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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OO' 3억원어치 팔아치운 이 사람, 비법은요..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6.08 17:24:01
조회 2440 추천 2 댓글 9

프레시지 영업 1팀 윤가희 MD
스토어, 라이브 커머스 담당
일 매출 3억5000만원 달성

2020년 국내 밀키트(Meal kit)시장 규모는 1882억원이었다. 2017년 15억원 밖에 되지 않던 시장이 급 성장한 것이다. 2021년에는 40% 이상 증가해 약 2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영향도 컸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식당보다는 집에서 밥을 해 먹는 사람이 늘었다. 또 집에서 차려 먹어도 간편하지만 제대로 된 식사를 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밀키트는 이런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켜 성장할 수 있었다. 손질된 식재료와 소스가 들어있는 포장을 뜯어서 조리만 하면 되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간단한 조리를 통해 집에서도 밖에서 사 먹는 듯한 근사한 식사를 먹을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CJ, GS 등 대기업은 물론 다양한 기업이 밀키트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중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바로 '프레시지(fresheasy)'다. 프레시지는 국내 밀키트 시장 선두주자다. 시장이 커지기 전 2016년부터 사업을 시작했고 현재 점유율 22%로 1위다. 1년 사이 31%의 성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런 기업 성장에 라이브 방송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라이브 방송은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을 통해 온라인에서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방송이다. 온라인 쇼핑에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 프레시지에서도 라이브 방송을 담당하는 MD가 따로 있다. 프레시지 유통 채널 중 하나인 네이버를 담당하는 영업1팀 윤가희(30)MD다. 스마트스토어는 물론 라이브방송 기획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윤가희 MD에게 밀키트 회사의 라이브 방송 이야기를 들었다.

윤가희 MD. /프레시지 제공

-자기소개해 주세요.

"프레시지 리테일1본부 영업1팀 윤가희입니다. 프레시지 MD 3년 차입니다. 11번가, 위메프, 마켓컬리 등 제품을 판매하는 유통 채널이 다양한데, 저는 네이버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스마트스토어와 네이버에서 진행하는 라이브 방송을 전반적으로 맡고 있습니다. 원래는 고려대학교 산업 디자인을 전공했고 디자이너로 일했습니다. 그러나 적성에 맞지 않아 1년 만에 그만두고 새로운 일을 찾았어요. 그게 MD였습니다. 그중에서도 평소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니고, 먹는 걸 좋아해 식품 기업 MD로 다시 취업 준비를 했습니다. 그렇게 2019년 프레시지에서 MD로 일을 시작했죠."

-하는 일을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신제품이 나오면 스마트스토어에 보이는 배너를 기획하고 상품 등록, 노출 위치 등을 기획합니다. 과거 홈페이지 꾸미는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해당 스토어에서 발생하는 매출, 전산은 물론 베스트 리뷰 이벤트 등 이벤트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노출되는 프레시지 라이브 방송 기획을 맡고 있어요. 어떤 상품을 판매할지, 몇 시에 방송을 시작할지, 어떤 구성으로 방송을 진행할지를 기획하죠. 이에 맞춰 제품 판매가와 할인율을 정하고 쇼호스트를 섭외하죠. 기획을 마치면 진행까지 함께합니다. 가끔 방송에 직접 출연하기도 해요."

-라이브 방송 기획부터 진행까지 과정이 어떻게 되나요.

"먼저 채널에 행사를 제안하고 확정되면 방송으로 판매할 상품과 그 상품의 적정 가격을 정합니다. 상품이나 방송의 규모에 따라 이벤트를 진행할지 여부도 결정합니다. 이벤트는 베스트 포토 리뷰 같은 거예요. 경품도 정해야 합니다. 제품과 관련 있는 냄비 세트를 드리기도 하고 관련 없는 아이패드, 미니 냉장고를 드리기도 하죠. 또 라이브 방송 메인 제품도 선정해야 합니다. 방송 한 번에 보통 8개 제품을 소개합니다. 이중 어떤 제품이 메인인지에 따라 매출이 달라지기 때문에 신중하게 골라야 해요. 이것까지 고른다면 본격적인 방송 준비를 시작합니다.

그 제품에 가장 어울릴 것 같은 쇼호스트를 섭외해요. 섭외 후 쇼호스트가 실제 맛을 알아야 제품 소개를 더욱 잘 할 수 있기 때문에 샘플도 전달합니다. 방송에 필요한 제품이나 소품도 구매하죠. 방송에 앞서 타부서 협조 요청도 합니다. 방송에서 상품을 조리해주실 개발팀(셰프님)을 섭외하고 방송에서 선보일 판넬도 요청드리죠. 1~2시간 방송을 위해 저뿐 아니라 많은 분이 함께하십니다.

콘티도 짭니다. 방송에 나갈 제품들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강조해줬으면 하는 부분은 무엇인지 등을 정해서 쇼호스트와 개발팀에게 전달해요. 인기 제품인 블랙 라벨 스테이크로 예를 들면 '가니쉬는 미리 구워주세요. 셰프님이 조리 시연하시는 동안 쇼호스트님은 원육 부위 설명해주시면서 패키지 언박싱 해서 보여주시면 됩니다' 라고 콘티를 짜는 거죠. 라이브 2시간 전 출연진들과 드라이 리허설을 하고 모든 준비를 마치면 방송을 시작하죠. 방송이 끝난 후에는 매출을 확인하고 보완할 부분 등을 정리합니다."

-라이브 방송에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음식이다 보니 맛있어 보이도록 연출하는 것에 가장 많이 신경 씁니다. 실제로 셰프님께서 직접 맛있게 조리를 하시거나 쇼호스트분이 맛있게 드실 때 주문량이 늘어요. 셰프님이 음식을 세팅할 때나 완성본을 촬영할 때 더 맛있어 보이도록 관련 레퍼런스를 많이 찾아보는 편이에요. 예를 들면 스테이크의 경우 셰프님이 스테이크를 구울 때 클로즈업해서 지글지글하는 소리나 모양이 담기도록 촬영해요. 그럼 채팅창에 좋은 반응이 쏟아집니다. 역시 고기가 가장 반응이 좋습니다."

윤가희 MD가 기획한 라이브 방송에 직접 출연한 모습. /프레시지 제공

-가장 기억에 남는 방송은 무엇인가요.

“직접 출연했던 방송이 기억에 남아요. 평소 저는 카메라 뒤에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찍히는 분들의 입장을 모릅니다. 그러나 그날 방송에 출연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느꼈죠. 그냥 음식을 먹는 역할이었지만 막상 카메라 앞에 서니 머릿속에 하얘졌어요. 출연해주시는 모든 쇼호스트, 셰프님들께 감사하며 일할 수 있는 계기였습니다. 또 12월에 홈파티 라이브를 했었습니다. 스테이크 파스타 세트 상품을 판매했는데, 가격 설정을 잘못해서 1000원 더 할인된 가격으로 방송이 나갔어요. 처음이자 마지막 실수였습니다.”

-일 매출 3억5000만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네이버 스토어에서 발생한 일 최고 매출이었습니다. 그날은 라이브 방송은 따로 없었고, 브랜드 데이 행사를 했었습니다. 브랜드 데이 행사는 네이버 앱에서 쇼핑 카테고리에 들어가면 첫 화면에 바로 참여 스토어가 뜨는 가장 큰 행사입니다. 그 효과를 크게 본 셈이죠. 프레시지는 식품을 다루기 때문에 제품을 생산해서 바로 다음 날 출고합니다. 그런데 그날 출근했더니 5~10개 제품의 하루 팔릴 양이 오전 9시에 다 팔린 거예요. 오후 1시쯤에 전 제품을 품절 처리하고 정신없던 기억이 납니다. 네이버 채널 담당 MD로서 기분도 좋았는데,, 믿기지 않아서 10번 넘게 계속 확인했어요.”

윤가희 MD가 담당하고 있는 스마트스토어. /프레시지 제공

-담당하고 있는 네이버 스토어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다른 채널과 다르게 어떤 제품을 어떻게 전시하느냐에 따라 구매 전환율이 다릅니다. 스토어를 잘 구성하는 만큼 좋은 성과로 이어지죠. 또 톡톡, 소식 알림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어 재밌는 채널입니다.”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현재 라이브커머스 시장 규모가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저희 판매 데이터만 봐도 네이버에서 판매되는 총 구매 수량 중 라이브 방송 구매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성장세에 다양한 시도를 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그래서 직접 캠핑을 나가 조리하는 방송도 했었죠.  또 영업팀 MD로서 최고 매출을 달성하는 것도 하나의 목표입니다.”

글 시시비비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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