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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원으로 60억 벌었어요” 인증샷 쏟아진다는데...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4.19 13:56:54
조회 14270 추천 7 댓글 108

“300만원으로 60억 벌었어요” 인증샷 쏟아지는 ‘겟 리치 퀵’ 열풍

“대학생 시절부터 직장 생활하면 답이 없을 것 같다고 생각했었어요. 돈이 너무 벌고 싶었죠. 우연히 인터넷 토론방에서 비트코인 얘기하는 걸 보고 한번 해보자 했어요. 처음 시작했던 금액은 300만원이었어요. 한두 달 정도는 제자리걸음이었는데, 갑자기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했어요. 1000만원에서 3억원이 됐고, 또 한 달 만에 8억~10억원 정도를 벌었어요.”


한 유튜브 채널에서 20대 비트코인 트레이더가 한 말이다. 어려운 가정환경 탓에 반지하에서 살았다는 이 청년은 300만원으로 비트코인을 시작해 60억원을 벌었다고 했다. 대기업 면접에 붙어 현장 실습까지 갔지만, 하루에 수십 퍼센트씩 오르는 코인을 보고 ‘여기에 인생 한 번 걸어보자’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그렇게 현장 실습도 하루만 나가고 그만뒀다. 이 영상에는 “너무 부럽다” “돈 버는 건 운이 99%다” “존경합니다” 등의 댓글이 쏟아졌다.

비트코인 시작해 300만원으로 60억원 벌었다는 비트코인 트레이더.

출처유튜브 채널 RT7 Trading House 캡처

유튜브에 '비트코인 인증'을 검색하면 자신의 수익률을 공개한다는 영상이 쏟아진다.

출처유튜브 캡처

최근 이처럼 주식, 암호화폐, NFT(Non-Fungible Token·대체불가토큰) 등에 투자해 수십억원을 벌었다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린다.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각종 소셜미디어에서도 자신의 투자 수익률을 인증하거나 수익을 공개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 코인 거래 정보공유방에 초대한다는 메시지나 투자 노하우를 알려준다는 유튜브 영상도 쏟아진다.


미국·유럽 등에서 2030세대를 중심으로 불었던 ‘겟 리치 퀵(get rich quick)’ 바람이 국내에도 불고 있다. ‘겟 리치 퀵’은 적은 투자로 높은 수익률을 얻기 위한 투자 상품을 찾아다니는 일을 뜻하는 말이다. 겟 리치 퀵은 원래 1900년대 초 미국 젊은 세대가 즐겨 쓰던 문구였다. 직역하면 ‘벼락부자 되기’라는 뜻이지만 ‘저위험 고수익 투자 상품’을 뜻하는 말이기도 했다. 당시 미국에서는 저위험 고수익을 내세우면서 과대 홍보하는 투자 상품이 많았다. 청년들은 이런 유혹에 빠져 큰돈을 잃곤 했다. 당시 이 모습을 비꼬아 비판하는 말로 쓰였다.

비트코인 가격이 8000만원대를 넘어섰다.

출처조선DB

최근 국내에도 겟 리치 퀵 열풍이 불고 있다. 코스닥지수가 20년 만에 1000선을 돌파하고, 비트코인 가격이 8000만원대를 넘으면서 젊은 층들이 투자에 열광하고 있다. 최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의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2030세대 10명 중 9명이 주식 투자를 하고 있거나 할 계획이라고 했다. 암호화폐 투기 광풍도 거세다. 암호화폐거래소 코인원이 지난 1∼2월 회원 130만명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연령별 일평균 거래량을 분석했다. 이 결과를 보면 30대가 39%로 가장 높았다. 20대도 1.9%로 나타났다.


주식과 가상화폐로 빨리 많은 돈을 벌고 은퇴하고자 하는 파이어족(FIRE·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도 늘고 있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가 25~39세 남녀 253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5.9%가 ‘조기 은퇴를 희망한다’고 했다. 목표 은퇴 자산은 13억7000만원, 재테크 수단으로는 주식과 가상화폐를 꼽았다.

금융권 대기업을 그만두고 주식과 비트코인을 한다는 한씨.

출처유튜브 세상학개론 캡처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부 청년은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투자 전문 회사를 차리거나 전업 투자가로 활동한다. 또 주식이나 비트코인 급등으로 수십억원을 벌어들인 뒤 20~30대에 회사를 그만두는 경우도 있다. 명문대를 나와 금융권 대기업을 다니던 20대 청년 한정수 씨도 이 중 하나다. 유튜브 채널 ‘세상학개론’을 운영하는 그는 입사한 후 3년이 채 되지 않아 퇴사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모은 돈과 신용대출, 마이너스 통장까지 끌어모아 주식과 비트코인을 시작했다. 그렇게 1년 만에 20억원이 넘는 수익을 냈다고 한다.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투기’인걸 알면서도 마지막일지도 모를 ‘벼락부자 계단’에 올라타기 위해 투자한다는 경우가 많았다. 직장인 박씨(37)는 “주변에서 주식, 비트코인 얘기뿐이다. 다들 하니 나도 해야 할 것 같았다”면서 주식과 암호화폐를 시작한 이유를 말했다. 또 “부동산 가격은 급등하는데 월급은 그대로다. 적금으로도 돈이 안 모이는 상황이다. 먹고 살려면 높은 수익률을 찾아 투자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자영업자인 김씨(35)도 “코로나19 사태 이후 수입이 불안정하다. 비트코인은 가격 변동이 심하긴 해도, 크게 돈을 벌려면 이 방법밖에 없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가상화폐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실체가 없는 데다 가격 변동성이 너무 크다는 이유다. 결국 투기성 자산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도 최근 “가상자산은 투기를 위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연준이 가상자산를 화폐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셈이다. 당분간 가상화폐가 주류 자산으로 인정받는 일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겟 리치 퀵 현상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또 한탕주의와 노동 가치 하락 현상이 심각하다고 보고 있다. 많은 이들이 근면한 노동, 꾸준한 저축, 안정적인 투자로 재산을 축적하는 게 아닌 ‘한방 투자’로 경제적 성공을 이뤄낼 수 있다고 믿는다는 것이다. 곽금주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는 “경기가 나빠지면서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돈을 모아도 집 한 채 사기 어렵고, 취직하기도 어려워지면서 희망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점점 일확천금을 바라는 심리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재테크 열풍이 불면서 군중심리가 생겨난다. 따라 하지 않으면 또 뒤쳐질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이 하는 게 정답인 것 같다고 생각해 투기나 한탕주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글 시시비비 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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