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출퇴근 1시간 24분.."직장인, 출근전 이미 지쳐"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7.04 10:06:12
조회 5751 추천 25 댓글 88

오늘 출근길 어땠나요? 꽉 막힌 도로에, 평소보다 시간이 더 걸려 혹시 지각이라도 하지는 않았나요? 버스와 지하철은 또 어땠나요? 콩나물시루처럼  빽빽한 인파 틈에서 코와 입을 막은 마스크까지 썼을텐데, 숨 쉬기조차 답답하고 불편치 않았나요?

고단한 업무가 끝나면 이제 곧 퇴근입니다. 오늘 하루도 회사 일로 지친 직장인 여러분들 고생 많았어요. 그런데 이를 어쩌나요, 집으로 향하는 길도 오전 출근길 못지않은 퇴근전쟁을 피하기 힘들 것 같네요.

아래 이야기는 여러분과 같이 매일 힘들게 출퇴근하는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이야기입니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직장인들에 출퇴근 소요 시간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하니 하루 평균 1시간 24분이 걸린다는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에 사는 직장인들은 평균 1시간 42분이 걸렸다. /게티이미지뱅크

IT 업체에서 일하는 이모씨는 출근도 하기 전에 진이 빠진다. 집에서 회사까지 1시간 정도. 붐비는 지하철 안에서 출근 인파에 시달려야 하기 때문이다. 퇴근 시간도 마찬가지. 1시간이나 미어터지는 지하철을 탈 생각을 하면 퇴근길이 마냥 즐겁지만은 않다.

경기도 고양시에서 서울 광화문으로 출퇴근하는 전모씨는 “그나마 서울에서 출퇴근하는 직장인은 사정이 낫다”고 얘기한다. 광역버스를 타고 출퇴근하는 시간만 하루에 3시간에 육박하기 때문이다. 그는 “경기도민들은 ‘인생의 20%를 대중교통에서 보낸다’는 우스갯소리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출퇴근으로 거리에 시간을 쏟으며 괴로워하는 K-직장인들이 한둘이 아니다. 최근 한 취업플랫폼이 전국의 직장인들을 상대로 출퇴근 시간을 물어본 결과 서울에 사는 직장인은 1시간 20분 가량, 경기도 직장인은 평균 1시간 40분 이상을 출퇴근에 쓰고 있었다.

◇출퇴근 피로도 100점 만점에 70점 이상

잡코리아가 최근 남녀 직장인 907명을 대상으로 ‘출퇴근 소요 시간’을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평균 1시간 24분이 걸린다는 결과가 나왔다.

거주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권에 사는 직장인들의 출퇴근 소요 시간이 평균 1시간 42분으로 가장 길었다. 서울에 사는 직장인들은 평균 1시간 19분을, 지방 거주 직장인들은 1시간 1분을 출퇴근에 사용하고 있었다.

직장인들이 출퇴근 길에 느끼는 피도로를 점수로 환산(100점 만점)하면 어떨까. 출퇴근 시간이 가장 긴 경기권 거주 직장인들의 피로도가 74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서울과 지방 거주 직장인들이 환산한 출퇴근 피로도 점수는 71점으로 집계됐다.

직장인들이 출퇴근에 이처럼 높은 피로감을 느끼는 이유는 뭘까. 가장 큰 이유는 출근이라는 현실 자체다. 오늘도 어김없이 출근이라는 현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의견이 6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매일 붐비는 만원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 하느라 스트레스를 받는 직장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게티이미지뱅크

출퇴근길 스트레스 요인의 두 번째는 거주 지역에 따라 달랐다. 서울과 경기권 직장인들은 사람이 너무 많은 만원 버스와 지하철(44.7%, 39.6%)이라고 답했다. 반면 지방 거주 직장인들은 늘 간당간당한 몇 분, 지각할까봐 아슬아슬한 긴장감(34.7%)을 꼽았다.

특히 경기권 직장인들 중에는 회사와 집의 거리가 너무 멀어(39.3%) 피로감이 높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외에도 직장인들의 출퇴근길을 힘들게 하는 요인으로 마스크 착용에 따른 답답함(27.2%), 꽉 막힌 도로 사정(28.3%), 백팩 어택과 ‘쩍벌’ 탑승자 등 가지각색의 민폐 승객(11.2%) 등이 있었다.

◇경기도, 출퇴근만 하루 3시간 넘어…“인생 20%는 대중교통에서” 우스개도

통계청에 따르면 통근에 1시간 이상 사용하는 우리나라 인구는 2020년 기준 357만명(15.3%)에 달한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26개국 평균 출퇴근 시간은 28분. 한국은 평균 58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직장인들이 OECD 소속 국가 직장인보다 약 2배의 시간을 출퇴근에 소모하고 있는 셈이다.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현실을 녹여낸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를 보며 공감한 직장인들이 많았다. /JTBC ‘나의 해방일지’ 캡처

서울에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은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다. 경기도민은 인생의 20%를 대중교통에서 보낸다는 우스갯소리처럼, 수도권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은 더 많은 시간을 출퇴근에 들여야 한다. 최근 이런 경기도민의 현실을 녹여낸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를 보며 공감한 직장인들이 한둘이 아니다.  

국토교통부의 ‘2020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실태’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서울로 대중교통을 이용한 직장인들은 출근에 평균 1시간 27분을 사용했다. 인천에서 서울까지는 1시간 30분, 경기에서 서울까지는 편도 1시간 24분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는 수집된 교통카드 데이터를 토대로 한 것이기 때문에 집과 직장에서 정류장까지의 이동 거리 등을 포함하면 수도권에 사는 직장인들은 사실상 3시간 이상을 출퇴근길에 쓰고  있는 셈으로 볼 수 있다. 수도권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인구는 2020년 기준 141만9800여명에 이른다.

◇출퇴근 스트레스, 업무에 부정적…이직∙퇴사 사유 되기도

문제는 이런 긴 출퇴근 시간이 직장인들의 삶의 질을 하락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긴 통근시간이나 극심한 교통혼잡은 정신·육체적 스트레스를 증가시키며 삶의 만족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통근시간이 늘어날수록 취미나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개인 시간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또 직장인들의 출퇴근 시간은 업무나 건강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556명을 대상으로 ‘출퇴근거리 스트레스와 업무 영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55.8%가 평소 출퇴근 시간에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답했다.

출퇴근 스트레스로 인해 출근 전부터 무기력함(44.9%)을 느끼는 이들이 가장 많았고, 개인시간 낭비로 인한 우울감(44.5%)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출근 전 집중력 저하로 업무 성과 하락(25.1%), 심장 두근거림과 혈압상승 등 신체적 이상(16.7%), 가족과의 시간 감소에 따른 갈등(11.1%)이 생긴다고 답했다.

드라마 ‘스타트업’에서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는 배우 수지. 출퇴근 스트레스는 직장인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업무와 건강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tvN 드라마 ‘스타트업’ 캡처

출퇴근 스트레스는 업무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영향은 출근 전에 지쳐서 업무 집중도가 떨어진다(57.8%)였으며, 수면부족 등 건강악화에 따른 업무 효율성 저하(49.9%), 개인시간 부족에 따른 활력도 저하(43.9%), 출퇴근 거리를 줄이려고 이직을 자주 고려(21.8%)하는 것 등이 있었다.

이로 인해 이직(39.1%)이나 이사(11.6%)를 고려한다고 답한 이들도 상당수였다. 실제 직장 입사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으로 고용 안정성(34.7%), 연봉(21.7%)에 이어 출퇴근 거리(18.8%)가 3위로 꼽히기도 했다.

글 시시비비 키코에루

시시비비랩

추천 비추천

25

고정닉 4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팬 서비스 가장 잘해주는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2/08/08 - -
6107 청약 땐 '앗 뜨거', 입주 땐 '썰렁'..행복주택에 무슨 일이 [88]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11627 30
6106 8억 쓴 'I·SEOUL·U' 7년만에 바꾼다..이번엔 또 뭐? [226]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11561 35
6105 졸업 후 11개월 걸려 들어간 직장, 1년반 만에 떠나는 이유? [60]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8756 16
6104 '달' 팔아 140억원 벌었다는 '현대판 봉이 김선달'은 누구? [37]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2 15382 12
6103 "졸업하기 어렵네.."독후감∙한자부터 코딩까지 인증해야 [105]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2 19605 13
6102 300개 국내기업이 연 '뉴 스페이스' 첫걸음 [20]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2 5974 2
6101 해외 취업에선 토익∙컴활∙한국사 대신 '이것' 봅니다 [48]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2 12140 12
6100 600만원짜린데 감자보다 작은 스테이크, 담요도 없다 [65]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2 14401 20
6099 독박숙직부터 임금차별까지..'이것' 어기면 1억원 물어야 [127]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2 8133 6
6098 개인정보 유출 공무원의 말로는?.."이젠 즉시 파면" [3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2 2937 28
6097 디카프리오와 SK도 투자했다는 '이곳'..정체는? [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2 1751 2
6096 "비자 발급해 드립니다" 원격근무자 유치 경쟁 [1]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2 1258 2
6095 키스신도 찍는 AI 배우..연기 실력은? [66]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1 7726 10
6094 동요부터 여성 위한 센슈얼 콘텐츠까지.. [9]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1 2472 3
6093 '여름 특수' 노리는 여행업계, 연봉인상·특별 보너스 지급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1 702 0
6092 "12시에 만나요 부라보콘~"..소리없는 CM송의 탄생 [10]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0 2886 2
6091 BMW, 벤츠 꺾은 올 하반기 가장 기대되는 신차 1위는? [7]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0 2139 1
6090 10대도 쉽게 구한다더니… '악마의 마약' 펜타닐 비상 [61]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0 5498 28
6089 '굿샷'보다 '인증샷'..MZ세대는 왜 '이 운동'에 빠졌을까? [55]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9 5198 4
6088 K-드라마 시즌2 확정한 넷플릭스의 속내 [31]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9 4595 9
6087 '리틀포레스트' 꿈꾸지만..농촌 향한 청년들의 현실은? [19]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9 1715 2
6086 "하늘에서 편의점이 내려옵니다" 드론 배달 경쟁 시작 [4]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479 0
6085 시간당 9620원, 알바생 10명 중 7명은 만족..사장님은? [48]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3116 4
6084 어디서 일해도 괜찮다는 한국 회사, 어디? [21]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3222 6
6083 요즘 정리해고 움직임 활발하다는 '이곳' [15]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3388 3
6082 "글램핑, 인공수정 비용도 내줍니다"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404 0
6081 삼성·SK·현대차가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나선 이유 [2]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726 1
6080 마흔 넘어 일본서 창업한 개발자의 도전 [2]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499 0
6079 선장 없이 가는 '바다의 테슬라'..선박도 '자율운항' 시대 [27]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1582 3
6078 공무원 5년간 안 늘리고, 신규 채용 줄여..'작은 정부' 시동 [6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3183 16
6077 게임처럼 레벨 오르면 월급도 오르는 회사 [22]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5425 11
6076 두유 노 '갑질(gapjil)'?..해외서 주목한 한국의 직장 내 괴롭힘 [35]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3802 26
6075 '믿고 싶은' 100년 미 증시 교훈 [10]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3235 21
6074 물가 오르고, 주가 빠져야 수익률 뛴다..'청개구리' 투자에 쏠린 눈 [10]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4 3107 1
6073 '의사 연봉킹'은 4.9억 흉부외과..성형외과 전문의 2배 넘어 [98]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4 5908 4
6072 비장애인이 장애인 연기 잘하면 연기파 배우? [127]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4 8930 19
6071 "집밥보다 싸다"..고물가에 날개 단 밀키트 [77]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3 4433 3
6070 웹에선 1만원, 앱 1만2000원..앱 결제하면 호구? [8]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3 4276 7
6069 "퇴사해서 고마워"..급성장 멎은 곳엔 해고 바람만 [14]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3 3677 11
6068 "언제는 모셔가더니.." 잘 나가는 회사가 돌변한 이유 [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2 1280 1
6067 "바닥은 언제?"..국내·외 유니콘 기업들 몸값 폭락 [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2 1419 2
6066 창업·취업으로 뜨는 자격증 따로 있다던데.. [2]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2 1142 2
6065 "주방서 넘어져도 산재"..재택근무법 만든 프랑스·독일 [14]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1 2389 3
6064 VJ 울린 '폐지 할머니' 기억하시나요? [85]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1 6835 20
6063 "반바지 운동화 차림으로 출근하세요" [2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1 3218 1
6062 싸이월드가 쏘아올린 '디지털 유산 상속'..애플·구글의 해법은? [40]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8 7236 8
6061 한국서 잇따라 철수하는 해외 공유 킥보드 업체, 왜 [247]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8 11159 47
6060 철없는 노동부..주52시간 개편 기로에서 '야근송' 추천 [138]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8 9591 55
6059 "이번에 내릴 역이 하나은행역이라고?" [54]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8 7731 8
6058 "그가 아니었으면, KF-21 전투기도 없었다" [37]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8 8961 1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힛(HIT)NEW

그때 그 힛

1/3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