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돈 있어도 못 사 먹어요” 빙수계의 샤넬 가격 보니…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9.06 10:28:52
조회 7135 추천 2 댓글 54

여름철 ‘작은 사치’ 호텔 빙수

애플망고빙수는 6만원대로 올라

9만8000원 샤인머스켓 빙수 완판 행진


방송인 서현진이 조선팰리스 강남호텔에서 먹은 샤인머스켓 빙수. 9만8000원에 판매하고 있는 고가 빙수 대표주자이다.  /서현진 인스타그램

여름의 끝물을 지나고 있지만 아직 호텔가 ‘빙수 전쟁’은 현재 진행 중이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보복 소비와 ‘스몰 럭셔리(작은 사치)’ 트렌드가 맞물려 한 그릇에 10만원을 육박하는 빙수도 불티나게 팔린다.


◇5만원권 한 장으론 ‘애망빙’ 못 사먹는다 

호텔 ‘고급 빙수’의 역사는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해 제주신라호텔에서 처음 선보인 ‘애플망고 빙수’는 여름철 시그니처 메뉴가 됐다. 제주산 애플망고가 1개 반에서 2개 들어간다고 한다. ‘애망빙’이라는 애칭도 얻었다. 

지난해만 해도 5만원대에 머물던 호텔 망고빙수는 올해 6만원대로 훌쩍 뛰었다. 올해 서울신라호텔 애플망고 빙수 가격은 한 그릇에 6만4000원. 지난해보다 5000원, 약 8.5% 오른 가격이다.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의 ‘제주 애플망고 빙수’는 6만8000원으로 국내 호텔 망고빙수 중에선 가격이 가장 비싸다. 롯데호텔 서울은 6만원에 팔고 있다. 출시 초기보다 모두 가격이 올랐지만 평일 오후에 가도 빙수를 먹기 위한 대기줄이 있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애망빙 유행을 타고 각 호텔들은 ‘이색 빙수’도 내놓고 있다. 부산롯데호텔은 애플망고 빙수에, 철갑상어알을 소금에 절여 토핑했다. 캐비어가 올라간 이 빙수는 한 그릇에 6만9000원. 같은 호텔에서 파는 망고 빙수(4만5000원)보다 2만4000원 더 비싸다. 

웨스틴조선부산은 육회비빔밥을 닮은 ‘유쾌빙수(3만9000원)’를 출시했다. 우유 얼음을 깔고 그 위에 딸기와 망고 퓌레를 올렸는데, 그 모습이 마치 쌀밥 위 육회와 달걀노른자 같다. 파크 하얏트 서울은 월악산에서 직송한 벌꿀을 얹은 ‘허니 골드 빙수(5만4000원)’를 선보였다. 벌집에 금박을 입혀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웨스틴조선부산의 ‘유쾌빙수’. 얼음 위 딸기 퓌레가 마치 육회처럼 보인다.  /웨스틴조선부산

◇빙수계의 ‘샤넬’로 떠오른 9만8000원짜리 빙수

애플망고 빙수의 아성을 누르고 올 여름엔 샤인머스켓 빙수가 럭셔리 빙수 대표 주자로 자리잡았다. 청과 시장의 유행이 빙수계 판도도 바꿔놓은 셈이다. 

5성급 호텔인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 호텔은 지난달 말까지 1914라운지바에서 매일 20개 한정으로 샤인머스켓 빙수를 판매했다. 한 그릇에 9만8000원으로, 국내 최고가 빙수 타이틀을 얻었다. 신라호텔 애플망고빙수보다 3만4000원 비싸다. 

샤인머스캣 다섯 송이가 들어가는데 네 송이는 착즙해 얼려 얼음으로 쓰고, 나머지 한 송이는 빙수 위에 데코레이션을 한다. 2~3인이 먹을만한 양이다. 반응은 ‘없어서 못 팔 정도’.  역시 ‘샤머빙’이라는 애칭이 붙었다. 

각종 SNS에는 이런 샤인머스켓 빙수 ‘인증샷’이 올라온다. 방송인 서현진도 이곳을 찾아 빙수를 먹은 사진을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렸다. 배우 왕빛나도 지난달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빙수를 맛본 영상을 올렸다.  

지난달 샤인머스켓 빙수를 먹은 사진을 올린 한 30대 여성은 “비싼 것을 먹었다고 과시하고 싶다기보다는 희귀한 상품을 먼저 맛봤다고 자랑하고픈 마음에 가깝다”고 했다. 


름철마다 가격이 비싸다는 논란이 있는 ‘애플망고 빙수’는 이제 호텔빙수의 전통 강자로 자리잡았다. /신라호텔 서울

◇”1박 40만원 특급호텔 저렴하게 누리는 경험”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이런 빙수를 먹으려고 줄 서는 사람들의 심리는 뭘까? 한 대학생은 이렇게 말했다. 

“몇 만원씩 하는 빙수를 아이스 아메리카노처럼 척척 사먹는 건 아니에요. 친구랑 같이 가면 인당 2만~3만원 수준이니 여름철 한 번쯤 기분 전환을 위해 쓸만한 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호텔에 한 번 묵으려면 수십 만원인데 그에 비해 저렴하게 호텔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죠.” 

고급 빙수가 일종의 ‘호캉스 입문 상품’이라는 뜻이다. 국내 특급호텔에 하루 머무는 가격은 40만원대이다. 호텔 입장에서도 아직 구매력이 약한 20대 손님이 고급 빙수를 통해 호텔 문화를 맛보고 잠재 고객이 될 수 있음을 노리는 것이다. 특히 올해 5월 문을 연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은 샤인머스켓 빙수로 입소문을 타면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봤다. 

글 시시비비 와일드
시시비비랩


-

추천 비추천

2

고정닉 0

62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5392 40년 만에 ‘100억’ 기적…“돈 떼이다 돈 법니다” [14]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5 2537 5
5391 10대·노숙인 아지트 전락, 심야 무인점포 어쩌나 [19]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5 2531 7
5390 카카오 초기 입사자들은 퇴사하고 뭐 하고 살까? [7]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5 3022 6
5389 🌕🌕로 살인·장기미제사건 실마리 찾습니다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5 535 2
5388 장이 편해야 몸도 편하니까, 이제 앱으로 장관리 하세요 [2]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5 414 1
5387 “자녀 5명 낳으면 8000만원” 일본, 중국도 놀랐다 [4]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5 129 0
5386 “미국 농구 스타 가슴에 적힌 글자, 어딘가 익숙합니다” [1]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5 870 3
5385 한국 스타벅스에만 있는 것/없는 것은 무엇?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5 157 2
5384 커피믹스·이태리타올…한국을 빛낸 10대 발명품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5 165 2
5383 방탄소년단부터 이효리까지…“브랜드보다는 OO이 중요”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5 108 1
5382 골프에서 스코어만큼 중요한 이것…”2030은 렌트합니다” [16]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4 2195 2
5381 대출 막힌 서민들, 연말 잔금 어떻게 치르죠? [14]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4 1076 3
5380 ‘먹으면 요강 엎는다’는 열매로 만든 K푸드의 정체는? [6]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4 1931 2
5379 “성적 오르가슴이 비염에 특효” 연구로 이 상 받았네 [42]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3 7663 18
5378 ‘참가비만 총 82억’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목표 세웠더니… [7]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3 3903 4
5377 ‘신의 직장’ 걷어찬 이 남자, OO로 초대박났다 [9]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3 2728 4
5376 7급 공무원 2년 낙방 끝 입사…알고보니 100억 투자 받은 핫한 가구기 [18]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 8153 2
5375 오징어게임 전에 ‘백종원 게임’이 있었다는데 [27]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 4393 2
5374 “그냥 줘도 다신 안 먹겠다”던 그 치킨집 지금은… [41]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 5927 12
5373 평균 연봉 6400만원, 정년 없고 직업만족도 높은 직업입니다 [7]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 4261 2
5372 뽑기 세트 가격이 아마존서 갑자기 10배 뛴 이유 [1]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 2834 4
5371 “본인 책 읽는데 돈 쓰게 했더니, 15만명 이상이 사용했습니다” [2]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 1724 2
5370 30년 간 코끼리 돌보던 이 사람이 동물원 떠나 택한 일 [15]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8 6004 18
5369 ‘잠’, ‘여친과 카톡’, ‘유튜브 시청’…사회복무요원이 하는 일 [197]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8 10649 27
5368 식물에 미쳐 패션 대기업 퇴사한 이 남자는 결국 [27]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8 8646 7
5367 ‘재벌 상속녀’ 패리스 힐튼도 투자한 이 사업, 대체 뭐길래 [16]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8 7366 9
5366 치맥·먹방 등 26개 한국 단어 옥스포드 사전 등재 [66]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8 6423 21
5365 “월급 130만 받아도 좋겠다” 스타벅스 직원글 화제 [179]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8 8162 11
5364 오징어게임은 왜 ‘그 번호’를 썼을까..전화 누가 받을까 [18]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8 4068 6
5363 억만장자들 간다는 우주여행, 내가 가면 얼마? [20]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8 2686 8
5362 “1시간 동안 당신의 기사가 되어드립니다” [25]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8 4935 5
5361 쿠팡에서 대박난 아빠와 딸…“30억이 60억으로” [26]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7 5887 9
5360 미국·일본도 열광하는 ‘한국 웹툰’ 왜 주목받나 했더니 [102]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7 4645 10
5359 초고령사회 문턱까지 온 한국, 새로운 블루오션은 바로 ‘이것’입니다 [16]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7 2405 2
5358 자동차 가죽시트·유리·에어백, 이렇게 변신했습니다 [4]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6 1481 2
5357 아직도 연 2% 주는 예적금 통장 있다고? [9]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6 2372 1
5356 “귀여움에 속지 마세요. 사나운 동물이랍니다” [4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6 7677 48
5355 내가 하면 쓰레기줍기, 정용진이 하면 OOO [30]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 4852 1
5354 ‘올드’한 실버산업 뛰어든 33세 청년..100억원 투자받기까지 [4]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 2710 5
5353 음대생 출신이 만든 ‘이것’에 현직 의사들도 극찬 [17]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 3328 5
5352 ‘갑카오’ 된 카카오 직원들의 속내 보니 [24]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4 2518 9
5351 64년전 실습생으로 원양어선 탔던 이 청년은 지금 [5]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4 1933 5
5350 바지 내렸더니 남성용 사각팬티…인종차별 논란 ‘활활’ [11]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4 2741 3
5349 30년 한의원 운영한 부부가 수험생 두 딸 위해 벌인 일 [74]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1 10011 10
5348 1년 18억···전 세계 국가원수 연봉킹은? [3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1 5068 12
5347 이 가수가 슈스케·케이팝스타·보이스코리아 다 떨어지고 손 잡은 사람은? [10]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1 6046 7
5346 있으면 먹고 살 걱정 없다는 ‘홍반장’의 자격증 [3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1 9452 9
5345 망한 이태원에서 나홀로 대박난 버거 사장님 [75]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1 10111 10
5343 “77억 아파트부터 교도소까지…OO 없는 곳 없어요” [30]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1 7347 8
5342 폭스바겐에서 車보다 많이 팔린 소시지…생산 중단하는 이유는? [48]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1 5003 1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힛(HIT)NEW

그때 그 힛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