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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할머니가 "이 옷 입어봐" 코디 해줬더니..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7.27 09:34:47
조회 8388 추천 16 댓글 25


2018년 프랑스 유명 럭셔리 패션잡지 ‘로피시엘’ 표지를 장식한 카르멘 델로피체./ 로피시엘


패션 모델은 보통 10대 시절부터 시작해 많으면 30대까지 활동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이보다 훨씬, 아니 훨씬이라는 수식어가 부족할 만큼 많은 나이에도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하는 모델이 있다. 고혹적인 눈빛과 카리스마로 보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는 모델 카르멘 델로피체다.

왼쪽부터 패션쇼 무대에 선 카르멘 델로피체, 20대 남자 모델들과 함께 패션쇼 피날레를 장식 중인 카르멘 델로피체./ 카르멘 델로피체 인스타그램, 2017 파리 오트꾸튀르 콜렉션 구오 페이(Guo Pei) 쇼



카르멘 델로피체는 1931년생으로 올해 나이 90세다. 한국 나이로 치면 91세다. 카르멘은 85세 때 최고령 모델로 기네스북에 올랐다가 올해 90세를 맞으면서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는 고령의 나이에도 여전히 자신보다 70년 가까이 어린 모델들과 함께 패션쇼 무대에서 캣워크를 선보이고, 패션 화보를 찍는다.

70년 넘게 모델 일을 해왔지만 열정도 그대로다. 그는 2019년 미국 패션 잡지 하퍼스 바자와의 인터뷰에서 “아직은 현역에서 물러날 생각이 없다”며 “105세 이후 마음에 드는 일이 있으면 직업을 바꿔보겠다”고 말했다.


젊은 시절의 카르멘 델로피체./ 유튜브 Vanity Fair 캡처, 보그(1947년 10월호)



키 178cm, 44사이즈의 카르멘 델로피체는 13세 때 버스에서 우연히 캐스팅되면서 모델계에 발을 들였다. 15세 때는 최연소 모델로 보그(Vogue) 표지를 장식했다. 전성기를 맞은 60년대에는 세실 비튼, 어빙 펜, 노만 파킨슨 등 당대 최고의 사진 작가들이 그와 작업을 하기 위해 줄을 섰다. 스페인 유명 화가 살바도르 달리의 뮤즈이기도 했다.


왼쪽부터 패션 디자이너 베라왕. 베라왕이 디자인한 드레스를 입은 미국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와 함께./ 베라왕 인스타그램



패션계를 주름잡는 할머니는 카르멘 델로피체 이외에도 많다. 1949년생으로 올해 나이 73세인 패션 디자이너 베라왕도 그 중 한 명이다. 베라왕은 중국계 미국인으로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패션 디자이너다.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힙한 스타일의 옷을 즐겨입고, 인스타그램도 운영한다. 그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일흔셋의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정도다.


패션 디자이너 베라왕, 젊은 시절 어머니와 함께./ 베라왕 인스타그램



베라왕은 어린 시절 피겨 스케이트 선수로 활동하다 올림픽 국가대표 후보에서 탈락하면서 패션 사업에 뛰어들었다. 스무살의 나이에 패션계에 입문한 그는 보그 잡지의 최연소 에디터로 17년간 일했다. 랄프로렌에도 몸 담았다.

40세부터는 웨딩 드레스 디자이너로 활동을 시작했다. 가수 머라이어 캐리, 모델 빅토리아 베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오바마 등도 베라왕의 드레스를 입었다. 국내에서도 김태희, 남규리, 이민정, 한고은 등 많은 연예인들이 베라왕 드레스를 찾았다. 디자이너로 많은 재산을 축적한 그는 2018년 포브스가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 34위에 오르기도 했다.


미우치아 프라다와 그녀가 만든 전세계적 베스트셀링 아이템 나일론 백팩./유튜브 채널 Harper's BAZAAR Korea, 프라다



프라다와 미우미우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 중인 이탈리아 패션 디자이너 미우치아 프라다는 1949년생으로 올해 72세다. 그는 프라다 창업주의 막내 손녀딸로 1978년 명품 기업 프라다를 물려 받은 후 프라다를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냈다.

미우치아 프라다는 나일론 백팩을 만들어 전세계적 히트를 쳤다. 동시에 여성의 두 손을 해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패션계의 인물이다. 1993년 45세 때 프라다의 여성복 세컨드 라인인 미우미우를 론칭해 젊은 층의 호응을 받고 있다. 미우치아 프라다는 2014년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됐다.


비비안 웨스트우드./ 온라인 캡처



여든의 나이에도 여전히 ‘영국 패션계의 여왕’으로 불리는 비비안 웨스트우드. 1941년생인 그는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 말콤 맥라렌을 만나면서 패션계에 입문했다. 말콤 맥라렌은 전세계적 그룹 섹스 피스톨즈의 매니저였고, 웨스트우드는 이들의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하며 펑크룩을 알렸다.

도발적 펑크 스타일로 패션계에 영향을 미친 1990년 비비안웨스트우드 브랜드를 론칭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성장에 첫 단추를 끼웠다. 1990년, 91년 올해의 영국 디자이너로 선정됐으며 영국 여왕으로부터 두 차례 훈장을 받기도 했다.


유튜버 ‘밀라논나’의 다양한 패션/밀라논나 인스타그램



국내 패션계에도 여전히 영향력이 있으면서 존경받는 할머니가 있다. 이제는 유튜버로 더 유명한 밀라논나(본명 장명숙)다. 1952년생으로 올해 나이 일흔인 밀라논나는 국내 최초 밀라노 유학생이자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페라가모와 막스마라를 국내에 소개한 바이어로 유명하다.

이탈리아 정부로부터 패션을 통해 한국과의 교류를 증진한 공을 인정받아 기사 작위를 받은 그는 백화점 패션 담당 바이어, 교수, 무대의상 디자이너로 활동했으며 지금은 패션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다. 촬영이 어려운 해외 명품 브랜드 매장들의 협조도 아직까지 척척 얻어낼 만큼 패션계 인사로서의 영향력도 여전하다.


왼쪽부터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페라가모 매장에서 유튜브 콘텐츠를 촬영한 밀라논나, 밀라논나의 평소 모습./ 유튜브 ‘밀라논나’ 캡처, 밀라논나 인스타그램






밀라논나는 68세의 나이에 유튜브에 뛰어들어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할머니가 하는 이야기라 재미없을 것 같지만 놀랍게도 20~30대가 더 열광한다. 구독자 수는 85만명(2021년 7월 기준)이다. 그가 스페인 패션 브랜드 ‘ZARA’ 매장을 방문해 젊은 친구에게 옷을 골라주는 영상은 무려 46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그의 영상에선 나이가 들어도 여전한 그의 패션 감각을 엿볼 수 있다.

감각이 중요한 패션계에서도 할머니들의 활약은 대단하다. 이들에게 공통점이 있다면 아마도 식지 않는 패션과 삶에 대한 열정일 것이다. 카르멘 델로피체는 “나이가 들어 열정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열정이 사라져 나이가 드는 것”이라는 어록을 남겼다. 젊어도 노인인 사람으로 살 것인지, 나이는 들었어도 여전한 멋쟁이로 살지는 내 손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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