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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1000원으로 피카소 작품 샀어요”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2.01 10:28:14
조회 3841 추천 1 댓글 37


MZ세대 사이 부는 ‘조각 투자’ 열풍
소액으로 다양한 자산에 투자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의 돈 버는 방법이 달라졌다.

주식, 가상화폐 열풍을 계기로 투자에 눈을 뜬 MZ세대들이 ‘조각 투자’에 뛰어들며 새로운 재테크 시장을 열고 있다. 조각 투자는 개인이 혼자 투자하기 어려운 부동산이나 미술품 등 고가의 자산을 1000∼10만원 단위의 지분으로 나눠 여러 명이 공동 투자하는 방식이다. 강남 빌딩 5000원어치, 김환기 미술품 100만원어치, 페라리 슈퍼카 10만원어치 식으로 투자한다. 

조각 투자는 적은 돈으로 고가의 자산을 소유하고 투자 수익도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를 추구하는 MZ세대를 끌어들이고 있다. 최근에는 조각 투자를 위한 플랫폼이 늘어나면서 한우, 음악저작권, 와인 등으로 조각 투자 대상도 확대되고 있다. 

◇소액으로 고가 미술품, 슈퍼카, 부동산 투자

최근 가장 열기가 뜨거운 조각 투자 분야는 미술품이다. 단돈 1000원으로 파블로 피카소, 앤디 워홀 같은 유명 작가의 작품을 소유할 수 있다.


이우환 화백의 ‘선으로부터’. /테사

최근 미술 투자 플랫폼 테사가 국내 생존 화가 중 몸값이 가장 비싼 이우환 화백의 대표작 ‘선으로부터’의 지분 7억9000만원어치를 일반인 상대로 공모했는데, 7시간 만에 1576명이 몰려 완판됐다. ‘선으로부터’의 공모가 7억9000만원의 지분을 1000분의 1로 쪼개 79만개의 소유권으로 분할한 뒤 공모가 진행됐다. 최소 투자금액은 1000원이었다. 

미술품 조각 투자는 2018년 10월 아트앤가이드가 김환기의 ‘산월(1963)’을 선보이면서 국내에서 처음 시도됐다. 이후 테사, 아트투게더, 피카프로젝트, 데일리뮤지엄 등 다양한 플랫폼 업체들이 등장했다. 서울옥션도 올해 자회사 서울옥션블루를 통해 조각투자 플랫폼인 소투(SOTWO)를 론칭했다.

공동구매한 미술품은 투자자 한 명이 자신의 공간에 소유할 수 없다는 점에서 기존 미술품 투자 방식과 다르지만, 작품 가격이 올랐을 때 소유권을 팔아 시세 차익을 얻는 점에서는 비슷하다. 플랫폼 업체들은 공동구매로 판매를 마친 작품을 투자자들로부터 임대해 전시하면서 부가수익을 얻어 배당하기도 한다.


페라리 슈퍼카의 지분을 쪼개 투자자를 모집한 트위그. /트위그

또 대체 투자 전문 핀테크 스타트업 트위그는 3억원이 넘는 페라리 슈퍼카의 조각 투자자를 모집했다. 이 차량은 1994년식 테스타로사 512TR로, 1980년대 히트한 영화 ‘마이애미 바이스’에 등장한 것을 계기로 많은 유명인으로부터 사랑받았다. 특히 농구 선수 마이클 조던과 가수 엘튼 존 등이 소유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더 유명해졌다.

최근 해외 경매 사이트에서 1992년식 모델이 31만3500달러(약 3억3000만원)에 판매되기도 했다. 1994년형 페라리 테스타로사의 자산 가치는 3억2000만원으로, 10만원부터 투자할 수 있다. 트위그 관계자는 “일주일 만에 목표액 1억1000만원 중 4580만원이 모였다”고 했다. 

진정한 건물주는 될 수 없지만, 건물의 일정 지분을 소유할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도 있다. 부동산 지분을 모바일 앱으로 거래할 수 있게 만든 ‘카사’다. 사용자는 카사 플랫폼을 이용해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부동산신탁의 수익증권 공유지분(DABS)을 소유하고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다. 투자를 원하는 사람은 상장 예정인 빌딩에 대해 공모 청약을 신청하고 선착순으로 DABS를 배정받는다. 투자자들은 카사 플랫폼을 통해 주식처럼 자신이 배정받은 DABS를 매매할 수도 있고 소유한 지분만큼 배당금을 받을 수도 있다.

◇시계, 와인, 한우도 투자 대상

묵혀두면 가격이 오르는 물건이라면 모두 조각 투자 대상이 된다. 조각 투자 플랫폼 ‘트레져러’는 롤렉스 시계, 로마네꽁띠 와인, 에르메스 백 등을 1000원 단위로 쪼개 팔고 있다. 

로마네꽁티는 부르고뉴를 대표하는 세계 최고의 와인으로, 2018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1945 빈티지가 사상 최고가인 50만달러(약 6억원)가 넘는 가격에 낙찰된 것으로 유명하다. 2021년 9월 트레져러가 ‘로마네콩티 2009’를 1000원 단위로 쪼개 내놓자 2900만원어치의 지분이 24분 만에 팔렸다.

고가의 시계, 와인 등도 조각 투자의 대상이 되고 있다. /트레져러

한우에도 쪼개서 투자한다. 2021년 5월 출시된 뱅카우는 여러 명이 모여 한우 한 마리에 투자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플랫폼이다. 뱅카우가 한우 농가와 협약을 맺고 개인 투자자를 공모하면 이 돈으로 한우 농가가 송아지를 사들여 키우는 것이다. 투자자들은 2년 뒤 소가 경매로 팔리면 수익을 나눠 가진다. 농가는 키우던 소가 폐사할 경우 보상받을 수 있는 보험에도 가입해 투자자들의 손실을 막는다.

뮤직카우는 음악 저작권을 쪼개 파는 거래 플랫폼이다. 원작자로부터 사들인 음악저작권을 주식처럼 쪼개 거래하며, 지분만큼 저작권료를 받을 수 있다. 9월 말 현재 가입자는 71만 명으로, 1년 새 4.6배로 급증했다.

◇투자자 보호 장치 없어…검증 필요

과감한 투자에 나서는 MZ세대와 새 시장을 개척하려는 핀테크 업체의 수요가 맞아떨어지면서 조각 투자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투자자 보호 장치나 내부 통제 시스템이 검증되지 않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조각 투자 플랫폼들이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은 뒤 수익을 배분하는 투자 사업을 하지만, 자본시장법상 금융투자업체로 등록한 곳은 거의 없다. 대부분 통신판매중개업자로 등록돼 있어, 플랫폼이 문을 닫는 경우 투자금을 회수하기 쉽지 않다. 투자 자산에 대한 실사 등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검증할 방법도 마땅치 않다.

핀테크 업계 관계자는 “소액 조각 투자라고 해서 투자 대상에 대한 검증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며 “원금손실과 같이 실질적인 피해가 생길 수도 있으며, 정보 비대칭성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 시시비비 키코에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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