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BTC와 함께 시장 자체가 침체되면서, ‘가격이 안 떨어진다’라는 말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들리며, ‘1달러’를 유지하는 스테이블 코인이 굉장히 안전해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특히 하락장이나 횡보장에서는 ‘차라리 스테이블 코인으로 바꿔서 예치하고 이자를 받자’라는 선택이 가장 합리적인 판단처럼 느껴지기 쉽습니다. 이에 현물과 알트 비중을 줄이고, USDT, USDC 같은 스테이블 코인을 DeFi나 CEX 거래소에 예치하는 분들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정말로 스테이블 예치가 현시점에서 가장 안전한 투자 방법일까요?
선호 심리
스테이블 코인의 가장 큰 장점은 단순하게, ‘내 자산이 줄어들지 않는다’가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크립토 시장에 오래 있지 않은 투자자일수록 여기서 나오는 안정감은 굉장히 크며, 이 때문에 많은 투자자들이 ‘적어도 스테이블 코인은 잃을 일은 없다’라고 생각됩니다. 스테이블 예치로 얻는 수익은 보통 연 3% ~ 10% 사이로, 상황에 따라 그 이상의 이자를 제공하기 때문에 은행 예금 금리가 아직도 체감상 낮은 상황에서 가격 변동 없이 이 정도 이자율은 굉장히 크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또한 현재와 같은 하락장에서는 스테이블 코인 = 현금화라고 생각되며, 이자를 받으면서 ‘대기’한다고 여기며, 스테이블 예치를 선호하는 심리가 극대화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안전 자산’인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안전 자산’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일단 스테이블 예치의 경우, ‘보관’이 아니라, ‘대여’이기 때문에 스테이블 예치를 한다는 것은 플랫폼에 자산을 빌려주는 행위입니다. DeFi라면 스마트 컨트랙트 리스크, CEX라면 회사의 재무와 운영 리스크를 함께 가져가는 것으로, 예치 중인 자산은 주체의 파산 시 보호 대상이 아닐 수 있고, 출금이 막히는 순간 스테이블 코인이라도 ‘0’원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이자의 재원은 보통 레버리지 거래와 고위험 대출, 신규 자금 유입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내가 받는 안정적인 이자 뒤에서는 누군가 더 큰 리스크를 지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와 같이 시장이 흔들리는 경우에는 '리스크 또한 함께 늘어난다.'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장에는 하락만, 상승만 존재하지 않습니다. 현재의 하락도 갑자기 반등하며, 알트와 비트가 단기간 급등하는 모습이 나올 때, 예치 해제 - 전환 - 진입 과정에서 이미 상승의 상당 부분이 끝나 있는 경우가 생길 수 있어, ‘기회비용’ 또한 고려해 봐야 합니다. 스테이블 예치가 나쁜 선택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하지만 언제나 안전한 자산이 아닌, 언제든 최악의 상황이 올 수 있음을 감안하며, 전체 자산의 일부만 운용하며 리스크를 이해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며, 이해를 하고 있을 때 비로소 스테이블 예치가 ‘리스크 관리 수단’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여겨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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