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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진·수호·이서진·꼬막가게 사장님…이들의 공통점은?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4.26 00:38:28
조회 1622 추천 3 댓글 3

이서진·수호·공유도 가입한 아너소사이어티

엑소 수호·공유·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농민·꼬막 가게 사장·스님··· 사는 곳도 다르고 직업도 다양하지만, 이들은 모두 같은 모임 회원이다. 이들이 가입한 모임은 코로나19로 가입자 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회원 수는 오히려 4년 만에 증가했다. 바로 1억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이야기다. 코로나19로 경제 상황은 어려웠지만 나눔의 손길은 오히려 늘었다. 이서진·엑소 수호·공유도 2020년에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2020년에 새롭게 가입한 아너를 알아봤다. 

배우 이서진

출처자코모 인스타그램 캡처
2020년 1호 회원은 이서진

2020년 아너소사이어티 첫 회원은 배우 이서진이다. 이서진은 "우리 주변에 마음과 몸이 아픈 사람들이 고통에서 벗어나 희망을 찾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5월에는 엑소(EXO) 수호가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수호는 데뷔 1년이 채 안 된 2013년부터 사랑의 열매에 기부를 해왔다. 2020년 5월에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피해 지원을 위해 5000만원을 기부하면서 누적 기부금액이 1억원을 넘었다.

공유는 본명 공지철로 사랑의 열매에 1억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극복을 위해 사용해달라고 했다. 공유는 2013년부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특별대표로도 활동하고 있다. 

배우 공유

출처매니지먼트 숲 홈페이지 캡처

배우 이순재·김나운·김영철도 2020년에 새롭게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가수 김범수·프로골퍼 유소연·개그우먼 김지선도 1억원 이상을 기부했다. 

농민·공무원·스님도

연예인, 기업인만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1억원(누적) 이상 기부하거나 5년 이내 1억원 납부를 약정하면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할 수 있다. 사랑의 열매 홍보 담당자는 “약정회원은 처음에 300만원 이상을 가입금액으로 내고 매년 1억원의 20%(2000만원) 이상을 기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농민·음식점 사장·공무원·스님과 같이 아너의 직업은 다양하다.

2020년에는 최초로 농민 부부 아너가 탄생했다. 경북 영주에 사는 권용호·김동조 부부가 그 주인공이다. 남편 권용호씨는 2019년에, 부인 김동조씨는 2020년에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부부는 2019년과 2020년에 각각 3000만원, 4000만원을 기부했다. 이들은 안정면 단촌리에서 쌀과 인삼을 키우고 있다. 

최초 농민 부부 아너인 권용호·김동조 부부

출처사랑의 열매 제공

강릉 맛집으로 유명한 '강릉 엄지네꼬막집' 매출은 코로나19 이후 절반으로 줄었다. 그런데도 맛집 대표 아들 진영씨는 1억원 기부를 약정했다. 부모인 김미자·최근영 대표 부부는 2019년에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박주순 조은전동지게차 대표는 약 40일 동안 지게차를 운전하며 구호 물품 상·하차 작업을 도왔다. 지게차 한 대를 빌리기 위해서는 하루에 약 20만원, 사람 한 명을 고용하는데는 50만~60만원이 필요하다. 박 대표는 지게차 봉사활동뿐 아니라 1억원 성금까지 냈다. 2월 21일 대구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공을 세운 것을 인정해 박 대표를 시민영웅으로 선정했다. 운곡사 법광스님, 공무원 김영익씨도 2020년에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고인(故人)을 기리며

고인(古人)도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할 수 있다. 가족 및 제3자가 1억원 이상을 기부하고, 고인을 대표자로 지정하면 특별회원이 된다. 신홍식 아트빌리지 대표와 이향영 작가는 고인이 된 가족 이름으로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신홍식 대표는 고인인 부모님 이름으로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2020년 아버지 故신현철 옹, 2021년 어머니 故김옥순 여사의 이름으로 사랑의 열매에 기부했다. 신 대표는 "평소 나눔을 즐기시던 어머니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어머니 이름으로 가입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신 대표 자신은 2012년에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이향영 작가도 고인이 된 아들과 함께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이씨 둘째 아들 이유빈씨는 고등학교 졸업 후 서울대 교포 학생으로 연수하던 중 감전 사고로 사망했다. 2020년 12월 이작가는 첫째 아들(이유진), 고인이 된 둘째 아들(이유빈)과 함께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역대 최고 모금액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수는 4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2020년 256명이 아너소사이어티에 새로 가입했다. 2019년(230명)보다 10% 이상 증가했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회원수는 꾸준히 감소했었다. 

엑소 수호

출처수호 인스타그램 캡처

기부액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사랑의 열매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2020년 목표 금액을 전년 보다 낮췄다. 그러나 모금액은 2019년보다 1922억원 늘었다. 2020년 모금액은 8462억원이다. 개인과 법인 기부액 모두 증가했다. 개인은 2661억원, 법인은 5801억원을 기부했다. 2019년보다 개인 기부액은 589억원, 법인은 1333억원 증가했다. 2021년 3월까지 아너소사이어티 누적 회원은 2584명, 누적 약정금액은 약 2787억원이다.

2020년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대구다. 대구는 연초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20명의 대구시민이 1억원 이상을 기부했다. 서울(18명)·부산(14명)이 대구 뒤를 이었다.

최고액 기부자는 김봉진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중 지금까지 가장 많은 금액을 기부한 사람은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다. 김 의장은 모두 71억원을 기부했다. 그는 2018년 51억원을 기부한 데 이어 2019년 20억원을 기부했다. 김 의장은 기부금을 음식 배달 중 불의의 사고를 입은 배달업 종사자들의 의료비 및 생계비로 써달라고 했다.

2019년 12월 26일 오후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조선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출처조선 DB

최연소 기부자는 김민준 뷰티패스 대표다. 그는 2018년 19살의 나이로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2017년 만 18세 때 뷰티패스를 설립해 2020년에 대웅그룹 계열사 엠서클에 매각했다. 만 17세 때는 바오바브코리아의 의약품 식별 원천기술을 중국 징웨이 약국에 매각했다. 


글 시시비비 마리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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