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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년 만에 소방관 국가직으로 전환하자, 소방차 바뀌었다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2.17 12: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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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소방관 국가직 전환 후 소방차 근황’이라는 게시물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2020년 4월 지방직 공무원이었던 소방관 5만6000여명이 2021년에 국가직으로 전환됐습니다. 1973년 소방관을 국가직과 지방직으로 구분한다는 조항을 담은 지방소방공무원법 제정 이후 47년 만의 일이었습니다.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이후 정부 지원이 늘면서 소방공무원에 대한 처우 개선이 이어졌습니다. 장비 부족 등으로 소방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던 일선 소방관들은 화재 진압에 필요한 고가·특수 장비를 배정받았습니다. 트랜스포머 소방차라는 별명이 붙은 오스트리아 로젠바우어사(社)의 판터(PANTHER)도 그중 하나입니다.


외벽 구멍도 뚫는 로젠바우어 판터. /채널시보야-경남소방 유튜브 캡처

군용 전술차량을 기반으로 만든 판터는 무인파괴방수차라고도 부릅니다. 영화 ‘트랜스포머 3:달의 어둠’에 나오기도 했는데요, 1대당 가격이 약 18억원에 이를 정도로 비쌉니다. 빌딩 유리나 창고 외벽을 뚫고 건물 20층 높이까지 직접 소화액을 분사할 수 있습니다. 차량 1대가 소방관 50~100명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지난 2019년 4월 강원도 고성·속초 산불이 났을 때도 판터가 화재 진압에 크게 기여했는데요, 소방청은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이후 적극적으로 판터 도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아무래도 돈 쓰기엔 국가직이 좋다”, “소방관 국가직 전환은 정말 잘한 일”, “이런 데엔 돈 써도 아깝지 않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공채 경쟁률 2배가량 올라

국가직 전환 이후 소방관 처우와 근무환경이 개선되면서 소방공무원 시험에 대한 수험생들의 관심도 늘었습니다. 2018년 소방공무원 공개채용 남자 부문 지원자는 1만3780명이었습니다. 국가직 전환이 예고된 2019년에는 지원자가 2만1962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2020년 소방공무원 채용 지원자는 2만8483명이었습니다. 공채 경쟁률은 2019년 6.7대 1에서 2020년 10.1대 1로 올랐습니다.


JTBC 방송화면 캡처

소방공무원 공개경쟁 채용시험은 필기·체력시험·신체검사·면접 순으로 진행됩니다. 2022년 시험에서는 필기시험 규정이 달라지는데요, 2021년까지는 국어·한국사·영어 등 필수과목 3개와 선택과목인 소방학개론·행정법총론·소방관계법규·사회·과학·수학 중 2개를 골라 시험을 치렀습니다. 내년 시험부터 선택과목이 사라지고, 영어·한국사·소방학개론·소방관계법규·행정법총론 등 필수 5개 과목을 평가합니다. 선택과목이었던 소방 전공과목이 필수로 바뀌면서 수험생들은 시험 난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종합교육기업 에듀윌 관계자는 2022년 소방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에게 다음과 같이 조언했습니다. “2022년 4월 예정된 필기시험까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마무리 학습에 주력해야 합니다. 행정법총론이 선택에서 필수과목으로 바뀌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분석해 출제경향을 파악하는 게 중요합니다. 소방 전공과목은 전문성 검증이라는 명분 때문에 시험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세밀한 학습이 필요합니다.”


에듀윌 제공

2022년에 이어 2023년 소방공무원 시험도 달라집니다. 필수과목인 영어와 한국사를 검정시험으로 대체하고, 가산점 관련 규정도 바뀝니다. 그간 소방공무원 시험 가산점은 필기시험에만 적용했지만, 2023년 시험부터는 경찰청 순경 채용처럼 최종합격자를 결정할 때 가산점을 반영합니다. 에듀윌 관계자는 “검정시험으로 대체하는 영어는 어학 시험에서 기준 점수를 넘으면 가산점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높은 점수를 확보할수록 좋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2023년 시험부터는 국어 관련 가산점도 생기기 때문에, 영어 시험과 함께 준비하면 다른 수험생보다 유리하게 출발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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