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닫기 전에 어떻게든 갔다오려고 발악한 결과 조금 무리해서 밤새고 출발

잠은행 대출로 영끌했다가 후폭풍 씨게맞았지만 그땐 그딴건 중요치 않았지...

루트는 등붕이라면 누구나 가능한 소공원 한바퀴 한량처럼 돌기

비선대 가는길 여명

비선대에서 금강굴 가는 어딘가쯤

전경을 늦게 찍어서 시간상으론 뭔가 좀 어색해 보이지만 금강굴 

금강굴에서 대충 좌, 우

마등령 가는중

마등령 넘어서 어딘가쯤

공룡능선 너덜지대에서 썬더공의 비밀창고 발견 

그런데 썬더공 이거 너무 대충숨긴거 아니오...?  절대 내가 빼서 옮긴거 아님;;

햇빛만 살짝 없었으면 좋았을텐데 찍보고니 아쉬운 오르막

아아.. 이거슨 크고 아름다운 대청이다. 

처음 사진부터 좌>>우 방향 대충 동쪽 보면서 멍때리기

이거슨 반대쪽 설악 방면 좌>>우로 보면서 멍때리기

마지막 신선봉에서 좌>>>우로 설악 방면, 내가 지나온 길 보면서 멍때리기

이후 희운각에서 대청봉 들렸다 갈지 고민 많이 했는데 천불동을 제대로 못볼 것 같아 그냥 하산 

계곡도 좋고 폭포도 좋긴 좋은데 산세에 눌리는 기분이 없잖아 있었음(내생각) 

압도된다는 느낌과 기분이랄까

거의 다 내려와서 아침엔 못봤던 비선대 주변

중간중간에 찍은게 없는건 아닌데 고만고만 하기도 하고 천불동 자체가 사진으로 보면 직접 눈에 보이는 것보다

너무 아쉬운게 많아서 슬픔. 공룡도 마찬가지긴 하지만서도. 아무튼 크고 아름다운 전경으로 마무리.

여담으로 내려와서 등붕이의 설악 전용 음료 오미자차 한번 마실까 했는데 찻집 다 문닫음 ㅡㅡ...

일정 급하게 땡겨보려고 무리를 좀 많이해서 일정 잡았는데 그덕에 집에가면서 크리맞은거 제외하면

사람도 많이 없었고 조용하게 내가 즐기고 싶은거 다해서 매우 만족스러운 날이었음

p.s

야생동물들은 둘째치고... 돌조심 나무조심. 아무튼 모두 안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