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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NEWS 월드아이 24] 트럼프의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의미와 파장

ceo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1.05 09:5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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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3일(현지시간),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공습하고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작전 성공 직후


[CEONEWS=최재혁 기자] 2026년 1월 3일(현지시간),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공습하고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작전 성공 직후 "미국이 적절한 정권 이양이 이루어질 때까지 베네수엘라를 운영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주권국가의 현직 국가원수를 군사작전으로 체포한 이례적 사태는 국제사회에 충격을 던졌다.

■ 작전 전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회색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눈이 가려진 마두로의 사진을 공개했다. 마두로는 마약테러 및 코카인 밀매 공모 혐의로 뉴욕 연방법원에 기소되었으며, 1월 5일(현지시간)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다.


미 합참의장 댄 케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월 2일 오후 10시 46분(현지시간) 작전 개시를 명령했다. 서반구 20여 개 기지에서 폭격기, 전투기, 정찰기, 드론 등 150여 대의 항공기가 동시에 베네수엘라를 향해 이륙했다. 델타포스를 주축으로 한 특수부대가 마두로의 은신처를 급습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작전이 2011년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작전 이후 가장 위험한 군사작전이었다고 평가했다. 카라카스 일대에서는 최소 7차례의 폭발이 발생했고, 베네수엘라 최대 군사시설인 푸에르테 티우나에 상당한 피해가 확인되었다. 마두로와 그의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는 체포 후 미 해군 강습상륙함 USS 이오지마(LHD-7)를 거쳐 뉴욕으로 이송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회색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눈이 가려진 마두로의 사진을 공개했다. 마두로는 마약테러 및 코카인 밀매 공모 혐의로 뉴욕 연방법원에 기소되었으며, 1월 5일(현지시간)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다.

■ 작전의 배경, 마약 전쟁과 석유 이권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미국 법무부는 2020년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마두로를 마약 밀매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2025년 1월과 7월 베네수엘라 마약 조직 '트렌 데 아라과'와 '태양의 카르텔'을 외국 테러조직(FTO)으로 지정했고, 마두로가 후자를 지휘한다고 주장해왔다. 마두로 측은 이를 부인했다. 2025년 8월부터 미국은 카리브해 남부에 군함과 병력을 전진 배치했다. 9월부터는 마약 밀수선으로 의심되는 선박들에 대한 공격을 시작했고, 12월에는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운송하는 유조선을 나포하기에 이르렀다. 경제적 측면도 중요한 배경으로 지목된다. 베네수엘라는 3,030억 배럴로 세계 최대 원유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미국 석유 기업들이 베네수엘라에 진입해 인프라를 재건할 것"이라며 "많은 돈을 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마약 전쟁을 명분으로 한 자원 확보 전략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 엇갈린 국제사회 반응


이번 작전은 국제법적으로 심각한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유엔 헌장이 규정하는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 원칙에 정면으로 배치된다는 지적이다. 미국 내에서도 비판이 제기됐다. 민주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에 사전 통보 없이 군사작전을 감행한 것이 권한을 넘어선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번 작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규탄 측: 브라질의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은 "국제법을 노골적으로 위반하며 국가를 공격하는 것은 폭력과 혼란의 세계로 가는 첫걸음"이라고 비판했다. 멕시코 셰인바움 대통령도 유엔 헌장을 인용하며 "강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콜롬비아는 마두로 정권을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베네수엘라와 라틴아메리카의 주권에 대한 침략을 거부한다"고 선언했다.
▲유보적 환영: 프랑스 바로 외교장관은 마두로 축출을 환영하면서도 "국제법 원칙 위반이 점점 늘어나고 있음을 주목한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지지 측: 미국 공화당 의원들은 "쿠바와 니카라과 독재정권도 트럼프 행정부를 버티지 못할 것"이라며 후속 조치를 시사했다.


■ 국제법적 논란과 미국 내 비판

이번 작전은 국제법적으로 심각한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유엔 헌장이 규정하는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 원칙에 정면으로 배치된다는 지적이다. 미국 내에서도 비판이 제기됐다. 민주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에 사전 통보 없이 군사작전을 감행한 것이 권한을 넘어선 행위라고 비판했다.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체포영장 집행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며 "대통령의 헌법 제2조 고유 권한 내"라고 해명했으나, 법률 전문가들 사이에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 한반도에 미칠 파장

이번 사태는 한반도 정세에도 시사점을 던진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주권국가의 현직 국가원수를 무력으로 확보한 전례 없는 사태"라며, "마두로 체포 논리가 김정은에게도 적용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그는 "일방적 무력 사용이 국제 분쟁 해결의 보편적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분명히 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중국이 대만 해협에서 유사한 논리를 들이밀 때 우리는 아무 말도 할 수 없게 된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북한은 마두로 체포 직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를 트럼프의 '참수 작전' 가능성에 대한 북한의 경계심 표출로 해석하고 있다.

■ 향후 전망, 불확실성의 시대


낙관론은 경제난에 시달려온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변화를 환영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실제로 카라카스 일부 지역에서는 성조기를 흔드는 시민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비관론은 마두로 지지 세력인


베네수엘라 대법원 헌법재판소는 1월 3일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을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지명했다. 로드리게스 부통령은 미국의 군사작전을 '납치'라고 비난하면서도 루비오 국무장관과 대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시나리오는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분명한 것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국제기구의 합의나 동맹국의 양해보다 미국의 국익을 최우선시하는 외교 노선을 본격화했다는 점이다. 이는 향후 국제 질서에 상당한 불확실성을 예고한다. 대한민국 역시 이러한 변화된 국제 환경 속에서 어떤 원칙을 견지하고 어떤 실익을 추구할 것인지, 냉철하고 정교한 외교적 판단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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