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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봉태규·소지섭·강호동·영탁의 공통점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0.21 10:10:48
조회 2194 추천 2 댓글 7

2016 제1회 tvN10 어워즈 예능아이콘상
2018 은관문화훈장
2019 제39회 황금촬영상 공로상

2021 소녀X헌터 광고 모델

중국 게임사 신스타임즈가 2021년 6월 출시한 ‘소녀X헌터’ 광고다. 모델은 국내 중견 배우 이순재다. 최근 배우 이순재 외에도 많은 국내 연예인들이 중국 게임사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이다. 배우 김성균, 김희원, 봉태규, 이범수도 중국 게임 인피니티 킹덤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이런 중국산 게임들은 유명인을 모델로 선정한 덕에 출시된 지 얼마 안 됐지만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기적의 검 게임을 만든 중국 게임사 4399코리아도 배우 소지섭, 방송인 강호동, 가수 영탁을 홍보모델로 내세워 게임 매출 순위 7위 이상을 기록했다.

올해 8월까지 출시된 국내 신규 모바일 게임 중 구글 플레이 매출 10위권에 한 번이라도 진입한 게임은 16개였다. 이 중 44%인 7개가 중국 게임이었다. 게임 업계는 올해 중국 게임사들이 한국에서만 최소 2조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를 본 한 누리꾼은 “중국에서는 규제 때문에 국내 기업이 활동에 제한을 받고 피해를 보고 있는데, 한국 연예인들은 중국 게임 홍보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오히려 광고를 해줘서 중국 게임 거를 수 있어 좋다”고 비꼬기도 했다.

중국은 5년 전 ‘한한령(限韓令·중국 내 한국문화를 금지한 조치)’을 시작으로 한국 때리기에 바쁘다. 주요 대기업 30곳의 중국 매출은 최근 4년 7% 가까이 떨어졌고, 전체 중국 진출 기업으로 보면 매출이 2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화장품, 스마트폰 등 한국기업이 강세였던 품목도 마찬가지다. 여기에 최근에는 연예 활동, 팬덤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국내 유명 연예인을 광고모델로 기용해 큰 매출을 올리고 있는 중국 게임사와는 다른 모습이다.



중국 게임사 광고 모델 배우 이순재와 소지섭. /유튜브 캡처

여자 같은 남자 아이돌 퇴출

중국은 ‘연예계 정화 활동’ 정책을 펼치고 있다. 연예인들의 활동과 여기서 생기는 팬들의 무질서한 팬덤 활동을 막기 위해서라는 게 그 이유다.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중국 내 방송규제기구인 국가광전총국은 불법 저지른 연예인 처벌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연예인은 덕을 갖추고 공산당과 나라를 사랑하고 도덕성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올바른 미적 지향점’을 공개했다. 정부는 외모, 행동, 옷차림 등이 여성스러운 ‘냥파오’를 퇴출하면서 TV에 출연할 수 있는 올바른 남자 아이돌의 외모를 제시하기도 했다. 냥파오가 중국의 미풍양속을 헤치고 남성성을 훼손한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1월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 ‘청춘유니3’ 출연자들이 다시 회자되기도 했다. 당시 몇몇 출연자가 턱수염과 푸근한 이미지로 화제였는데, 이들 사진은 ‘시진핑이 찍은 아이돌’이라는 제목과 함께 올라왔다. 누리꾼은 “아이돌 외모가 아니라 아이 둘 있을 것 같은 외모다”, “꼭 본인처럼 생겼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청춘유니3 출연자.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음원은 1인당 1개…조공하면 계정 정지

억지스러운 정화 활동으로 K팝 산업이 직접 피해를 보는 건 팬덤에 대한 규제다. 중국 공산당 중앙인터넷안전정보화위원회 판공실은 연예인 팬클럽 활동 관련 규제를 발표했다. 이들은 미성년자 팬의 모금 응원 및 고액 소비를 유도하는 행위 등을 중점 단속하겠다고 했다. 관련 온라인 계정이나 모임을 폐쇄 조치한다고 했다. 또 8월 27일에는 무질서한 팬덤 관리 강화 방안을 통해 미성년자가 연예인을 응원하기 위해 돈을 쓰는 것을 엄금하고 온라인 플랫폼이 팬클럽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는 한국 연예인 팬클럽 계정 20여개를 30일 동안 정지시켰다. BTS, 아이유, 엑소, NCT 등 한국 인기 아이돌 그룹의 팬클럽 계정이 포함됐다. 웨이보는 “네티즌 제보로 일부 팬 계정이 비이성적인 응원 글을 퍼뜨려 잘못된 행동을 유도한 것을 확인했다. 해당 계정을 30일간 정지시키고 위반 글을 삭제했다”고 공지했다. 이어 “판공실이 무질서한 팬덤 관리 강화에 관한 통지를 발표한 이후 웨이보는 이성적인 스타 추종과 질서 확립에 관해 여러 차례 공고했다. 비이성적인 스타 추종 행위를 단호히 반대하고 엄정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지 당한 계정이 구체적으로 어떤 비이성적이고 무질서한 행동을 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런 조치가 BTS 멤버 지민의 중국 팬클럽이 그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비행기 래핑 광고 등을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자, 해당 팬클럽 계정을 60일간 정지시킨 직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지민의 맞춤형 항공기를 위해 팬들은 3분 만에 100만 위안(약 1억8000만원)을 모았다. 한국 연예 기획사들이 아이돌 앨범과 굿즈 등의 판매를 중국 팬클럽에 의존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중국 정부는 팬이 구매할 수 있는 앨범 개수도 제한했다. 인당 구매할 수 있는 앨범은 1개다. 태국 출신 블랙핑크 멤버 리사의 팬클럽은 8월 31일 “팬클럽 규제가 강화되면서 예상치 못한 장애물에 부딪혔다. 앞서 예상했듯 많은 양의 앨범을 주문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려 유감”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중국 팬클럽에서 진행한 BTS 지민 생일 광고. /웨이보 캡처

당장 큰 문제는 아니지만 안심할 수는 없어

중국 규제에 제2의 한한령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기업이나 중국 출신 아이돌은 한국에서의 어떤 제제도 없이 수익을 올리고 있어 비난을 받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한국 기업 및 브랜드의 중국 의존도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중국은 매년 일본에 이어 2위를 유지해왔지만, 작년에는 미국에 밀려 3위로 떨어졌다. 또 미국은 117.2%, 일본은 93.4%, 대만은 59.9%로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지만 중국은 단 26.9%에 그쳤다.

K팝 업계 관계자는 “한한령 이후 중국 의존도가 낮아져 당장 매출에 바로 큰 타격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규제가 소비 위축으로 연결될지는 미지수라 업계에서도 계속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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