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과 함께 해법을 모색한 신간 《김포시 대전환: 어렵지만 가야 하는 길》이 출간됐다. 저자는 이회수 김포미래비전포럼 상임대표(현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성장특위 부위원장). 노동·시민사회 운동가에서 출발해 사단법인 사회연대은행 상임이사, 경기교통공사 사장직무대행까지 역임한 그는
시민들과 함께 해법을 모색한 신간 《김포시 대전환: 어렵지만 가야 하는 길》이 출간됐다. 저자는 이회수 김포미래비전포럼 상임대표(현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성장특위 부위원장). 노동·시민사회 운동가에서 출발해 사단법인 사회연대은행 상임이사, 경기교통공사 사장직무대행까지 역임한 그는 '현장이 키운 문제 해결사'로 오랫동안 불려 왔다. 이 책은 그가 1년여간 김포 현장 곳곳을 발로 누비며 완성한 '미래 비전 백서'다.
[CEONEWS=배준철 기자] 인구 50만을 넘어선 김포. 수도권 서부의 신흥 대도시로 양적 성장을 거듭해 왔지만, 그 이면에는 시민들이 매일 몸으로 겪는 뼈아픈 성장통이 자리한다. '지옥철'로 불리는 교통 문제, 신도시 개발에 밀려 공동화되는 원도심,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교육 인프라 부족. 도시는 커졌지만 삶의 질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다.
이러한 김포의 민낯을 직시하고, 시민들과 함께 해법을 모색한 신간 《김포시 대전환: 어렵지만 가야 하는 길》이 출간됐다. 저자는 이회수 김포미래비전포럼 상임대표(현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성장특위 부위원장). 노동·시민사회 운동가에서 출발해 사단법인 사회연대은행 상임이사, 경기교통공사 사장직무대행까지 역임한 그는 '현장이 키운 문제 해결사'로 오랫동안 불려 왔다. 이 책은 그가 1년여간 김포 현장 곳곳을 발로 누비며 완성한 '미래 비전 백서'다.
탁상공론 아닌 골목길의 기록… 시민 85명의 생생한 증언
이 책이 여느 정치인의 출판기념회용 에세이와 다른 이유는 단 하나, 철저한 '현장성'에 있다. 저자는 여성 인권 현장, 집중호우 피해 현장, 그리고 악명 높은 교통지옥을 직접 발로 걸으며 1년간의 치열한 여정을 1장에 담았다. 특히 주목할 대목은 시민 85명(주관식 40명, 객관식 4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심층 '경청 인터뷰'다. 시민들이 스스로 꼽은 시급한 현안과 차기 리더의 자질을 날 것 그대로 수집하고 분석해 정책 논거로 삼았다. 여의도 책상이 아닌 김포의 골목길에서 쓰인 실천적 기록인 셈이다.
2장은 저자의 이력에 할애된다. 항일 의병의 후손으로 태어나 반독재 학생운동과 민주노총 정책국장을 거쳐 행정·정책 전문가로 성장하기까지의 궤적이 담겼다. '사람 중심의 경제(활동가)에서 제도적 대안 마련(정책가)을 거쳐 도시의 실질적 변화(행정가)'로 진화해 온 저자의 공심(公心)이 책 전반의 기저를 이룬다.
구호가 아닌 실천… 김포의 한계를 넘을 '대전환'의 조건
책의 핵심은 3장과 4장에 집중된다. 저자는 현재 김포가 처한 상황을 냉철하게 진단한다. 막힌 교통 혈로와 비어가는 원도심, 성장 동력의 상실, 리더십 공백이 낳은 격차와 불균형이 그 진단의 핵심이다.
경기교통공사 초대 상임이사를 지낸 교통 전문가답게, 교통 문제만큼은 특히 날카롭다. 저자는 "김포는 인구 규모로는 이미 대도시지만 그에 맞는 교통의 옷을 입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으며, "자족도시를 외치는 화려한 구호보다 시민들의 발인 교통을 함께 고민하며 책임지고 해결하는 실천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교통을 정치적 선심 공세가 아닌 '시민의 일상이자 도시의 품격'으로 접근하는 시각이 신선하다.
지역 정치권을 달궈온 '서울 편입론'과 '경기도 분도론'에 대해서도 단호한 입장을 밝힌다. 실현 가능성이 불투명한 외부 변수에 운명을 맡길 것이 아니라, 자치분권에 기반한 '수도권 서부 초광역 생활권'의 중심축으로 김포 스스로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소모적 논쟁을 접고 자립의 기초를 세우자는 현실론이다.
콤팩트시티·AI 미래도시… 담대한 김포의 내일
대안 없는 비판에 머물지 않는 것이 이 책의 또 다른 미덕이다. 저자는 도농 복합도시와 산업단지가 공존하는 김포의 특성을 살려 '연결과 연대'를 핵심 성장 전략으로 제시한다.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노후 산업단지 스마트 리뉴얼', '시네폴리스와 풍무역세권 개발' 등 기존 '2035 김포 도시기본계획'을 기반으로, 단순한 물리적 팽창을 넘어 주거·산업·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미래도시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그려낸다.
나아가 'AX/AI 리터러시 지역사회 시민 운동'을 제창하며, 대한민국 AI G3 국가 도약의 출발점을 김포에서 열겠다는 담대한 포부도 책에 담았다. 추격형 도시를 넘어 문명 선도형 도시로의 도약, 저자가 꿈꾸는 김포의 좌표다.
각계 전문가들의 아낌없는 지지
'김포시 대전환'의 저자 이회수 작가의 출판 기념회가 오는 28일 토요일 오후 3시 김포농협 본점 4층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저자의 융합적 사고와 정책 역량에 대한 각계의 호평도 잇따랐다. 김정호 카이스트 교수(전기 및 전자공학부)는 "과학기술과 공공정책을 함께 고민해 온 저자의 AI는 시민의 행복을 향한 따뜻한 시선"이라 평했다. 유정훈 아주대 교수(대한교통학회 회장)는 "복잡한 교통 문제에 대한 전문가의 명쾌한 해법"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박찬대·박수현 등 더불어민주당 주요 인사들도 국가균형발전과 대중교통 혁신을 이끌어온 저자의 비전에 지지를 표명했다.
《김포시 대전환》은 답보 상태에 놓인 지역 난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실천적 지식인의 치열한 보고서다. 김포의 진짜 문제를 알고 싶은 시민이라면, 그리고 더 나은 도시 공동체의 미래를 고민하는 정책 입안자라면 반드시 일독을 권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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