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사들이 고환율 환경이 장기화되자 수익성 방어를 위해 고효율 신형 항공기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달러 결제 비중이 높은 항공업 특성상 환율 상승이 비용 부담으로 직결되면서, 유류비 절감을 통한 구조 개선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등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보잉 B737-8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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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역시 중대형 기단을 중심으로 신형 항공기 도입을 늘리며 기단 현대화에 나서고 있다. 연료 효율이 낮은 기존 기종을 신형기로 교체해 비용 구조를 개선하려는 전략이다.
B737-8은 기존 주력 기종인 B737-800NG 대비 승객 수용 규모는 유사하지만, 신형 엔진을 탑재해 연료 효율이 약 15% 개선됐다. 항속거리도 늘어나 중단거리 노선 운영의 유연성이 커졌다는 평가다. 에어버스의 A330-900NEO, A321-200NEO 역시 연료 효율이 15~20%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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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비는 항공사 영업비용의 약 25%를 차지하는 핵심 비용 항목이다. 고환율 국면에서는 유류비 부담이 30% 수준까지 확대될 수 있어, 연료 효율 개선 효과는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제주항공의 경우 기존 기종 대비 신형기를 도입하면 총소유비용이 구매 기준으로 최대 14%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항공사들은 리스 비중을 낮추고 구매기 비중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환율 리스크 관리에도 나서고 있다.
사진 출처 = Adobe Stock
환율 상승기에는 리스료 부담이 환율 상승 폭 이상으로 커질 수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구매기 확대가 비용 안정성에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이 같은 대응은 최근 실적 흐름과도 맞물려 있다. 지난해 환율 상승과 비용 부담 확대로 국내 항공사들의 수익성은 전반적으로 악화됐고, LCC는 적자를 면치 못했다. 고효율 기단 전환이 중장기 실적 회복의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따라서 국내 항공사 투자자들은 현재 각 LCC 사들의 고환율 국면을 전제로 한 구조 개선과 노선 경쟁력 확보 전략을 잘 지켜봐야 할 것이며, 환율 추이와 함께 기단 현대화가 수익성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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