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등산중 취사(취사장)에 대해서 올렸는데 지금 시즌 1.2월은 존나 취사에 힘든 시기 되시겠다. 까스까스는 부피도 많이 차지하고 바람막이부터
이것저것 많이 필요하다. 그리고 뭘 어떻게 살지 복잡하기도 함. 예를 들어 윈드 마스터를 사면 얘는 좁은 750-1000ml쿠커에서 물끓이개로 쓰기 좋은데
넓은 그릇. 그리고 티타늄이랑 상성이 별로 좋지 않음. 티타늄으로 추운날 윈드마스터나 BRS3000T처럼 작은걸로 똥꼬 가운데만 조지면, 쿠커 가운데가
티타늄 블루라고 색이 변하고 약간 울게된다. 나는 장비를 존나 새거처럼 기스하나 없이 쓰는걸 중요하게 생각해서 그런건 못참음.


여튼 복잡성에도 불구하고 극동계에 좀 신뢰성있게 쓰면 좋은데.......해서 아직 골동품에 가깝지만 굴러다니는게 있는데 이제부터 소개해줄게
바로 알콜 스토브 되시겠다.
일단 시간 오래걸린다고? 불편하다고?
이걸 깨주지. (사실 스토브 취미로 모으다보니. 스토브중에 사골 한모델 잡으면 얘기거리가 존나 많음)
나는 일단 물건을 모으면 시리즈로 모으는 버릇이 있어서 집에 알콜 스토브가 존나 많다. 트란지아는 25,27,35,포함 5세트에 툰드라 세트, 미니 트란지아, 마이크로 트란지아
등등해서 많다.
트란지아는 처음 음식에 관심 생기면서 거들떠도 안봤는데. 알아보지도 않고, 너무 무겁거나, 크거나 비싸보여서임. 하지만 지금은 트란지아 광팬이됬는데 니들도 한번 알아보자.

트란지아는 스웨덴에서 군용으로 1차대전부터 참전해서 지금까지 살아남았는데 스웨덴 핀란드와 유럽 나라들은 아직도 이 트란지아 - 스베아 스톰쿠커를 쓰고있고, 러시아나 주변국도
비슷한 짜뱅이를 쓴다.
이게 왜 사기캐냐면 일단 처음 스토브 입문하면, 화력이나 휴대성 이런것만 생각을 하는데. 조금 지나면 바람막이나 스태킹(짐을 테트리스하듯 구겨 넣기 신공)신경을 쓰고
그리고 경지에 올라가면 요리 음식 위주로 바뀌게 되는데.
일단 우리는 라면만 끓이고 싶으니까. 거기부터 알아보자.
일단 알콜스토브는 화력이 리액터류에 비해서는 딸리지만, 일반 가스 스토브랑은 해봐야 1-2분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게다가 무수알콜(99%)는 이소가스가 꼬무룩해지는 온도에서도
신뢰감 있게 작동한다. 물론 예열을 해줘야 하지만 그것도 워낙 쉬워서 고인물 아재들은 간단한 원 부속품 가지고도 얼마든지 그걸 해결함. (이외에 휘발류가 있지만, 복잡한 가압 연료통에 본체도 무겁고, 새거나 삑사리나면 불꽃쇼도 해서 소토무카랑 코베아껄 가지고있는데 거기서 멈춤- 그리고 더럽게 시끄러움)
왜 트란지아 알콜스토브가 좋냐면 알콜의 날씨와 상관없는 화력 + 바람막이 궁합으로 주변 부 온도가 오르면 화력이 더 쎄지는데 이소가스는 반대로 탱크까지 감싸는 바람막이로 분위기 잘못하면 터져뿐다. 유튜브에 직결식으로 고기 꿉다가 팬이 하늘로 솟구치며 폭발하는거 돌아다니니까 봐라.

물론 요런걸 예방하는 옵티머스 윈드 스크린 같은걸 팔지만. 번거롭다.
하지만 우리 트란지아는 이걸 다 해결해준다. 아예 원래 그렇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물론 알콜버너가 싫다면 가스버젼도 있다. 하지만 알콜버너에 양주 플라스크같은 작은 플라스틱병에 알콜을 넣어서 한번만. 딱 한번만 가보면 얼마나 믿음직하고
간단하지만 견고한 시스템인지 알수 있다. 더구나 진짜 재밌다.
한번에 3-60g의 알콜로 라면한개 끓이기가 가능하며

산말고도 개씹추운 노지나 섬가 갯바위 근처에서 한번 사용해보면 팬이 되고맘. 시베리아나 러시아 개추운 데서도 호기롭게 스톰쿠커를 꺼내서 쏘시지를 굽고
한끼 해결하는 아저씨를 보면. 풍채를 지키기 위한 노력에 숙연해진다.

일렁거리는 불꽃도 갬성이 넘처서 그냥 보고있어도 좋고, 라면을 끼리는데는 최적화된 라면 끼리개가 된다.
그런데 걸림돌은 요 트란지아는 우리나라 파커스 인터내셔널이란데서 판다. 그랑스포스 도끼, 애가와캐년 톱, 카스트롬 나이프, 위너웰 난로 외에도 등산용품도 많이
취급하는 곳인데.
처음 트란지아를 접하면 복잡한 모델명에 도식처럼 복잡한 옵션들로 지레 겁을 먹게되는데 형이 간단하게 정리해준다.


나는 진짜 빈자라 한큐에 안가면 못사요 하는 사람들.
바로 트란지아 미니가 있다. 이건 니네를 위해 태어난 물건임.


800ml의 보울형이라 라면한개 끼리기 손색이 없고, 가격은 4만원 중후반대. 알콜버너(트란지아 스피릿버너) 바람막이 고토쿠(버너 받침대) 800미리 용량의 쏘스팬(라면냄비).
15cm지름의 계란후라이 베이커 조합을 한방에 소화하는 코팅팬. 그리고 코팅팬이나 쏘스팬을 들수있는 집게가 들어있다.

요렇게 포개면 15cm에 6cm높이 330그램으로 싹 마무리된다. 여기에

에버뉴 알콜보틀 60ml이나 없으면 집에서 부루펜 먹던 통을 비우고 알콜을 담아도 된다. 알콜은 온도에서의 사용도 장점이지만, 취급도 쉽고, 누유되도 주변물픔을 오염시키거나
변색, 훼손하지 않는다는 점. 유사시엔 물좀 20%더타서 소독용으로 써도 됨.
이정도면 라면 끓이기 입문으로 좋은데. 뭔가 너무 작다 가오가 안다 이러면
27시리즈 사면된다. 가스버젼(요새 파커스에서 자체 개발한건 4만원대, 트란지아 오리지널은 10만원대, BRS부린은 3만원 전후로 가스 스토브를 따로 팜)말고 알콜스토브 버젼으로 사면
코팅 없는 알류미늄 버전의 27스톰쿠커는 10만원 전후에 살수있다. 내구성은 이걸 대를 물려줘서 써도 충분하고, 가끔 미국에서는 60년된 현역 트란지아도 돌아다님을 심심찮게 봄.
거기에 저 윈드스크린 때문에 전용 삼발이나 비슷한걸 하나 찾으면 작은 모카포트 커피나 미니 주전자도 끼릴수 있음.

트란지아는 크게 27과 25시리즈 두가지가 있는데. 지름이 서로 달라서 27은 쏘스팬이 1인용 1리터인데 25리터는 1.7리터 1.5리터이고 무게는25가 800g에 18cm
25가 뚜껑후라이팬이 22cm 958g이다. 150g차이인데 크며, 혼자가면 여기서 쏘스팬을 하나 빼고 가면 무게를 줄일수 있다. 캠핑장에 가서 소일거리 일부러 만들겸
애인이나 애들이랑 쓴다면 25시리즈로 가면되고, 쏘스팬도 4리터짜리 빌리팟을 파니까 그걸로 닭백숙도 해묵고, 벼라별거 다할수 있음. 25역시 가스버젼과 알콜버젼이
있는데 알콜버젼 네이버에서 잘뒤지면 역시 10만원대 초반이 나옴.
그외에 색깔이 좀 알록달록 특색있는거 원하믄 100주년 기념25버젼이 13만원대에 쿠팡에 3가지 색이 팔리고 있고, 35버젼의 빨간색 코팅버젼도 있음.
올겨울엔 미니 트란지아로 라면함 끓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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