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날도 덥고 모기도 기승이라 잠을 잘수가 없어서
처로갤 글 하나하나 꼼꼼히 복습 쭉.. 했음.
무려 1년 반 치 글을 읽었다구!!!

읽으면서 웃기도 하고 맘 짠하기도 하고 했는데
떡밥도 없는 겸 하고싶은 말이나 써야지.
이 글을 읽는 갤러들은 지금 내가 새벽감성임을 이해해줰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갤이 거의 정전된 이후로는 정전된걸 보기 맘아파서 일부러 멀리 했었는데 일단 갤 부활을 이끌어준 몇몇 형들한테 진짜 고맙단 말 하고싶어ㅠㅠㅠ캐꿀, 새살, 자상, 철철 형들 조공 후기도 정말 잘 봤어 ㅠㅠ그리고 꾸준히 들러줬던 갤러들 덕분에 나도 다시 여길 찾아오게 되었고. 물론 이렇게 될 수 있었던 건 모두 갤주님의 열일 덕분이시지만:)

징비록 조공 후기때 갤주님이 팬의 존재를 못믿는다는거 보고 진짜 맘 아팠거든. 그 사건으로 인해 지금까지도 얼마나 상처를 받으셨을지 생각하니..ㅠ_ㅠ
그런 의미에서 갤이 부활한건 단순히 정전되어있던 갤이 갤주의 활동으로 인해 팬들이 모인게 아니라, 지금 이 소규모 인원이라도 갤주를 응원하는 모임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드릴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너무 기뻐. 거짓말같은 팬들의 존재를 아시고 얼마나 힘이 되셨을지 생각하니 넘나 좋당.. 앞으로 연기 하시는데에 원동력이 되셨으면 좋겠어. 그런 의미에서 갤주님이 갤 보시게 되는 날에 조금이라도 더 힘되라고 열심히 활동 할거얔ㅋㅋㅋㅋㅋ

다들 입덕캐나 계기는 다르지만 오래오래 팬질 했으면 좋겟당 8ㅅ8 나같은 경우는 대조영 보고 빠져들었는데 단순히 연예인 좋아하는 느낌하고는 좀 달랐거든. 나도 이쪽에서 일하는 사람이라(이런 이야기는 안되면 알려줘) 단순히 팬으로써보다는 그냥 갤주님 연기 한 장면 한 장면, 캐릭 하나하나가 나에게 의미가 컷던것 같아. 역할을 위해 얼굴에 땀범벅 되고. 목소리 쉬어가시면서 연기하던 모습에 그 사건으로 인해 팬으로서 받았던 상처(?)를 다 씻었거든. 본인도 많이 힘드셨겠지만 재기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기도 했고. 특히 대꿈에서 비담 역할 소화하실때 딱 이 생각이 들었던거 같아

고마운 형들 덕분에 작품마다 조공도 성공했고.. 몇 명 안되더라도 오순도순 모여있는게 너무 감사하고 좋다ㅋㅋㅋㅋㅋ한 철 지나고 사라질 팬들이라고 생각하지 않도록 갤질 열심히 해야겠어! 그러다 보면 정모도 하고 갤주님이랑도....(김칫국)
아무튼 오래된 팬이 있다는걸 알려드리고 싶었어. 앞으로는 활동 열심히 하겠음을 약속하면서 긴 글을 마칠게 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