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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 골고니오 등산 후기(완등 실패)앱에서 작성

모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12.16 19:30:58
조회 600 추천 20 댓글 42
														

전 날 한 숨도 못 자서 18시간 깬 채로 출발함

비비안 크릭 루트인데 샌 골고니오에서 난이도 높은 루트임 

왕복 29~30키로정도

가방 무게는 대략 15키로 정도였고 새벽 4시에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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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한 5분 걸어가면 이렇게 나옴 

계곡 물 자체가 기본 등산로에 많이 섞여있다보니 비 올 때 조심하라 돼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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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에서 또 5분 걸어가면 진짜 트레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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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초반 1키로가 경사가 말도 안되게 심해서 진짜 죽을 맛임

오버 하는 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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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 상으로도 그런데 하산 할 때는 무릎 분쇄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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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올라온지 49분정도 된 지점이었음 미드레이어 하나 벗고 물 마시고 다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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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30분 더 올라오니 어느 도시가 보임

새벽 5시쯤인데 도시는 생각보다 많이 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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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6시 반 넘어가면서 확 밝아젔음

여기에 퓨마랑 곰 산다고 들었는데 이런 코스가 무서웠음

대기해있다가 옆에서 공격 당할까 좀 쫄면서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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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오전 7시정도였는데 너무 힘들어서 음식 먹고 물 마시고 10분 정도 더 휴식했음

저 통 같은 건 베어 케니스터인데 저것도 무게 1키로정도하는데 괜히 가져옴

물도 너무 많이 가져감 마지막에 물 많이 가져간 이유 적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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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로 눈길, 돌길, 눈길, 돌길 반복하면서 나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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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눈길 중에서 제일 위험했던 것 같음

사진상으론 완만해보이는데 발자국 있는 곳 삐끗하면 바로 굴러떨어지는 코스였음

지도 상으로 여기로 가라고 되있는거 보고 이거 길맞아?라고 생각도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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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뒤에서 고인물 지나가는데 반바지더라

속도가 엄청 빨랐음

여기서부터 피로랑 고산이라 그런가 체력 순식간에 바닥 찍어서 조금 올라가는 것도 힘들어 중간중에 엄청 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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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길었던 눈길 올라오면 이런 식으로 펼쳐짐 

능선따라서 쭉 가면 정상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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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3,200미터 부근이고 12키로정도 걸어왔는데 여기서 포기함

2키로만 더 가면 정상 찍었는데 사진만 봐도 알 듯이 한 걸음 갈 때마다 눈에 발 빠져서 속도가 엄청 더디고 이미 체력도 다 빠져서 위험한 상태였음

이 때 시간이 오전 10시 45분이었는데 정상 찍었으면 저 체력으론 오후 1시쯤 겨우 정상 도착했을 듯

오후 5시 넘어가면 어두워지고 녹았던 얼음이 다시 얼면서 하산이 더 힘들어져서 여기서 포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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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종료하니까 오후 5시

여기서 30분만 지나면 바로 확 어두워짐

지금 생각해도 저기서 정상 갈려고 욕심 부렸으면 진짜 위험했겠다 생각 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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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샷 시간 갤럭시 폰으로 찍은건데 해외시간 안 맞춰놔서 시간이 다름 

아무튼 하산 실패해서 원인 분석 했음


1. 밤새고 등산 

솔직히 잠만 잘 잤어도 성공하지 않았을까 싶음 


2. 설산

비슷한 고도 산 완등한 기억 있어서 도전한건데 설산은 난이도가 크게 상승하는 것 같음

계속 발이 눈에 빠지고 길도 잘 안보여서 길도 좀 해맸음


3. 배낭 무게

보니까 등산 온 사람들 중 캠핑하는 사람 아니면 가볍게 하고 왔더라

글고 물 얼마나 필요할지 몰라서 지피티 돌리니까 7키로 챙겨가라해서 6.78키로 챙겨갔는데 하산 끝날 때까지 2리터 조금 넘게 마심

그거 외에도 베어 캐니스터나 잡다한 거 다 뺏으면 배낭무게 9키로 됐을 거라서 충분히 완등했을 것 같음 


4. 물 마실 때 체력 소모가 심했음

15키로 하는 가방을 물 마실려고 할 때마다 들고 내리고 하는 것도 일이었음

물 마시는거랑 가방 벗고 매고 하는 것만 줄여도 휴식시간 반은 줄이겠다는 생각 들어서 하이드레이션 블래더 구매했음



솔직히 완등 실패한 적 첨이라 충격이었음

아무튼 실패한 건 실패한니까 가까운 시일 내 주말에 다시 도전해서 정상 찍어서 인증할게

긴 글 봐줘서 고맙다…

- dc official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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