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쓰레기에서 환경과 돈을 캐내는 착한 디자이너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7.16 10:08:09
조회 3530 추천 3 댓글 7

“의협심을 가지고 환경을 위해서 일을 시작했을 거라고 기대하는 분이 많아요. 그러면야 좋겠지만 솔직하게 말해서 어려서부터 있던 개인적인 취향으로 시작했어요. 그래서 잘 되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롱런하고 있지 않나 싶어요. 환경을 위해 북극곰을 살리고 말겠다는 거창한 이유로 시작했으면 프로젝트가 그냥 끝났을 것 같아요.”

‘환경을 생각하는 회사’, ‘북극곰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회사’, ‘업사이클링 사업을 하는 회사’. 이렇게 소개하면 질색 하는 회사가 있다. 그저(Just) 디자인 회사고 싶다는 져스트 프로젝트(JUST PROJECT)다. 테이블 빼고는 다 주워왔다는 충무로 사무실에서 이영연(38) 디자이너를 만났다.

디자인 회사 져스트 프로젝트 이영연 대표. /jobsN


- 자기소개 해주세요

“저는 이영연이라고 하고, 져스트 프로젝트를 8년 차 운영하고 있습니다.”


져스트 프로젝트 실내 모습. 사무실은 소파·거울·매트리스 스프링 등 주워 온 물건으로 차있다. 이영연 대표가 가장 애착이 가는 물건은 오른쪽 사진에 있는 문짝 2개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살던 집에서 이사할 때 떼왔다. /jobsN


- 져스트 프로젝트는 뭘 하는 곳인가요

“져스트 프로젝트는 쓰레기를 주제로 콘텐츠를 만들거나 전시 기획·자문을 하는 곳입니다. 쓰레기를 이용해서 제품을 기획하고 연구하는 일도 합니다. 예를 들어 과자봉지·빨대·플라스틱·샘플 원단 같은 재료로 컵받침이나 가방 등 생활용품을 만들어요. 어떻게 하면 쓰레기를 매력적으로 보이게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디자인 회사예요. 저희에게 쓰레기는 보물같은 존재거든요”

이영연 대표는 2014년 사업을 시작하기 전 광고디자인회사, 문구디자인회사 등을 다녔다. 디자인을 전공하진 않았다. 미술대학 입시를 오랫동안 준비하다가 떨어지고, 이상한 객기와 반항심이 발동해 대학을 안 갔다. ‘이렇게 외워서 그리는 그림으로 대학을 가서 내가 뭘 배우겠나. 나는 진짜 예술을 할거야. 빨리 돈을 벌어서 유학을 가야지’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피땀 흘려 번 돈으로 유학 가기가 아까웠다. 계속 돈을 벌기로 했다. 20살부터 사회 생활을 시작해 20대 중후반에 있던 회사에서 직급이 실장이었다.


을지로3가역 9번 출구에서 남쪽을 바라본 모습. 이 길 중간에 져스트 프로젝트가 있다. 이 일대는 인쇄·제본·후가공을 하는 업체가 많아 인쇄골목으로 유명하다. /jobsN


- 디자인 회사에 다니다가 그만 두고 사업을 시작했는데, 새로운 도전이 겁나진 않았나요

“2003년에 다닌 첫 직장이 이 근처였어요. 현장으로 ‘가서 뭐 보고 와라, 가져 와라’하는 심부름을 많이 다녔어요. 이 동네 사장님들이 엄청 세고, 처음 가면 얘기도 잘 안 들어주려고 하거든요. 제가 어리고 여성이라서 더 했어요. 처음엔 힘들었는데 자연스럽게 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까지 체득할 수 있었어요.

사회 초년생 땐 학교에 안 간 걸 후회했는데 지금은 아니에요. 현장을 다니면서 학교에서 못 배우는 걸 많이 배웠어요. 예를 들어 학교에서는 시각 디자인이 그래픽 작업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현장에서 인쇄·제작·후가공·현장 감리 같은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결과물이 나와요. 현장에서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배운 덕분에 제 일을 시작할 때 두려움 같은 건 없었어요.”

- 쓰레기로 작업을 시작한 계기가 궁금해요

“디자인 회사에서 경력을 쌓으면서 반복적인 일이 늘어났어요. 일을 하면서 만족감을 못 느꼈어요. 내가 뭘 하면 더 즐겁고, 가치있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 고민하는데 청사진이 그려지지 않더라고요. 또 혼자서 일을 하면 어느 정도까지 해낼 수 있을지 의문이 생겨 슬럼프에 빠졌어요. 조직에 있으면 주어진 일만 하니까 내가 가진 능력 전체를 가늠할 수 없잖아요. 이런 저런 생각에 방황을 했어요. 아예 새로운 커리어를 쌓아도 늦지 않은 나이니까 업종을 바꿔야 하나까지 고민했어요.”

이영연 대표는 슬럼프가 심했던 2014년 좋아하는 쓰레기를 가지고 6개월동안 재밌는 걸 해보자는 생각으로 일을 시작했다. 과자 비닐봉지로 가방 샘플을 만들어 주변에 의견을 구하러 다녔다. 그 때 활기가 생기면서 슬럼프를 극복했다. 약속한 시간이 다가올 수록 더 해보고 싶단 생각에 회사를 그만 두고 나왔다.

“멋모르고, 회사라는 그늘이 안전한 지 모르고 사막으로 뛰어든거죠. 그래도 시기를 6개월로 정해놔서 그런지 밤을 새도 힘든 줄 모르고 재밌게 작업했어요. 현장 경험이 있어서 저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할지 잘 알고 있었어요. 알고 있는 방법을 동원해 계속 연구하고 실험했죠.”

- 쓰레기를 보고, 디자이너로서 어떤 생각을 하나요

“저는 디자이너로서 아슬아슬한 경계에 있다고 생각해요. 져스트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나서 저를 ‘디자이너’라고 소개하지만, 기획하는 단계에 더 비중을 두는 편이에요. 자본주의 시장이 제품 잘 만들고, 사진 잘 찍고, 마케팅 잘해서 많이 판매하는 쪽에 집중하는 것과는 반대죠.

버려진 소재를 발견했을 때, 결과물이 근사한 모습이 아닐지라도 쓰레기를 어떻게 해야 다른 기능을 가진 물건으로 치환할 수 있을지 고민해요. 결과물을 봤을 때 ‘이게 이렇게 쓰일 수 있구나’, ‘그냥 버리지 않아도 되겠구나’하는 사람들 반응이 흥미롭고 재밌어요.

물론 저도 한편으로 필요성을 떠나 심미적으로 예쁜 걸 만들고 싶은 욕구도 있어요. 지금처럼 하지 않고 잘 팔릴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서 여러 기업에 ‘디자인은 우리가 이미 끝냈으니 이런 재료로 이렇게 만들기만 하세요’라고 영업하면 돼요. 근데 져스트 프로젝트라는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는 디자이너로서 이 욕구와 첨예하게 계속 부딪혀요. 저렇게 해서 그저 제품을 많이 만들어 내면 좋은건가 싶기도 하고요.

이 두 가지 욕구와 싸우는게 피로도가 굉장히 높아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해서 기획 단계에서 계속 싸우는 중이에요. 두 욕구 사이에서 져스트 프로젝트를 유지하고 있어요.”

- 국내에서 그린 디자이너로 유명한 국민대학교 윤호섭 명예교수에게 영향을 받았다고 들었는데 그 연장선인건가요

“‘디자이너는 사회적·환경적 책임이 있다’는 윤 교수님 생각에 깊게 빠져있을 때가 있었는데, 지금 그 정도는 아니에요. 그게 아무리 좋은 의미라고 할지라도 상대방에게 강요하면 폭력이라고 생각해요. 누군가는 기능이나 용도보다는 심미적인 걸 중요하게 생각하는 디자이너도 있을테죠.

디자이너에게 어떤 책임을 있다고 생각하기 시작하면 예술이 없어져야 맞아요. 그리고 그러면 인간은 거의 모든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해요. 예를 들어 필름 사진도 과정에서 유해물질이 발생하잖아요. 내가 뭔가를 만드는 게 맞나 고민이 들 때, 예전에 했던 세미나에서 자주 오간 이야기를 생각해요. 삽 들고 산에 가서 거름이 될 게 아니면, 바다에 빠져서 물고기 밥이 되지 않을거면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게 뭔지 생각해보자고요.

앞에서 말한 내적 갈등이 있지만 책임감에 짓눌리지 않고, 즐겁게 일을 하고 싶어요. 그렇다고 완전히 배제할 순 없으니 계속 그 사이를 외줄타기처럼 가는 거예요. 이쪽도 보고, 저쪽도 보고, 떨어지기도 하지만 다시 올라가는거죠.”

- 제작에 필요한 재료는 어디서 구하나요

“쓰레기 집하장에 정기적으로 가요. 고정적으로 가는 곳도 두세 군데 정도 있고, 지방에 출장이 있으면 가까운 쓰레기장이나 집하장을 꼭 찾아가요. 재작년인가는 제철 쓰레기라는 주제로 포스터를 만든 적이 있어요. 계절별로, 날씨별로 혹은 이사철 같은 시기별로 집하장에 가면 나오는 쓰레기가 다른 걸 볼 수 있어요. 이런 데서 영감을 얻어요.


쓰레기 집하장에서 찍은 화보. /져스트 프로젝트 제공


요즘에는 생산하는 공장에 많이 다녀요.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폐기물이 어마어마하거든요. 이 폐기물이 생기지 않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지, 원재료를 바꿔서 폐기물이 생기더라도 덜 해롭게 할 수는 없을지 이런 걸 고민해요. 이 폐기물이 불가피하게 지속적으로 나온다고 했을 때 이걸 가지고 뭘 할 수 있을까 고민해요. 생산 공장에서 나온 쓰레기는 일상생활에서 버려진 게 비교적 위생적이라 세척 단계를 거치지 않는 장점도 있어요.”

- 기업이나 기관에서 제품 제작이나 작업을 의뢰하는 경우가 많다고요. 추구하는 방향이 다른 일이 들어오면 어떻게 하나요

“2017년 쓰레기 대란 이후 사회 전반적으로 업사이클링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어요. 버려진 걸로 제품을 만드는 업체도 많이 생겼어요. 소비자 의식도 바뀌어서 업사이클링 제품을 사면 좋은 소비라고 하고요. 근데 저는 쓰레기를 활용한 제품 가지수가 늘어나는 게 좋은 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대부분 기업이나 기관에서 ‘요즘 이런 거 만드니까 우리도 이런 거 만들자’는 식으로 의뢰가 와요. 환경 관련 사업을 하면서 기업 이미지를 개선하는 걸 그린워싱이라고 하는데, 겉으로만 지속가능성에 앞장 선다고 보여주고 싶은거죠. 제가 씁쓸하게 느끼는 부분이에요. 뭘 만드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폐기물이 안 나오게 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폐기물을 가지고 제품 하나를 만드는데 그치지 않고, 이걸 둘러싸고 있는 이야기가 기승전결이 맞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보기엔 그들 사업이 당위성이 없고 납득이 안 가서 계속 설득을 하죠. 해달라는 대로 해주면 돈을 훨씬 더 많이 벌 수도 있을텐데, 이런 설득 과정이 없으면 움직여지질 않아요.

저희가 다루는 소재는 많은데, 실제 제품이 얼마 없는 것도 그런 이유예요. 저는 제품 가지수를 늘리기 보다 굳이 만들자면 비교적 더 쓸모있는 걸 만들고 싶어요. 한 가지 소재를 어떻게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좋은 예시를 보여주는 식으로요.”

- 최근에 그런 설득을 거친 작업이 있나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코로나19로 팬데믹을 선언한 상황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쓰레기를 이용해 만들기 워크숍을 진행해달라고 의뢰가 왔어요. 저흰 쓰레기 문제도, 팬데믹도 다 과잉으로부터 시작한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적어도 우리가 기획하는 워크숍에서는 뭔가를 만드는 걸 하고 싶지 않다고 했어요. 결국 글쓰기 워크숍을 진행했어요.”


2021년 5월 일용할 양식과 함께 기획·진행한 워크숍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쓰레기를 남긴다’ 진행 모습(왼쪽). /져스트 프로젝트 제공, 워크숍 이후 참가자가 가져온 물건과 다른 사람에게 써준 추도문을 전시했다. /jobsN


워크숍 제목은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쓰레기를 남긴다’였다. 제목만 보면 사람이 죽어서 쓰레기만 남기는 몹쓸 존재라고 해석할 수도 있지만, 누군가 죽고 나면 그 사람을 둘러쌌던 모든 물건이 쓰레기로 남는다는 데서 착안했다. 주변에 있는 물건이 내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곰곰히 생각해보자는 취지로 기획했다. 이 대표는 참여자가 자신을 둘러싼 물건이 가진 의미를 곱씹어보는 경험을 하면 함부로 사고, 버리는 일을 안하지 않을까 하는 간접적인 메시지도 전달하고 싶었다.

“워크숍에 참여한 사람이 자신이 죽었다고 가정하고 유품으로 사연이 담긴 물건을 가지고 오게 했어요. 예를 들어 누군가는 다 쓴 펜 한 자루를 남길 수도 있어요. 펜 한 자루에 담긴 사연이 있어서 나한테는 소중할 수도 있는 거잖아요. 다른 참여자에게는 그 사람이 남긴 물건과 사연을 보고 추도문을 써달라고 했어요.

참여자들이 생판 모르는 사람에게 추도문을 써주는 게 묘한 경험이라고 했어요. 그런데 신기하게 대부분 마치 오래 사귄 친구가 써 준 추도문 같다고 소감을 말했어요. 별 것 아닐 수 있는 물건이 자신을 상징할 수도 있다는 걸 깨닫는 워크숍이었어요.“

- 그 밖에 기억에 남는 작업이 있나요

2017년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 ‘재료상점’. 왼쪽이 이영연 대표(왼쪽), 2019년 6월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에서 진행한 예술가의 런치박스 ‘쓰레기 뷔페’. /져스트 프로젝트 제공


“2017년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에 초대 받은 적이 있어요. '미래들'이란 주제 아래 지속가능성을 이야기하는 전시를 해야 했어요. ‘재료 상점’이란 관객 참여형 전시를 기획했어요. 멀지 않은 미래에 쓰레기를 일반적인 소재로 구입하고 사용한다고 전제했어요. 전시 형식으로 취해서 그렇지 저희가 하는 작업의 축소판이에요. 저희가 쓰레기를 길 가다 줍고, 쓰레기장이나 공장에서 구하듯이 사람들이 쓰레기를 상점에서 산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했어요.

전시장에 대형 문구점처럼 재료를 나열하고 관람객이 필요한 제품과 수량을 골라 사가는 방식으로 운영했어요. 관객이 무슨 전시냐고 물어보면, 뭐 만드는 게 아니라 필요한 거 사가는 거라고 응대했어요. 일종의 퍼포먼스로 친절하게 안내하지 않고, 무심한 종업원처럼 행동했어요. 2019년에도 비슷한 작업으로 배경을 뷔페로 바꿔서 한 전시도 있어요. 실제로 뷔페에 온 느낌을 주려고 집기까지 렌탈을 했어요. 사람들이 집게로 어떤 쓰레기를 고를지 심각하게 고민했어요. 두 작업에서 모두 아무도 흔히 보는 버려진 쓰레기라고 인식하지 않고, 진지하게 쓰레기를 고르는 모습이 흥미로웠어요.”

- 앞으로의 계획은 뭔가요

“8년 동안 작업을 하면서 결과가 모두 만족스러운 건 아니지만 지금까지 고집스럽게 해봄직한 건 다 해본 것 같아요. 연차가 올라갈 수록 아무도 부여해주진 않았지만 책임감이 생겼어요. 쓰레기를 활용한 제품을 만들어 파는 회사가 늘어나는 상황에 다음 단계로 뭘 해야할지 고민하고 있어요. 현재 방식과 다르게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당연히 했어야 하는 걸 이제 고민하는거죠.

저희에게 2017년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 전시가 기점이에요. 누구에게나 특별한 분야가 아니었으면 좋겠거든요. 쓰레기가 일반적인 소재로 쓰였으면 좋겠고, 저희가 하는 행위도 일상적으로 보면 좋겠어요. 개인이 지대한 관심을 갖고 검색해서 특별한 전시나 워크숍에 참여해야 접할 수 있는게 아니라 어딜 가나 필요한 쓰레기를, 재료를 구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그리고 그걸로 스스로 뭔가 제작할 수도 있으면 좋겠어요. 접근을 쉽게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은 바람이 있어서 올해나 내년 상반기 안에는 제대로 진행해보려고 하고 있어요.

그리고 한가지 더 있어요. 2018년에 만들었던 계간지를 다시 내고 싶어요. 1호만 나와서 전설의 단행본처럼 남아있는 잡지예요. 언론에서 저희를 북극곰을 살리려고 하는 회사, 환경을 생각하는 회사라고 프레임을 씌우는 게 싫어서 시작한 일이에요. 저희는 실제로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이미지가 거창하게 비춰지는 게 부담스러웠어요.


2018년 발행한 계간지 ‘쓰레기’ 1호. /져스트 프로젝트 제공


그래서 우리가 생각하는 쓰레기가 뭔지, 뭘 하려고 하는지 우리 입으로 말하려고 책을 냈어요. 이전에 글을 써보거나 책을 만들어 본 적도 없이 맨 땅에 헤딩을 한 거였는데 져스트 프로젝트 작업 중에 제일 재밌었어요. 다음 호수가 바로 나왔으면 모르겠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사람들이 인식하는 정도나 쟁점이 급격하게 달라져서 멈췄어요. 올해 2호를 내는 게 꿈이에요.”

글 시시비비 쿠리
시시비비랩


추천 비추천

3

고정닉 0

2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5327 대출금리 올라도 예금 금리는 여전히 1%, 내돈은 어디로? [8]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4 1424 3
5325 “추석에 ‘처가’는 언제 가냐고 물었다가 핀잔 들었어요” [90]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3 4578 6
5324 20대 여성들 열광…“인생머리 찾아드려요” [39]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3 7060 6
5323 생각도 못 했다…“이게 ’OO’로 만든 거라고?” [10]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3 4654 3
5322 광화문 한복판 내걸린 이 글판, 100번째 맞아 내건 글은? [2]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2 1775 4
5321 전세계 서퍼 1/10 타겟으로 만든다는 이 수트의 정체 [4]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2 2069 2
5320 못 모이고 납골당 못가니 요즘 추석은 이렇게 지냅니다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2 1383 4
5319 ‘추캉스’ 대신 ‘추테크’…”이번 명절엔 집에서 재테크 공부해요” [5]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1 1191 1
5318 ‘핫후라이드인데 매워서 1점?’ 사장님 뒷목 잡게 한 리뷰 [24]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1 1999 9
5317 둘리·머털도사 보던 소년은 디즈니의 ‘금손’이 되었습니다 [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1 1010 8
5316 대표 연봉 90% 줄이고 직원 급여 올렸더니··· [92]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0 8699 50
5315 “연애편지 100% 성공” 글씨만 썼는데 사람들이 열광 [2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0 4760 12
5314 여성 합격자 압도적으로 많은 이 시험, 이유는? [87]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0 7093 9
5313 2년간 실력 닦은 이승기에 도발한 여자의 정체 [15]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7 12615 4
5312 ‘🌕🌕’ 가죽으로 만들어 연예인·스타일리스트가 더 자주 찾아요 [10]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7 4138 3
5311 “승무원에게 인기폭발” 1년 만에 1만개 팔려나간 ‘이것’ [40]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7 12578 6
5310 30대 부부 동반 퇴사→이듬해 120억 매출 대박, 비결은… [32]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7 7819 5
5309 ‘개민증’과 ‘개등본’ 만들어 주고 월 4억 법니다 [36]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7 5701 3
5308 한 번 따면 9000만원 까지도 버는 자격증입니다 [97]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7 14594 6
5307 “추석에 ‘처가’는 언제 가냐고 물었다가 핀잔 들었어요” [89]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7 2654 10
5306 “연애편지 100% 성공” 글씨만 썼는데 사람들이 열광 [12]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7 2172 12
5305 “제가 매달 400만원씩 써가며 호텔 리뷰 쓰는 이유는요…” [15]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6 3349 2
5304 앱등이도 갤럭시로 갈아타게 만든 ‘폰꾸’ 열풍 [34]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6 2274 7
5302 샤넬·롤렉스 사려면 필수? ‘오픈런’ 대신 해드려요 [1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5 2795 3
5301 다락방에서 세 식구 동거한 이 가수,’아버님이-누구니’ [4]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5 1355 5
5300 포도의 제왕이 된 ‘샤인머스캣’의 모든 것 [99]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5 4087 3
5299 80억에 팔린 이 커뮤니티에 ‘신발것들’ 비난 쏟아지는 이유 [28]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4 5834 8
5298 12년차 뷰티 MD가 만든 ‘두피 치약’의 정체 [2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4 2311 1
5297 전통주는 올드하단 편견을 바꾸는 ‘구독 서비스’ [1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4 1370 4
5296 요즘 공유오피스, 가치도 공유하고 학습실도 같이 쓴다 [14]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3 2198 1
5295 지니어스서 장동민과 전략짜던 천재의 새로운 근황 [47]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3 6216 4
5294 한국 소비자는 ‘봉’? 자국민 역차별 논란 기업 보니… [71]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3 4100 43
5293 교복 입고 김남일 만났던 소녀, 성인 돼서 하는 일은? [40]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17172 5
5291 이 국숫집은 30년 뒤, 자산 457조 회사로 큽니다 [64]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15817 43
5290 “머리부터 발끝까지 수백만원인 골프웨어, 빌려드립니다” [27]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5552 3
5289 "킹덤·시그널..이야기로 전세계 매혹시킨 비결은" [44]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5932 17
5288 백화점 VIP선물로도 인기라는 ‘비누 언니’의 작품 [28]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6470 6
5287 3부자가 운영하는 방앗간의 인기 비결 [29]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4185 10
5286 남의집 ‘음쓰’만 골라 가져가는 사람이 있다는데 [16]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5556 4
5285 이효리도 방송에서 피운 ‘이것’, 불장난 아닙니다 [27]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9 5033 1
5284 와인에 ‘이것’ 곁들이니 안방이 고급 바 됐네 [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9 1653 2
5283 문전박대 당하던 청년들, 돼지로 70억 투자 받아 [9]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9 2089 3
5282 중고·리퍼 아닌 새제품 80% 이상 싸게 사는 비결 [1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8 4434 3
5281 30살 인턴, 연봉은 4분의1…맥킨지 출신 의사가 창업한 이유 [8]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8 3146 2
5280 7개월 만에 50만개…’불량식품’ 소년이 만든 국민간식 [36]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8 4572 7
5279 ‘내 사진이 왜 여기에…’ 동의한 적 없는데 신상 팔려 나간다 [16]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 5564 12
5278 “없어서 못 판다” 송혜교 반려견이 입은 명품 코트가 뭐길래 [37]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 4101 4
5277 10개월 만에 200억원어치 팔린 전설의 아이스크림 ‘🌕🌕🌕’ [26]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 5443 6
5276 “돈 있어도 못 사 먹어요” 빙수계의 샤넬 가격 보니… [55]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6 7095 2
5275 일반 직원 연봉이 1억5000만원, 이 회사 가려면… [21]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6 5583 3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힛(HIT)NEW

그때 그 힛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