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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처럼 살아라” 부모가 자식에게 권하는 직업 1위는?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5.13 15:28:30
조회 3927 추천 8 댓글 44

"연 4000만원 벌어도 내 딸은 이 일 안 시킬 겁니다"


'2019 한국의 직업 정보' 발간
자녀 직업 사회적 평판 중요시
급여 높아도 ‘블루컬러’는 안 권해

한국고용정보원이 4월8일 '2019 한국의 직업정보(2019 KNOW 연구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고용정보원은 570개 직업에 종사하는 재직자 1만7143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해 직업별 급여 만족도·근무조건·전망 등을 분석했습니다. 그중 사회적 평판 조사는 총 세 가지로 나눠서 평가합니다. '내 직업이 타인의 인정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자녀가 동일한 직업을 원한다면 지지하는지', '동일한 직업을 자녀에게 권유하고 싶은지' 등으로 나눠서 평가하죠. 직업을 10개 대분류로 나누었을 때, 어떤 직업군이 본인의 직업을 자녀에게 권하고 싶어 하는지 알아봤습니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신경외과 부교수 채송화 역을 맡은 배우 전미도(왼쪽), 드라마 '비밀의 숲'에서 형사 3부 검사 영은수 역을 맡은 배우 신혜선(오른쪽).

출처각 드라마 홈페이지 캡처

◇내 자녀에게도 권할 직업 ‘의사’


'내 직업을 자녀에게도 권하고 싶다'고 답한 직업군 1위는 바로 '보건·의료직'이었습니다. 보건·의료직 종사자 53.7%가 직업을 선택해야 할 자녀가 있다면 나와 동일한 직업을 갖도록 권유하겠다고 답했죠. 보건·의료직 대표 직업 중 하나인 의사는 이번 조사에서 직업 만족도가 높은 직업군으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만족도 상위 30개 명단에서 한의사를 포함한 11개 직업이 모두 의사였습니다. 자신의 직업 만족도가 높은 만큼 자녀에게도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셈입니다.


'교육·법률·사회복지·경찰·소방직 및 군인'이 38%로 보건·의료직의 뒤를 이었습니다. 초·중·고 교사, 판사, 검사, 변호사, 소방관, 부사관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이어 '경영·사무·금융·보험직(35.3%)', '연구직 및 공학 기술직(31.7%)' '예술·디자인·방송·스포츠직(24.3%)' 순이었습니다.


반대로 자녀에게 동일한 직업을 권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낮은 직업군은 '건설·채굴직'이었습니다. 오직 11.4%만이 내 자녀에게 같은 직업을 권하겠다고 답했죠. 철근공, 배관공, 철로 설치·보수원 등 현장직이 건설·채굴직에 속합니다. 건설·채굴직의 평균 연봉은 3840만원으로 직업을 10개의 대분류로 나누어 평균소득을 따졌을 때 6위입니다. 상위 75% 평균 소득은 4175만원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직업 만족도가 가장 낮은 직업군으로 뽑혔습니다. 평균 소득이 낮진 않지만 직업 피로도가 높고 사회적 기여 및 타인 인정 평가가 낮은 직업군이기 때문에 자녀에게 추천하지 않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어 '설비·정비·생산직(13.6%)', '미용·여행·숙박·음식·경비·청소직(16.9%)', '농림어업직·영업판매·운전·운송직(19.3%)' 등이 자녀에게 자신과 같은 직업을 권하겠다고 답한 비율이 낮았습니다.


출처현대건설 유튜브 캡처

◇자녀만큼은 좋은 환경에서 근무하길


다른 사회적 평판 평가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사회적으로 기여하고 타인의 인정을 받는다고 생각하는 정도'가 가장 높은 직업군은 '보건·의료직'이었습니다. 보건·의료직 종사자 76.4%가 자신의 직업이 타인에게 인정받고 사회적으로도 기여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교육·법률·사회복지·경찰·소방직 및 군인(74.1%)', '연구직 및 공학 기술직(66%)', '예술·디자인·방송·스포츠직(64%)'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타인에게 인정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직업군은 '설치·정비·생산직’, '건설·채굴직', ‘미용·여행·숙박·음식·경비·청소직’ 등이었습니다. 설치·정비·생산직 종사자 중 31.7%만이 자신의 직업이 타인에게 인정받는다고 평가했습니다. 대표적으로 공업기계설치 및 정비원, 통신 장비 설치 및 수리원 등이 이 직업군에 속합니다.


한편 '자녀가 자신과 동일한 직업을 원한다면 지지하겠다'는 직업군 역시 보건·의료직이 62.6%로 가장 높았고 건설·채굴직이 13.5%로 가장 낮았습니다. 조사 결과 대부분의 종사자가 소득과는 별개로 만족도, 사회 평판 등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내 자녀만큼은 타인에게 인정받고 좋은 환경에서 근무하길 바라는 것이죠.


글 시시비비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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