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말씀드렸듯..덕유상 일정이 들어간 여행이 내일 출발입니다. 배낭은 차마 사기가 뭐해서 집에잇는 아마도 사은품이나 경품따위로 들어온듯한 트랙스타 28리터..=_=;;메어보니 이스트팩만도 못한 것 같지만 허리끈이 있어 그냥 메봅니다... 보온병(역시 집에 있는것) 400미리짜리랑 아이젠 스패츠(OK아웃도어에서 헐값에 샀..) 등산용 내의는 하이로보 상하의로 옥션에서 쿨맥스 양말이랑 배송비 합쳐 25000원이라는 날강도같은 가격에 업어다 놨고, 내의 대용으로 나이키 기능성긴팔티 하나 더 넣었습니다. 반팔도 하나 챙겨넣었고요.. 헤드랜턴도 사기가 뭐해서 군대시절 쓰던 전구 싸구려 LED가 20개 박힌놈으로 집에서 조달.. 동계용 바지도 헐값에 업어왔고 집티는 덤으로 하나 얻어왔습니다. =_=; 방한도구로 보드복과 보드장갑(내외피 분리되는)이 수고해주실거고, 비니 두개 챙겨놨습니다. 속옷 양말은 여행일수+1개만큼 챙겨놓았구요..마스크도 보드탈때 쓰던놈으로... 현대카드 신청하고 받은 싸구려 썬글라스도 하나 챙겨놓았고.. 북한산 올라갈때 구입한 천원짜리 엉덩이 깔판도 챙겨놓았군요.. 바지 여벌은 가져가지 않으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한겨울에 추동용 양복바지 한개만 입고 살짝 춥지만 잘 돌아다닙니다만 워낙에 칼바람이라고들 하시니 걱정이 됩니다. 챙겨가는 옷도 별로 없고 하니 땀안나게 느긋하게 가볼려고 하는데, 혹시 빠진것이나 더 넣어야할 것이 있으면 좀 점검좀 해주세요. 밥은 3분카레와 햇반으로 국물은 산장에서 컵라면으로 하려고 합니다.예전 제주도 자전거 일주할때 쓰고 남은 미군용 레토르트식품 덥히는 히터로 3분요리 뎁혀서 배고프면 먹어야겠네요.. 이것은 산에 올라가는날 사면 되는 것이고.... 가방은 절반좀 더되게 찼는데, 올라가는날 음식이랑, 보드복 접어서 넣으면 꽉 찰것 같습니다. 힘들게 올라가서 얼어죽거나, 새벽에 조낸 추워서 쌔빠지게 올라가놓고 일출 놓치기는 싫거든요.. 덕유산 1박 곤돌라안타고 도보입니다. 겨울산은 첨인데다 혼자가려니 이것저것 챙기게 되네요. 부탁드려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