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저녁, 서울 강남 구스아일랜드 브루하우스 2층은 이른 시간부터 자리 찾기가 어려웠다. 샹들리에 아래로 탱크룸 조명이 번져 있었고, 블록체인 행사라기보다 “연말 기술 동호회”에 가까운 따뜻한 분위기가 흘렀다. 약 90명이 모였다.
행사의 시작은 올해 오브스가 실제로 해낸 일들의 리스트업이었다. 선물 유동성 허브 ULTRA, 자동화 트레이딩 인프라 dSLTP, 그리고 여러 체인에 이미 적용된 신규 L3 실행 환경. 발표자는 “2025년 한 해를 보면 월 평균 2~3개 프로젝트가 오브스 L3 활용 케이스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시장에서 ‘L3’가 말뿐인 개념으로 소비되는 것과 달리, 실사용 레이어를 주장하는 오브스의 일관된 전략이 강조됐다.
중간에는 디센트(D’CENT) 지갑 팀이 무대에 올랐다. 이번 밋업이 단순한 친목 자리가 아닌 이유가 바로 여기 있었는데, 행사 참가자에게 제공되는 하드웨어 지갑 5개, 12월~1월 장기 이벤트로 배정된 총 20만 ORBS 규모 에어드랍, 그리고 지갑 구매자 대상 대규모 리워드 프로그램이 공개되자 여러 테이블에서 즉시 QR을 스캔하며 참여 절차를 확인하는 모습이 보였다.
현장은 대체로 조용했다. 사람들은 발표를 듣고, 맥주를 한 모금 들이켜고, 새 L3 구조가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을지 서로 의견을 주고받았다. 퀴즈 이벤트에서는 1등 5만 ORBS, 2·3등 2만 ORBS 등 ‘참석자 전원이 먹을 수 있는 수준’의 보상이 준비돼 분위기는 더 부드러워졌다.
무제한 제공된 음식 10여 종과 하우스 맥주 10종은 공식 발표보다 오히려 커뮤니티 결속을 만드는 중심 역할을 했다. 다른 행사들처럼 과장된 프레젠테이션이나 마케팅 문구는 보이지 않았다. 대신 실제 레이어가 어디에 쓰이고 있는지, 앞으로 무엇을 더 할 것인지에 집중한 점이 돋보였다.
이번 밋업이 남긴 인상은 단순했다. “말보다 결과를 보여주는 프로젝트”라는 점. 이 조용한 저녁 자리에서, 오브스가 2026년을 자신 있게 이야기하는 이유도 자연스럽게 이해됐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