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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키로 ㅆ돼지 울산 신불산 다녀왔습니다.

등갤러(220.84) 2024.12.08 01:34:55
조회 1749 추천 19 댓글 20
														

안녕하십니까 bac 100대명산 츄라이중인 120키로 ㅆ돼지 등린이입니다.

오늘은 울산 신불산을 다녀왔습니다.


저번 주왕산경우 크게 힘들진 않은 산이지만 처음으로 10키로이상을 걸어보면서 무릎이 좀 뻐근한걸 느껴서 이번 산행은

무릎 보호대를 사서 내리막때 써봤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한 발목 아대형이아닌 꼴랑 뽈록한 팔목띠? 같은걸 유투버들이 무조건 써야하니마니 하길래 반신반의 하고 사봤는데 

진짜 허벅지 종아리는 아팠지 이번 산행 하산하고 무릎이 크게 아프지 않은것 을보고 놀랐습니다..

근데 저 발목보호대에 같이 딸려온 안에 무게추들은 이상한 공모양은 무슨용도인지모르겠네요.  

아시는분 댓글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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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는 아래그림대로 갔다왔습니다.

밴드를 깜빡해서 폰으로 gps 트래킹 켜고 등반했는데 망할 쓰래기 아이폰이 온도가 낮다고 꺼져버려서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길이는 편도 7.4km로 총 14.8km가 되겠네요

보통은 해발 700언저리 산을탈땐 걍 남이 추천하는 코스 또는 몸무게가 120키로라 몸무게에 지쳐서그런지

편하게 오래하나 빡세게 짧게하나 크게 차이가 없어 그냥 빡세고 짧은길을 선택하는데

해발 1000이 넘는다는 두려운에 쉬운길을 선택했습니다.

일단 간월재까지는 정말 길이 워낙 잘되있고 3~4구간의 오르막도 있었지만 힘들어서 못탈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길이가 길뿐..

근데 간월재에서 신불산 가는길이 좀 힘들긴했네요.. 

등산 유투브에선 간월재까지 도착했으면 신불산 금방이다 라고 해서 크게 걱정안했는데 등붕이는 오늘도 유투버들에게 속았습니다.

간혹 얼은 길이 있었지만 등산화를 신고가는거라면 끈잡아가면서 조심조심하면 크게 문제는 없었습니다. 

얼어 있어 타기 힘든구간은 평지라면 점프하면 뛰어넘을수 있을정도의 구간이 2개정도있어 아이젠을 챙겨갈 필요까진없을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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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지의 계곡은 참이뻣습니다. 신불산은 계곡이참 이쁜산인것같은데 항상 계곡은 실제로 눈에보이는걸 사진에 담는게 쉽지않은것같습니다.

문제는 신불산 상단 이전까지는 워낙 나무에 가려져있어서 크게 기억에 남을만한 구간은 딱히없는것같았습니다. 

단풍이 폈을땐 또다를지도모르겠네요

문제는.. 별생각없이 다른일정들 끝내고 올라가느라 11시부터 산행을 시작했다는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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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산 자연휴양림 상단 구간을 지나면 본격적으로 오르막이 시작되는데 이때부터는 전경이 좀 트이기시작해서 볼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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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중딩 조카도 같이 갔는데 첫 산행부터 왕복 15키로급 산행을 하게된 나쁜삼촌이 되었네요

뭔가 화왕산마냥 경치라도 확확 바뀌거나 평소 생각한 산과 다른 경험이라도 됬다면 재밌어했을텐데 아쉽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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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따라가다보면 간월산 풍경이 보이기시작하면서 이제 간월재에 다와가는걸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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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착한 간월재.. 대략 1시 40분쯤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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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멀리 울산 언양이 보이네요 저기 임도길은 영남알프스 주차장에서 올라오는 길인거 같았습니다.

사실 신불산 휴양림에서 다이렉트로 올라가려다 5분정도 갔더니 길이 낙엽에 쌓여서 제대로 길이 보이질 않아 

노선을 바꿔서 간월재 거치는 길을 가게된거라. 좀 손해인 선택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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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재의 휴게소는 어느정도 이해할수 있는수준의 가격이 형성되어있습니다. 작은컵라면 2천원, 초코바1000원, 음료들은 천원대로 형성하고 있어

물을 제공하는 라면을 제외하면 사실상 편의점 또는 편의점보다 싸다 생각되네요.

안에서 라면을 익혀 그놈의 로망이뭐라고 밖에나와서 먹었습니다.

이게 쎅ㅅ지

간월재부터는 고도가높아서인지 날씨가 미친듯이 추워져서 꼭 라면이 안에서 익힌걸 보고 나와서 먹든 따뜻한 휴게소서 먹든 하는걸 추천드립니다.

휴게소안은 그냥 의자없이 마룻바닥이라 저는 로망을떠나서도 밖이편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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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좀채우고 신불산을 향해 걸어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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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간월재를 기점으로 날씨가 심상치 않게 추웠습니다. 얼음이 얼만하더군요..

윗지역 사람들이 뭔 경남이 춥다고 엄살이냐한다면 딱히 할말은 없습니다. 경남출신이라 이정도도 춥다는데 뭐어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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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크 길이 끝나면 신기한 암길이 나옵니다. 아니 요기 정상이아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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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길을 지나면 이제 정말 정상이보입니다. 이때부턴그냥 평지더군요 

이렇게 날씨가 추운데도 백패킹하는사람들이 꽤보여서 신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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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 20분정상에 도착했습니다. 간월재에서 정상까지 대략 1시간반정도 걸린거 같네요 확실히 이런 탁트인 정상이 정상에온 보람도 느껴지고 좋은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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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산 반대편 데크에서 단체샷도 한방 찍어줬습니다.

신불산은 참 구름이 이쁘네요 1천이상 산들은 확실히 700미터 산과는 달리 구릎에 가까워지는게 참 좋은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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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 30분이나 됬으니 늦기전에 서둘러 하산을 해봅니다.. 위험한 구간은 좀 조심히 하고 데크길이나 임도길은 뛰어내려가기도 했던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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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속도를 냈지만 간월재에서 내려가는 임도길을 내려가다보니 벌써 일몰이 지고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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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일몰본지 30분도안됬는데 달이 뜨기 시작합니다.. 겨울 산행은 주의를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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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40분경 상단 휴향림을 지나 하단 휴향림으로 가는 산길... 아이폰이 보정을 해서 찍어서 밟아보이지만 지금도 좀 많이어두워 휴대폰 플래쉬를 켜며 내려가는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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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10분지났다고 완전히 깜깜해져버렸더라구요.. 5시 50분부터는 그냥 진짜 라이트를 안비추면 보이지도 않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매번 새해를 본다고 밤에 등산을 해본적은있지만 밤에 하산을 해본적은없어서 정신적 피곤함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첫 야간산행을 이런식으로 하게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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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10분이되서야 차에도착했습니다.. 아니뭔 날씨가 너무추워 이제 손가락 김땜에 카메라가 제대로 안찍히는 상황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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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이번산행은 준비를 안한게 꽤 있어서 어두워지기전에 최대한 하산한다고 좀 뛰어서 내려오기도 해서 많이 피곤했네요

전체적으로는 간월재까지 길이 워낙잘 되있어서(뛰어내려올수있을정도였으니) 어려운 산까진 아니지만 15키로 가까이되는 산행길은 처음이라 마냥 쉽지는 않네요

근데 거리가 길긴하지만 일찍 출발만 해서 여유럽게 산행 했다면 보통보단 쉽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7시간 10분정도 산행 한것치곤 크게힘들지 않았습니다.(이전 산들이랑 다르게 운전을 한시간밖에안해서그런가?) 

그리고 하산때 무릎아프신분은 무릎보호대 완전 강추입니다.

한가지 아쉬운거는 무릎보호대를 저같은 ㅆ돼지들이 많이쓸텐데 사이즈들이 좀 작은게 참..

이번에 꽉끼게 쪼아야 겨우 차져서 찍찍이따로사서 연장해야될것같습니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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