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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박꼬박 1000만원 가량이…회사 다닐 맛 납니다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2.26 10:36:00
조회 7055 추천 1 댓글 15

“회사 다닐 맛 난다" 직원에게 OO 뿌리는 회사

매년 1000만원 스톡옵션 주는 네이버
최고 실적 달성한 카카오, 10주씩 지급
쿠팡 “배송 기사도 주식 받게 할 것”
출처카카오TV 유튜브 캡처

주식 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2019년 말부터 증권 계좌에 돈이 몰리기 시작했다. 금융투자협회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증시예탁금은 2019년 말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늘었다. 당시 27조원이던 예탁금 규모는 2021년 초 70조원을 돌파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현금 가치가 떨어지면서 직장인뿐 아니라 대학생이나 미성년자까지 주식 시장에 뛰어들었다. 2020년 미성년자의 신규 주식 계좌 개설 건수는 47만건 이상이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신규 개설 건수를 모두 더한 32만건을 뛰어넘었다. 전 국민이 주식을 하는 시대가 온 셈이다.


최근에는 주식 시장 호황에 힘입어 직원에게 복지나 성과급 개념으로 주식을 주는 회사가 나오기 시작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크게 오른 IT 기업을 중심으로 이 같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적게는 수백만원부터 크게는 수천만원대 가치의 주식을 손에 거머쥐는 이들을 보며 직장인들은 부러움의 시선을 보낸다. “뼈 빠지게 일해 모은 월급으로 그 회사 주식을 사는데, 출근만 열심히 해도 꼬박꼬박 주식이 들어온다니 좋겠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출처SBS 뉴스 유튜브 캡처

사상 최고 실적 낸 카카오 “1인당 10주씩 줄게”


카카오는 2020년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4조1567억원, 영업이익은 4560억원을 냈다. 매출은 2019년보다 35.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0.5% 늘었다. 카카오가 4조원대 매출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 주가는 2월15일 종가 기준 처음으로 50만원을 돌파했다.


성과에 대한 보상으로 카카오는 2월 7일 본사 직원 2619명에 자사주를 10주씩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카카오가 직원에게 자사주 상여금을 지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직원들은 그동안 성과급을 현금으로 받았다. 이번에는 성과급과 별도로 바로 처분할 수 있는 주식을 10주씩 받는다. 1주당 취득 단가는 45만5000원으로, 1인당 455만원 상당의 보너스를 추가로 주는 셈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라는 예상치 못한 어려운 상황을 직원들의 노력과 협조로 극복하고 목표까지 달성한 점을 반영했다”고 했다.

네이버에서 일하면 해마다 1000만원 상당의 스톡옵션을 받는다.

출처워크맨 유튜브 캡처

매년 1000만원 상당 스톡옵션 지급하는 네이버


네이버 1년 차 이상 정직원은 매년 1000만원가량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받는다. 스톡옵션은 기업이 임직원에게 일정 수량의 회사 주식을 특정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로, 성과급 개념으로 주는 자사주 지급과는 차이가 있다. 네이버는 2019년부터 스톡옵션 지급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국내 상장사 가운데 매년 전 직원에게 스톡옵션을 주기로 한 곳은 네이버가 처음이라고 한다.


네이버는 2019년 2575명에게 39만3178주를, 2020년에는 2919명에게 103만8730주를 스톡옵션으로 지급했다. 2019년 1인당 77주에 대한 스톡옵션을 받은 직원들은 2021년 2월 말부터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2월 16일 기준 네이버 주가는 40만원 선을 오가고 있다. 직원들의 행사가는 12만8900원으로, 모든 직원이 스톡옵션을 행사하는 경우 총 시세 차익은 900억원이 넘는다. 1인당 차익만 1800만원 수준이다. 네이버는 스톡옵션 지급뿐 아니라 2020년 5월부터 직원이 자사주를 살 때 연 200만원 한도로 10%까지 현금을 지급하는 자사주 매입 리워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예를 들어 직원이 2000만원어치 주식을 샀다면 200만원을 현금으로 돌려받는다.

출처쿠팡친구채용 유튜브 캡처

미국 상장하는 쿠팡, “배송 기사에게도 주식 지급”


최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계획을 밝힌 쿠팡은 2월 15일 직원들에게 주식을 부여할 거라고 발표했다. 강한승 쿠팡 경영관리총괄 대표는 전 직원에게 메일을 보내 "일회성 주식 부여 프로그램을 통해 1인당 200만원 상당의 주식을 지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쿠팡 정규직은 물론 자회사 직원과 배송 기사(쿠팡친구)도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받는다. RSU는 구성원이 회사가 내건 조건을 충족할 때 무상으로 받는 주식이다. 쿠팡 측은 “주식을 받은 날부터 1년을 근무하면 절반을, 2년을 일하면 전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이 직원에게 자사주나 스톡옵션을 지급하는 이유는 성과에 대한 보상 차원도 있지만, 직원들의 애사심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구성원이 열심히 일해 실적이 나아지면 주가도 함께 오르고, 결국 회사와 직원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간다. 또 회사 입장에서는 현금 대신 저가에 사들인 자사주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면 자금 유출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다. 이런 이유로 SK텔레콤은 2021년부터 직원이 현금이나 자사주 가운데 원하는 방식으로 성과급을 받을 수 있는 ‘구성원 주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글 시시비비 영조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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