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뚜르 드 몽블랑 트레킹 맛보기 1일차

도피탈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3.15 13:02:11
조회 193 추천 6 댓글 4

저희 가족이 몇 년 전에 다녀온 뚜르 드 몽블랑(Tour Du Mont Blanc) 트레킹 한 번 올려봅니다.


물론 아이들이 어리다는 핑계로 정통 풀 코스 완주는 못했구요.


​그냥 일부 구간만 살짝 맛보기로 걸어봤습니다.


24b0d121e09c28a8699fe8b115ef046c69f72f489be8


오늘의 출발점 나무 다리



24b0d121e09c28a8699fe8b115ef046c60f828469dec


당연히 몽블랑 알프스 일대는 자연보호구역 (La reserve naturelle)입니다.


이 지역 주요 봉우리들을 설명해주는 안내 간판인 것 같습니다.



24b0d121e09c28a8699fe8b115ef046c69f0294c9de3



이번 구간에서 유명한 명소들을 설명해주는 표지판인 듯 합니다.



24b0d121e09c28a8699fe8b115ef046f5f4c9f9da8c8



뚜르 드 몽블랑의 경로와 오르막 내리막을 설명해줍니다.


둘레길치고는 상당히 등락이 심한 편입니다.



24b0d121e09c28a8699fe8b115ef046f5c44999aa9cc



길 곳곳에 이런 빙하 녹은 물들이 흘러내리는 구간이 있는데요.


작은 것들부터 무서운(?) 수준의 계곡, 폭포까지 다양합니다.



24b0d121e09c28a8699fe8b115ef046f5f499f9baeca


출발하자 얼마 안되서 난코스에 봉착했어요.


급경사 바위 위로 흘러내린 토사로 인하여 아주 미끄러운 진흙뻘입니다.


다들 트레킹 슈즈를 잘 준비해서 문제가 없었는데, 아뿔사...


막내 신발도 트레킹 슈즈로 챙겨준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그냥 보통 운동화 신고 왔더라구요.


결국 한 번 넘어졌습니다.


그래도, 좌절하지 않고 씩씩하게 잘 걸었네요.



24b0d121e09c28a8699fe8b115ef046c62f7214c9be8



경로 중에 마주친 계곡물입니다.


빙하 녹은 물이 얼마나 무섭게 몰아쳤는지, 바위가 뚫려서 아치형 기암괴석이 만들어졌습니다.



24b0d121e09c28a8699fe8b115ef046c61f52a469bec



계곡물이 잔잔했다가도 갑자기 불어나는 식으로 유량 변화가 심한 모양이에요.


이런 경고문과 경고사진이 붙어 있습니다.







몽블랑의 빙하, 눈 녹은 물이 힘차게 흘러내려가면서 멋진 암석 조각을 만들었습니다




24b0d121e09c28a8699fe8b115ef046c61f82f469aea



조금 더 올라가니 이런 돌다리가 있습니다.



24b0d121e09c28a8699fe8b115ef046f5c459896a8cb



그 돌다리 밑으로 엄청나게 무서운 속도의 계곡물이 흐르고 있어요.


역시 한 번 동영상으로 느낌 감상해보시죠.







24b0d121e09c28a8699fe8b115ef046f5c4a9f9daac9


물론 잔잔한(?) 작은 시냇물도 있습니다.


이런 작은 물들이 모여서 큰 계곡과 폭포가 되겠죠.



24b0d121e09c28a8699fe8b115ef046c66f62b4c94eb



어느 정도 해발고도가 높아지니 산봉우리의 눈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24b0d121e09c28a8699fe8b115ef046541a9f439fc



해발고도가 높아지면서 나무 숲들도 점점 사라집니다.


수목한계선(?)에 가까와졌다는 의미겠죠.



24b0d121e09c28a8699fe8b115ef046c63f12e4e9ee3


둘째는 힘이 남아도는지 뛰어다니네요.



24b0d121e09c28a8699fe8b115ef046c65f02c4f9fea



졸졸 시냇물을 훌쩍 뛰어 넘는 막내


이렇게 나름 힘들게 등반하여, 오늘의 목적지인 베이스 캠프 격 정도 되는 산장(Chalet Refuge)에 도착했습니다.



24b0d121e09c28a8699fe8b115ef046546a9f53ff0



이런 뷰를 선사해줍니다.



24b0d121e09c28a8699fe8b115ef046c63f22a4a9eed



뒤로는 Aiguilles de la Pennaz 라는 2,688m 정도 되는 봉우리가 있고, 왼쪽 산등성이를 타고 계속 올라가면 몽블랑 정상으로 이어집니다.


하지만 저희 가족에게는 아직 꿈같은 도전이구요 ^^;;


그냥 베이스 캠프 정도에서 크루아상, 샌드위치 하나씩 먹고 하산합니다.



24b0d121e09c28a8699fe8b115ef046b696998302b



아직 녹지 않은 눈들이 꽤 보입니다.


시기는 5월말, 고도는 2,000m 약간 못되는 지점이구요.


아마도 2,500~3,000m 이상 지점들로 가게 되면, 빙하, 눈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24b0d121e09c28a8699fe8b115ef046f5d48919fa0cb



경로 여기저기에 들꽃들이 참 이쁘게 많이 피었더라구요.


뭔지 모를 보라빛 꽃입니다.



24b0d121e09c28a8699fe8b115ef046f5f4b9b9ea0cd


가장 흔히 보이는 노랑 꽃.




24b0d121e09c28a8699fe8b115ef046f5d4c9f96a9cd



국화 비슷하게 생긴 하얀 꽃



24b0d121e09c28a8699fe8b115ef046c69f42c4d9ae9


그리고 전날 비가 살짝 왔어서 그런지, 길가에 달팽이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저희 막내는 달팽이를 보면, 스폰지밥 친구 게리 나왔다고 좋아해요.


한국에서는 핑핑이??




24b0d121e09c28a8699fe8b115ef046c61f92e499ce3



트레킹 코스 중간중간 약수터(?) 같은 곳들이 있는데요.


한 번 마셔보니... 에비앙이 따로 없네요.


사먹는 생수보다 훨씬 더 시원하고 깨끗 맛입니다.



24b0d121e09c28a8699fe8b115ef046f5f4a9c96a0cd



애니멀 크로싱에서 막대 짚고 강물 뛰어넘는 것을 보고서 따라하는 막내



24b0d121e09c28a8699fe8b115ef046f5e4f9a9da0cc


결국 빠짐 ㅎㅎㅎ


그러나, 젖은 발에도 전혀 게의치 않고, 나름 훌륭하게 코스 완주했습니다.



24b0d121e09c28a8699fe8b115ef046f5f499e9ba9cd



저마다의 소원을 비는 석탑들



24b0d121e09c28a8699fe8b115ef046c69f62a4f9ce8



처음 출발했던 곳으로 다시 무사히 복귀



24b0d121e09c28a8699fe8b115ef0464d08ee2c9eb



이 코스가 옛부터 알프스를 넘던 주요 길목이었는 모양입니다.


진입로에 이런 작은 성당이 있어서, 여행자의 안전을 기원해주고 있습니다.



24b0d121e09c28a8699fe8b115ef046c65f52d4894e3



숙소인 산장으로 무사히 귀가하니, 어제 안개로 덮여서 정상이 보이지 않던 Mont Joly 가 한 눈에 보입니다.



24b0d121e09c28a8699fe8b115ef046c62f029489dea



나름 반나절 내내 산길을 걸었으니, 영양을 보충해줘야죠.


프랑스식 소세지 8개를 굽자마자 아이들이 다 해치웠습니다.



24b0d121e09c28a8699fe8b115ef046f5e4b9d96aec8



저희 부부는 채끝살(Faux-filet) 구워먹었습니다.


이게 뚜르 드 몽블랑 둘레길 걷기 1일차였구요.


시간되면 또 2일차, 3일차도 올려보겠습니다.



출처: https://m.blog.naver.com/s2ethan/222746870251 


추천 비추천

6

고정닉 2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소속 연예인 논란에 잘 대응하지 못하는 것 같은 소속사는? 운영자 25/04/21 - -
공지 등산 갤러리 이용 안내 [188] 운영자 05.10.27 130432 31
243976 오랜만이다 등갤러(222.111) 21:09 7 1
243975 등산전날 하체는 씹에바겠지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42 47 1
243974 난 캔디파 등갤러(58.123) 20:39 19 0
243973 노브랜드 프루티젤리? 괜찮던데 등갤러(121.168) 20:31 29 0
243972 후지산 괴담 등갤러(1.226) 20:25 27 1
243971 난 에너지바나 양갱보다는 [4] 등갤러(121.168) 20:15 57 0
243970 해외나가면 외국인조심해라 [13] 도봉구자린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3 80 1
243969 감마 팬츠 등산 다녀오면 바로 세탁해요? [9] oft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1 47 0
243968 30리터짜리 가방 은근히 크다 부담되게 [2] 등갤러(115.138) 20:08 34 0
243967 씹깅스 따먹고싶은데 [3] 등갤러(211.235) 20:04 60 0
243966 과일 푸딩 들고가려는데 등갤러(121.168) 19:56 22 0
243965 BAC 프로그램 등린이기준 ㄱㅊ? [15] 로린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51 77 0
243964 어느디씨인의진심어린고백 ㅇㅇㅇㅇ(124.198) 19:47 24 0
243963 씹쌔끼들아 [1] 등갤러(59.11) 19:47 31 1
243962 계양산이랑 북악산 난이도 비슷하냐? [4] ㅇㅇ(220.70) 19:42 47 1
243961 종주때 배낭 몇 리터 가져감? [2] ㅇㅇ(211.234) 19:41 50 0
243959 밥묵자 [5] 도봉구자린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26 48 0
243958 이번주, 운악산 번개 몇시 어디냐?,? [2] 등갤러(118.235) 19:16 33 0
243957 마라톤이나 자전거도 아니고 등산인데 에너지젤이 왜필요? [6] 등갤러(223.38) 19:13 56 0
243956 난 레깅스들 피해서 일찍 가야지 [2] 등갤러(121.168) 19:01 53 1
243955 행님들 비봉능선으로 백운대까지 올라갈수 있죠?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0 42 1
243954 캬아 커피믹스를 시럽처럼 만들어서 가지고 다니네 [4] 등갤러(106.102) 18:53 68 0
243953 1일 2산 [13] 등산갈까낚시갈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39 92 0
243952 나 페플 신청했음 [1] 등갤러(59.11) 18:25 44 0
243951 에너지젤 1순위 [5] (118.235) 18:23 86 0
243950 이번주에도 레깅스 존나게 올거 같아 [2] o..o(219.248) 18:19 86 1
243949 설악산 공룡능선 도전해보려는데 [3] 등갤러(118.235) 18:16 69 0
243948 무릎 보호대 vs 테이핑 [6] 등갤러(110.45) 18:06 77 0
243946 4.23 한라산 [5] ㅇㅇ(175.223) 17:58 61 1
243944 관음사 8시에 시작하면 오후 1시에는 올라가겠지? [2] 등갤러(223.38) 17:53 45 0
243943 등린이 코스좀 봐줘봐 [6] 등갤러(125.240) 17:29 74 0
243942 5월2일 지리산에 사람들 바글바글하겠냐? [3] 등갤러(125.240) 17:28 68 0
243941 산불방지통제구간 지나가면 어케됨? [2] 등산갈까낚시갈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28 66 0
243940 등산너무힘든데 코어딱잡고 하체뒤쪽으로 오르는게 정석임? [3] 등갤러(218.158) 17:24 54 0
243939 마무트매장 구경했는데 도봉구자린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23 41 0
243938 더워지기전에 가볼 근교산 추천좀 [11] 등갤러(223.33) 17:05 86 1
243936 레누찾으면 됨? [1] 도봉구자린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55 71 0
243935 소백산 죽령~어의곡 어떠려나? [18] 쥬키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49 106 0
243934 종주때 반바지 입어도 괜찮음? [11] ㅇㅇ(119.200) 16:25 112 0
243932 5.3일 페어플레이로 화대,성중,화중 종주가자 얘들아 [6] 등갤러(118.235) 16:09 99 0
243931 3계절 양말 추천좀.. [4] 등갤러(211.109) 16:06 69 1
243930 성중종주랑 중성종주랑 난이도 차이 어느정도냐? [2] 등갤러(125.240) 16:02 59 0
243929 아 진짜 페이스 맞는 등산메이트 만나고싶다.. [5] ㅇㅇ(118.235) 15:56 93 0
243928 마니산 다녀왔습니다. [8] 흐린날이좋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53 87 4
243927 백운대 올라갔는데 공기가 탁해서 아쉬웠음 [2] 등갤러(118.235) 15:41 87 1
243926 왜 이러구들 살어? [1] 등갤러(223.38) 15:40 80 1
243925 등산은 엉덩이로, 하산은 발끝으로. 등갤러(223.38) 15:34 95 0
243924 감마 SL 하나 가져갑니다 훠훠 [10] ㅇㅇ(59.24) 15:31 94 0
243923 알렉스 호놀두는 이러구 놀구들 있다. 등갤러(223.38) 15:28 28 0
뉴스 김재욱, 日유명 여배우 나카야마 미호 추모…영화 ‘나비잠’서 인연 디시트렌드 18: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