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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공룡능선+구곡담계곡 후기

애송이등산가(118.235) 2024.11.02 20:35:32
조회 2007 추천 26 댓글 22
														

수요일날 다녀온 설악산 소공원-공룡-대청-구곡담-백담사 코스입니다.

전날 고속버스터미널에서 23:30 막차타고 속초 도착해서 편의점에서 몬스터+삼각김밥 먹고 택시 탔습니다.

25000원정도 나오더군요(버스비보다 비쌈ㅋㅋ 소공원 가시는 분들 있으면 동승하시길 추천)

첫 공룡능선이라 엄청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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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정비 후 02:44 소공원에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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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50 비선대 지나 금강굴에 도착합니다. 금강굴 가는 경사가 엄청 가파릅니다. 캄캄해서 하나도 볼 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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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등령 초행이신 분들은 절대 새벽에 혼자가지 마세요. 어두워서 시야가 좁으니까 알바 엄청 했습니다ㅠㅠ

암튼 엄청난 경사를 넘어 06:06 마등령 삼거리 도착했습니다. 드디어 동이 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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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능선 첫 번째 봉우리인 나한봉 올라서 앞으로 넘어갈 공룡능선과 대청, 중청을 찍어봅니다. 큰새봉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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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48 나한봉에서 일출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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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봉우리인 큰새봉 넘으면서 본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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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5 공룡능선 명물 킹콩바위에 도착합니다. 킹콩바위 옆으로 살짝 보이는 세존봉과 울산바위가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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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콩바위 넘어 세 번째 봉우리 1275봉을 넘어서 본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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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1 마지막 봉우리 신선봉에서 공룡능선을 조망합니다.

10:13 희운각 도착해서 밥 먹고 10:50 소청으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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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희운각-소청 1.3km를 통과해 11:45 소청 도착합니다.

참고로 희운각 고도가 1095, 소청 고도가 1580정도 됩니다. 1.3km가 진짜 가파른 오르막이라는 겁니다.

사진은 소청 조망터에서 바라본 용아장성입니다. 곧 갈 봉정암 사리탑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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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청에서 중청 넘어 12:23 대청봉 도착합니다. 평일이라 사람은 많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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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에서 바라본 천불동과 공룡능선입니다. 15분정도 쉬다가 하산코스인 백담사코스가 매우 길기 때문에 빠르게 봉정암으로 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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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에서 소청으로 다시 돌아와 소청대피소를 지나 가파른 하산길을 넘어오면 13:47 봉정암에 도달합니다.

사진은 봉정암 적멸보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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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타려면 부지런히 움직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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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정암 미역국 공양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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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정암에 오면 꼭 들르셔야 할 사리탑 조망터입니다. 이건 공룡능선 방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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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용아장성 방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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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정암에서 해탈고개를 지나 가파르게 내려오면 구곡담계곡이 시작됩니다.

참고로 봉정암에서 200m 내려오면 있는 이정표 뒷길로 가면 사자바위가 있으니 거기도 들르시길 바랍니다.(현재는 푯말이 없어져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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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룡폭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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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기암절벽과 구곡담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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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 거의 평지길 데크길을 걸어오면 16:09 수렴동대피소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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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시암 단풍입니다. 수렴동대피소 밑은 아직 단풍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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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7 너무도 긴 하산길 끝에 백담사에 도착합니다. 솔직히 구곡담계곡이 끝나면 수렴동쯤부터는 지루한 평지길의 연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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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타러 갑니다. 참고로 버스 타는 곳은 백담탐방지원센터가 아닌! 백담사입니다. 백담탐방지원센터에서 5분정도 더 오셔야 합니다.

버스비는 성인 2500원이네요.

버스에서 내리면 백담매표소 주차장입니다. 백담시외버스터미널로 가시려면 1.2km 더 걸으셔야 합니다ㅋㅋㅋㅋㅋ 가면 가게에서 버스 매표를 하는데 거기서 현장발권을 해서 시외버스를 타시면 됩니다. 백담사는 참 하산길로는 별로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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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블러 기록입니다. 엄청 기네요.. 제가 해본 산행 중 지리산 성백종주 다음으로 힘들었습니다. 성백 1일차보다는 더 힘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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