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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억대 횡령·상장폐지·경영진 '먹튀'..1월 '개미 지옥'된 주식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1.28 09:46:51
조회 12911 추천 42 댓글 53

“한강 물 따뜻한가요ㅜㅜ”
동학개미도 서학개미도 곡소리나는 1월 주식 시장, 무슨 일 났길래?

2022년 1월은 국내 개미 투자자들에게 유독 가혹한 한 달이었다. 보통 새해가 되면 증시가 상승하는 ‘1월 효과’가 나타난다.

한 해 전인 2021년 1월은 ‘9만전자’까지 오른 삼성전자를 필두로 SK하이닉스, LG화학 등 대형주들이 크게 올랐다. 코스피도 종가 기준 3200선을 사상 처음으로 돌파하며 동학개미(국내 주식 투자자)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다.

하지만 2022년 1월 들어 잠 못 이루는 개미가 많아졌다. 새해 장이 열리자마자 잇단 악재가 터졌기 때문이다. 배임, 횡령, 경영진 먹튀, 분식회계 의혹 등 ‘지뢰밭 코스피’ 시장이 열렸다.

코스피는 13개월 만에 장중 2600선까지 떨어졌다. 2021년 1월 국내 주식시장 일 평균 거래대금은 26조원이 넘었는데, 2022년 1월엔 10조원으로 60% 이상 떨어졌다.

미국 금리 인상 예고 등의 영향으로 국내 증시가 조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개별 종목까지 개미 투자자를 울리고 있다. 문제가 됐던 종목 상당수가 국내 증시 대표 종목인 경우가 많았다. 바람잘 날 없었던 2022년 1월 한국 증시를 정리해본다.


2022년 1월 국내 주식 시장 악재들을 조합한 인터넷 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간 큰 횡령에 소액 주주 ‘눈물’

새해 첫 거래일인 2022년 1월3일부터 국내 1위 임플란트 제조 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횡령 사건이 터졌다. 직원 한 명이 회삿돈 2215억원을 횡령했다. 이날부터 오스템임플란트는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상장 적격성을 심사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회사 한국거래소가 이 회사 주식거래를 재개할지 여부를 결정함에 따라 2만명에 달하는 오스템임플란트 소액주주 운명도 결정된다. 최악의 경우 투자금이 묶인 상태로 거래 정지 상태가 1~2년간 이어지다 상장 폐지 수순을 밟을 수도 있다.

설사 거래가 재개된다 할지라도 시장에서는 주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스템 소액 주주들은 횡령 직원 이씨를 비롯해 임원, 그리고 회계법인을 상대로 책임을 묻는 공동 소송을 낸 상태다.

바이오 대장주 신라젠은 1월18일 상장폐지 결정이 났다. 2020년 5월 문은상 전 대표 등 임원의 횡령·배임이 드러나면서 거래가 정지된 후 1년 8개월 만이다. 긴 시간 거래가 묶였던 개인 투자자 고통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신라젠 주주 중 개인은 전체 지분의 92.61%로, 약 16만5600명이다. 이들이 투자했던 주식 6625만여주도 휴지 조각이 될 위기다. “아파트 살 돈으로 신라젠 주식을 산 후 사태가 일어났는데, 집값이 오를 때마다 부부싸움을 하고 있다”는 투자자 한탄이 나오고 있다. 상장 기업 임직원의 배임과 횡령에 따른 후유증은 개미 투자자들이 고스란히 끌어안았다.

◇연초부터 공사 현장 붕괴와 공장 화재 잇따라

1월12일에는 HDC현대산업개발 광주 주상복합 공사 현장에서 붕괴가 일어났다. 작업자 1명이 숨졌고 5명이 실종돼 수색 중이다. 사고 여파로 1월26일 HDC현대산업개발 종가는 1만4400원을 기록했다. 2021년 7월 3만3400원에 거래됐던 것에 비해 주가가 반토막이 났다.

효성티앤씨와 에코프로비엠도 각각 자사 생산 공장에서 화재가 일어나면서 급락세를 탔다. 섬유 소재 생산업체인 효성티앤씨는 1월23일 울산 공장에서, 2차 전지 소재 제조업체인 에코프로비엠은 1월21일 충북 오창 공장에서 일어난 사고가 주가 급락의 원인이 됐다.

특히 2차전지 양극재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은 화재 사고가 나기 전엔 코스닥 시가총액 1위에 올랐을 정도로 주목받던 종목이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1월26일 오후 에코프로비엠이 주식 내부자거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까지 알려지자 주가가 전날보다 19.15% 하락하기도 했다.

◇경영진 도덕적 해이에 싸늘한 개미들


카카오페이 주주가 만들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그림.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도덕적 해이로 개미들의 공분을 산 상장 기업들도 있다. 상장하자마자 경영진이 주식을 대거 팔아 치운 카카오페이에 소액 주주들이 분노하고 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등 임원 8명이 2021년 12월10일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으로 얻은 주식 44만여주를 처분해, 상장 한 달여 만에 900억원 어치를 팔아치운 사실이 밝혀졌다.

하루 전인 12월9일 카카오페이 주가는 20만8500원이었는데, 경영진이 주식을 처분한 후 하락세에 들어섰다. 1월26일 종가 기준 13만7000원까지 떨어졌다. 경영진이 고점에서 주식을 매도한 후 30% 이상 하락한 것이다.

이후 2022년 1월 경영진 일부가 사퇴하는 등 홍역을 치렀지만 여전히 개미들의 분노가 식지 않고 있다. 경영진이 자신들이 매각했던 주식을 다시 매입한다는 계획을 밝히며 수습에 나서자 “고점에 팔고 바닥에 사느냐”는 조롱이 나온다.

바이오 대장주 셀트리온을 비롯해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셀트리온 3형제’ 주가도 모두 폭락했다. 셀트리온의 분식회계 논란이 다시 불붙었기 때문이다.

1월14일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가 재고자산 부풀리기로 분식회계 의혹을 받고 있는 셀트리온 관련 안건을 상정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이후 3거래일간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주가가 각각 18.2%, 19.95%, 20.65% 떨어졌다.

◇한때 재미봤던 미국 증시마저…서학개미도 피눈물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 개미에게도 2022년 1월은 잔인한 달이었다. 27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3월 금리 인상을 시사한 가운데, 서학 개미가 보유한 해외 주식은 2022년 들어서만 12조원이 증발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한 해외 주식은 1월3일 사상 최대치(809억1287만달러)를 찍었다가 24일 710억3101만달러로 급감했다. 3주새 약 99억 달러, 우리돈으로 11조8300억원이 사라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2022년 들어서만 14.5% 하락하는 등 최악의 1월을 보내고 있는 영향이 크다. 특히 나스닥 지수 상승률의 3배를 좇는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했던 서학개미들의 손실 규모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런 상품은 떨어질 때는 지수 하락의 3배 수준으로 손실이 발생한다. 대표 상품인 TQQQ는 1월 초보다 38% 급락했다.

글 시시비비 와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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