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등산복은
뭐뭐가 참 좋아. 이런게 아님

예를 들어서 등산바지를 입고 등산을 다녀왔는데
바지가 불편해서 신경쓰였던 적이 없다
그럼 좋은 바지인거야

좋은건 좋은게 느껴질때 좋은게 아니라
안좋은거 신경쓰이는거 불편한게 없거나 적게 느껴질때 좋은거야

때로는 이런 경우도 있어
옷이 너무 예쁘다. 그래서 입고 다녀.
기능성이 좀 떨어지고 불편감이 좀 있어도 입는거지
그리고 예쁘다에 꼿혀서 잊어버려
그럼 이것도 좋은거야

어떤 사람은 유독 착용감에 집착하는 사람이 있어
딱 입는 순간 느낌
그거 하나만으로 선택을 해

어떤 사람은 메이커만 보는 사람도 있어
그냥 그 메이커를 신뢰하거나 정이 들어서
계속 함께하는거지

인생도 등산과 비슷하지 않을까?
좋은 사람은 좋은 점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불편하지않게 해주는 사람
여러 단점에도 불구학고 무엇인가 확 꼿히는게 하마 있는 사람일수 있어
심지어 헤어지고 이별하는게 싫어서
일단 사람을 만나고 친해지면 끝까지 가는 사람도 있다
그저 간판과 이력만을 쫒아가는 사람도 있지

등산과 인생은 결국 비슷해.
내가 선택한것이 어떠한 이해와 논리를 거쳐 방식이 되든
그것이 결국 내 삶이 되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