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있던 건축물들을 잘 살린 상황에서 새 건축물들을 개발해서 그런건지 몰라도 도시 자체가 정말 입체적임


지하철역은 1층이 뚫려있는 건물과 연결돼 있어 역을 나오면 수많은 상점들을 보게 됨

그 앞엔 광장이 펼쳐져 있는데 그 광장 위로도 광장 규모만큼의 보행로가 존재함

그 보행로는 육교 역할을 하며 큰 도로를 사이에 둔 마천루들의 중간층들을 이어줌

육교 옆에는 전철이 지나다니는 철교가 있고, 그 아래에는 횡단보도를 건너가고 있는 사람들이 보임

도로를 사이에 두고 무수히 많은 건물들이 서있으며 그 아래에는 수많은 상점가들이 즐비해 있음

대로변 뒤로는 거미줄 같이 얽혀있는 상업지구와 주거지가 끝없이 펼처짐

건물들 옆으로는 또다른 육교들과 연결되는 계단들이 곳곳에 있고 에스컬레이터도 다수 운행됨

에스컬레이터로 내려가면 건물들과 연결된 조그마한 광장들을 마주하게 되고 그 곳엔 잘 꾸며진 정원이 아기자기하게 펼쳐짐


마치 호그와트처럼 어느 곳으로 가도 어떻게든 목적지와 연결돼있는 것 같은 느낌임



도쿄와 비교해 봤을 때 서울은 너무 평면적이고 빈약한 것 같음

서울도 정교화된 도시로 발전됐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