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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무료 강의하느냐” 질문에, 1타 강사가 한 말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1.25 1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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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연봉도 모자란 1타 강사가 무료 강의를 고집하는 이유는

최근 130억원의 통장 잔고를 인증한 수능 사회탐구 영역 1타 강사의 재력이 화제다. 고급 스포츠카 여러 대를 번갈아 타고, 개인 요트까지 가진 ‘럭셔리한’ 그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 강사는 기부도 50억원 이상 ‘통 크게’ 했다.) 수능 1타 강사의 재력이 이 정도라면 수능은 물론 자격증 분야까지 꽉 잡고 있는 강사는 어떨까. 아마 더 많은 부를 가졌으면 가졌지 이보다 못하진 않았을 것이다.

왼쪽부터 강의에 나선 최태성 강사, 최태성 강사의 책으로 공부해 한국사 시험을 본 걸그룹 '시크릿' 출신 가수 전효성

출처왼쪽부터 최태 강사 유튜브 채널 '최태성1tv', 전효성 유튜브 채널 '블링달링전효성' 화면 캡처

그런 점에서 한국사능력검정시험(한능검) 1타 강사 최태성은 ‘괴짜’다. 한능검 시험장에 가면 수험생 열 중 여덟, 아홉은 그의 책을 보고 있고, ‘역사하면 최태성’이라는 수식어가 있을 정도지만 그는 한결같이 ‘무료 강의’를 고수하고 있다. ‘헉’ 소리가 날 정도의 연봉을 제안받기도 했지만 거절했다. 조금 더 높은 연봉을 위해 자신의 능력을 부풀리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이 시대에 남들과는 다른 길을 걷고 있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그림자처럼 지냈던 학창 시절…카메라 어색해 EBS 오디션 탈락 위기도 


학창 시절 그는 그의 말대로라면 ‘그림자 같은 학생’이었다. 교실에서도 존재감이 없었고, 조용히 공부하다 집에 돌아오는 그저 순한 학생이었다. 

대학 시절의 최태성 강사(왼쪽)

출처별별한국사연구소 제공

“아버지가 양복점을 하셨다. 기성복이 나오면서 사업이 어려워졌다. 문구점도 열었지만 잘 안됐다. 집안 형편이 어렵다 보니 주눅이 들어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자신감도 없었고, 뭘 해도 잘 못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다. 대학에 들어가서도 빨리 취업하고 싶었다. 학교에 들어온 추천서 중 하나를 택해 일반 기업에 들어갔다가 교사 자리가 하나 났다고 해서 옮겼다. 그렇게 교직에 발을 들이게 됐다.”


그는 교사로 일할 당시 EBS ‘최고의 교사’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그때도 그는 그를 지금의 자리로 이끌어준 ‘한눈에 역사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판서’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고등학교 때 수업을 들으면서 참고서에 있는 내용을 굳이 팔 아프게 필기를 할 게 아니라 참고서 내용을 구조화해 한눈에 보여줄 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학생들을 가르칠 때 이점에 신경 썼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았는지 판서의 인기가 좋았다. 지금처럼 퀄리티가 높은 판서는 아니었다. 계속 발전해서 여기까지 왔다.” 

첫 부임학교 학생들과 함께한 경주 답사. 맨 왼쪽이 최태성 강사

출처별별한국사연구소 제공

1997년 그가 교직에 들어섰을 당시는 인터넷 강의가 붐을 이루기 시작하던 때였다. 그는 이 강의를 모두 듣고, 인상 깊은 부분을 모두 수업에 반영했다. 덕분에 아이들은 따로 시간과 돈을 들여 인강을 듣지 않아도 학교 수업 시간에 중요한 포인트만 쏙쏙 이해할 수 있었다.


“한 시간 수업을 준비하기 위해 여러 곳의 인강을 모두 듣고, 이를 구조화해서 판서를 만들어내는 데까지 시간이 총 2~3일 정도가 걸렸다. 익숙해질수록 수업 준비 시간이 줄었지만 처음에는 머리를 쥐어뜯을 정도로 고민을 많이 했었다.” 

강의 촬영 모습

출처별별한국사연구소 제공

지금이야 카메라를 사람처럼 느낄 정도로 카메라 앞에서 자유롭고 활기차게 강의를 하지만 자칫하면 그는 인터넷 강의를 시작조차 못할 뻔했다. EBS 강사 활동을 위해 본 오디션에서 1분도 안 되는 짤막한 오프닝 멘트 하나를 찍는데만 두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다.


“분명 오프닝 멘트를 다 외웠는데 카메라를 들이대니 머리가 하얘지더라. 카메라맨들도 내가 계속 NG를 내니까 표정이 안 좋았다. 더 경직되고 무서워져 포기하려고 했는데 당시 PD님이 ‘밤새워서 할 거니까 염려하지 말라’고 한 번 껴안아주더라. 그분 덕분에 겨우 오디션을 통과하고 강의를 시작했다.”


카메라 앞에서 말 한마디 제대로 못했던 그는 실제로도 도전을 즐기거나 나서는 성격이 아니다. 새로운 일이나 바깥 활동보다는 집에서 혼자 조용히 앉아 음악을 듣고 책을 보는 것이 더 편한 사람이다. 


◇이투스 강사 활동하면서도 무료 강의 고집하는 이유


EBS 강사로 활동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그는 2008년과 2012년 교육부 장관상을 받았다. 공교육도 사교육만큼이나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 수상 이유였다.


그는 2017년부터 유명 인터넷 교육업체 ‘이투스’ 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모두가 들을 수 있는 한국사 무료 인강 사이트를 만든다는 게 그의 조건이었다. 수익을 극대화해야 하는 기업 입장에선 황당했을 법하지만 회사는 최태성 강사에게 ‘모두의 별★별한국사’ 사이트를 만들어줬고 지금까지도 무료로 한국사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사교육 기관이 영리를 추구하는 것은 당연하다. 근데 무료 강의를 하겠다고 하니 황당했을 것이다. 내가 무료로 해서인지 아니면 시기가 맞아떨어진 것인지 모르겠지만 무료 강의를 하니 당시 3대 인터넷 교육 업체의 한국사 강의가 다 무료가 됐다. 당시 시장을 교란한다는 말도 들었다. 그래서 무료로 해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는 유튜브에 채널을 만들었다.” 

최태성 강사

출처별별한국사연구소 제공

-무료 강의를 고수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외국 교육 시스템은 ‘공유’가 굉장히 잘 돼있다. 좋은 콘텐츠들을 무료로 많이 내놓는다. 근데 우리는 돈 주고 봐야 한다. 물론 유료 콘텐츠의 가치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공유할 수 있는 교육 공간도 필요하지 않냐는 것이다. 누구나 양질의 콘텐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내 목표다.”


-가끔은 더 많은 돈을 버는 강사들이 부러울 때도 있을 것 같다.


“내가 할 수 없는 것들을 이뤘다면 선망의 대상이었을 것 같다. 하지만 나도 할 수 있는 것이기에 부럽진 않다.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갈 수 있는 길이다. 나는 단지 이 길을 선택했을 뿐이다.”


◇역사는 사람을 만나는 인문학…한국사 관심 기뻐


올해 첫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접수일이었던 1월11일 응시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접수 사이트가 마비됐다. 첫날 접수 마감 인원인 7만5000명이 모두 채워졌고, 임시 시험장을 개설해 13일과 15일 추가로 받았던 접수도 곧바로 마감됐다.


그가 가르치는 한국사가 이렇게까지 관심이 높아진 데는 공공 취업시장 등에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자격증을 요구한 게 가장 큰 이유다. 영화, 드라마 등 대중문화에서 한국사가 많이 다뤄지는 것 또한 한국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다. 

최태성 강사

출처별별한국사연구소 제공

“이 시험이 처음 만들어졌을 당시 관계자들과 ‘응시자가 10만명만 넘으면 여한이 없겠다’고 말했다. 10만명이 넘는다는 건 어마어마한 것이다. 이렇게 될 줄 정말 몰랐다. 역사를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굉장히 뿌듯하다.”


그는 ‘역사는 사람을 만나는 인문학’이라는 표현을 자주 쓴다. 역사는 비단 지나간 과거를 되짚는 일일뿐 아니라 그 시대를 산 인물들을 만나고 그 분들의 삶을 내 삶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생각해볼 수 있는 학문이라는 설명이다. 그가 2019년 낸 책 ‘역사의 쓸모’ 역시 같은 맥락으로 쓴 책이다. 


그는 역사를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역사 인식을 고취하고, 구성원이 되는 일에도 종종 나선다. 2016년 그는 영화 상영관 다섯 곳을 빌려 일본군 ‘위안부’ 피해 소녀를 주제로 만든 영화 ‘귀향’을 무료로 보여줬다. 지난해 광복절에는 독립기념관에서 태극기를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를 열기도 했다. 연말에는 한국사 교재와 유튜브 운영 수입 등 총 6700만원을 독립유공자 후손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부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도 쉴 새 없이 일을 하고 있다. ‘힘들지 않냐’는 물음에 그는 이렇게 답했다. “지금 하는 일이 너무너무 재미있다. 매번 새로운 일을 하는 느낌이다. 할 일이 너무 많다.” 이 정도라면 힘들다는 말 한마디 할 줄 알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는 괴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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