부는 2018년 4월부터 병사들의 자기개발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병사들이 복무 기간 동안 꾸준히 자기개발을 이어 나가 전역 후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만든 제도다. 현역 병사는 각종 자격시험 응시료와 함께 도서 구매비, 강좌 수강료, 학용품 구매비 등을 일부 지원받을 수 있다. 공연이나 영화, 전시회 등 문화관람비도 지원 대상이다.  


올해는 자기개발 지원 예산도 대폭 늘었다. 국방부는 올해 병사들의 자기개발비용으로 235억원을 배정했다. 지난해 80억원에서 3배 가까이 늘렸다. 개인당 연간 지원 금액은 작년과 같은 10만원이고, 병사 자기부담 비율도 20%로 동일하다. 예를 들어 1만원짜리 책을 사면 8000원을 군에서 지원해주는 것이다. 약 23만5000명이 혜택을 볼 수 있고, 예산이 소진되면 사업이 종료되기 때문에 자기개발 비용 지원에 관심이 있는 병사는 예산 소진 전 빠르게 신청하는 것이 좋다.

출처국방부 페이스북

군은 비용 지원 외에 교육 전문 기업과의 업무협약(MOU)을 맺어 병사들의 취업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육군본부는 2020년 5월 28일 육군 장병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종합교육기업 에듀윌과 MOU를 맺었다. 육군 장병에게 공무원·자격증·취업 과정을 포함한 40여개 과정에서 수강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해군본부도 에듀윌과 2017년부터 수강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MOU를 체결 중이다.


◇취업 때 가산점 높은 정보처리기(능)사 인기  


그렇다면 군 장병들이 복무 중 가장 취득하고 싶은 자격증은 무엇일까. 국방홍보원은 2019년 해당 주제로 장병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자격증에 대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854명의 장병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 복무 중 취득하고 싶은 자격증 1위는 정보처리기(능)사였다. 전체 설문 참가자 가운데 13.8%인 118명이 군 복무 중 이 자격증을 취득했거나, 취득 준비 중이라고 응답했다. 

출처국방홍보원

당시 육군55사단에서 복무하고 있던 김진환 일병은 “정보처리기(능)사는 행정병‧통신병 등 컴퓨터로 임무를 수행하는 병사들이 가장 접하기 쉬운 분야이고, 취업할 때 가산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취득 시 부대 포상이라는 메리트까지 있어 많이 응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복무 중 자격증을 취득하면 포상 휴가를 받을 수 있다. 


취업할 때 높은 가점을 받을 수 있는 자격증이기도 하다. 2016년까지는 국가직 공무원 시험에서도 정보처리기능사를 딴 뒤 정보처리기사를 취득하면 가산점을 받을 수 있었다. 그래서 2013년부터 2016년까지는 20~29세 구직 청년 사이에서 가장 많이 취득하는 자격증 중 하나였다. 2016년 가산점 혜택이 줄면서 응시자도 줄어들긴 했으나 여전히 경찰공무원 채용이나 공기업 채용에서는 높은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자격증이다. 특히 경찰공무원 채용에서 자격증으로 받을 수 있는 가산점은 최대 5점인데, 정보처리기사 자격증만 있어도 4점을 받을 수 있다.

출처경찰청

에듀윌 관계자는 정보처리기(능)사 자격증 취득을 준비한다면 “영역별로 어떤 문제의 출제 비중이 높은지, 최근 이슈는 무엇인지 출제 경향을 잘 파악해서 효율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필기와 실기를 따로 생각하지 말고 연계하여 학습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컴퓨터활용능력과 한국사능력검정시험도 뒤이어  


컴퓨터활용능력과 한국사 자격증이 복무 중 취득하고 싶은 자격증 2·3위에 올랐다. 두 시험 모두 정보처리기(능)사와 마찬가지로 취업에 도움이 되는 자격증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취업과 승진 등 활용도가 높아 매년 40만명 이상이 응시하는 시험이다. 최근에는 공무원 시험에서 한국사 과목이 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되면서 응시자들이 더 늘고 있다. 올해 7급 공무원, 2022년 경찰 공무원 필기시험에서 한국사 과목이 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된다. 

2019년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에 합격한 그룹 아이오아이 출신 배우 김소혜

출처김소혜 인스타그램 캡처

4위는 67명(7.8%)이 응답한 조리사가 차지했다. 조리사 자격증을 따고 싶다고 응답한 장병들은 먹는 방송의 인기, 1인 가구 증가 등 최신 트렌드를 비롯해 요리에 얽힌 로망을 그 이유로 밝혔다. 이 밖에도 ‘지게차운전기능사’(59명, 7%, 5위), ‘전기기(능)사’(52명, 6%, 6위)가 뒤를 이었다. 또 ‘외국어 관련 자격증’(50명, 5.8%, 7위), 정보기술자격(ITQ, 23명, 2.7%, 8위), ‘굴삭기운전기능사’와 ‘위험물기(능)사’(각 21명, 각 2.5%, 공동 9위)가 순위권에 들었다.


한편 국방부는 장병들의 자격증 취원을 지원하기 위해 고용노동부 산업인력관리공단에서 위임된 국가 기술자격 82개 종목(산업기사 21개 종목, 기능사 61개 종목)에 대해 군내 검정을 시행하고 있다. 부대 안에서 자격시험을 치를 수 있는 셈이다. 또한 나라사랑포털에서 e-러닝 학습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군 내에서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이 허용되면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인터넷 강의를 듣는 것도 가능해졌다. 정보처리기사와 컴퓨터활용능력,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등 순위권에 오른 자격증 중 거의 모든 교육 과정을 운영 중인 에듀윌 관계자는 “각 과정마다 효율적으로 시험을 준비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탄탄한 커리큘럼을 마련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커리큘럼만 잘 따라와도 복무 기간 중에 충분히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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