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FTX 사태 돌아가는 거 보면 가관입니다. 주인공 샘 뱅크먼-프리드(SBF)가 감옥에 있는데, 친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서 옥중 서신을 보내는 것도 모자라 여론전까지 펼치고 있더라고요. "고객 돈은 사라진 적 없다!", "파산 신청 때도 우린 돈 갚을 능력 충분했다!" 이러면서 말이죠. 당연히 피해자들은 어이가 없네... 하는 상황이었는데, 잭XBT(ZachXBT)가 등판하면서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 졌습니다.
큰 한 방, '4천만 달러는 뭔데?'
잭XBT가 그냥 "너 사기꾼이잖아!" 하고 소리치는 수준이 아니에요. 아주 그냥 팩트 폭격기처럼 SBF가 가장 아파할 만한 곳을 정확히 찔렀습니다.
"FTX가 지급 능력이 있었다고? 웃기지 마. 너 중국 당국한테 동결된 계좌 풀려고 4천만 달러(한화 약 540억 원) 뇌물로 보낸 건 어떻게 설명할 건데?"
잭XBT가 좀 더 파고든 내용을 살펴보니, 당시 알라메다 리서치 자금 10억 달러가 중국에 묶여 있었고, SBF가 이걸 풀려고 뇌물을 줬다는 혐의가 있었다는 겁니다.
SBF는 "그거 뇌물 아니고 협상 과정에서 생긴 일이다"라며 어물쩍 넘어가려고 했는데, 잭XBT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잭XBT는 심지어 그 4천만 달러가 흘러 들어간 지갑 주소가 '멀티체인 익스플로잇'과 관련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했더라고요. 이건 뭐 거의 "네가 한 짓을 알고 있다" 수준을 넘어서 "네 돈이 어디로 갔는지도 다 보고 있다"고 선전포고를 한 거죠.
블록체인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이번 설전이 흥미로운 건, 단순히 '사기꾼 vs 정의의 사도' 구도 때문만은 아니에요. SBF가 아무리 감옥에서 그럴듯한 말로 여론을 바꾸려고 해도, 블록체인에 남은 기록, 즉 온체인 데이터 앞에서는 속수무책이라는 걸 보여준 상징적인 사건인 거죠.
거래 기록, 지갑 주소 이동 같은 건 빼도 박도 못하는 증거잖아요.
잭XBT 같은 온체인 탐정들이 존재하는 한, 아무리 거물이라도 과거의 흔적을 완벽하게 지울 수는 없는 겁니다. 겉으로는 멀쩡한 척, 억울한 척해도, 지갑 속 돈의 흐름은 모든 걸 말해주니까요.
FTX 피해자 입장에서는 아직도 답답한 상황이지만, 이번 사건을 보면서 한 가지는 확실해진 것 같아요. 결국 크립토 판에서 진실을 가리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투명하게 공개된 블록체인 기록이라는 점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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