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딩 문제아들, 사춘기 반항기가 극심한 애들같은 경우 어찌 대처하시나요??

그리고 알게 모르게 은근히 괴롭힘받거나 안보이는곳에서 폭력이나 모욕을 당하는 애들도 있을텐데

본인 교과, 비교과 교육 외에도 이러한 부분은 어찌 대처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아직 대학생이라면 장래에 교단에서 저런 학생들을 어찌 대처하실건지.. 궁금합니다.

사실 공부야 가르치는 사람의 역량보다 본인의 의지에 달린일이라..

진짜 중요한 문제는 저런부분들을 어떻게 케어할것인가가 아닌가 해서요.

저 시기에 고통받는 피해자들은 평생 죽을때까지 트라우마가 될텐데..

선생님이라면 분명 일정부분 책임이 있는 위치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실지 궁금합니다.

제 기억상 중학교 3학년때 경찰도 주시하는 문제아가 있었는데 상당수 인원이 금전적 혹은 신체적 혹은 정신적 피해를 받았음에도 그 세대의 아이들 사이에 알게 모르게 위계질서나 법칙이 형성되어 있어 담임이 알면서도 타학교 전출을 보내려다 제대로 된 증거를 모으지 못해 그냥 넘어가셨던걸로 기억합니다.

결국 남은 반학기동안 피해자들은 또 다른 피해를 받았었고 가해자는 그때도 지금도 잘 살고 있습니다. 저는 어른이 된 지금 그 당시 생각해보면 솔직히 그 담임께서 진짜로 노력했다고 생각하진 않거든요.. 오히려 피해받은 본인반 학생 남자 아이들한테 "너처럼 덩치 큰 애도 당하고 다니니? 속상하다.." 이정도의 말만 하셨던걸로 기억 하네요.

그외에도 어떤 여자애는 애들이 은근히 따돌리고 모욕주고 그랬는데 꾹 참고 살았던걸로 기억하구요.

뭐 사실 여기 사범대분들도 학창시절을 겪으셔서 제말이 무슨말인지는 잘 아실겁니다.

그래도 시대가 바꼈고 애들이 이젠 지능적으로 혐오를 표출하고 또래를 괴롭히고 있고 교사의 권위도 떨어지고 있는 지금 교사로써 사회적 책임감은 어디까지인가, 어찌 예방하고 어찌 대처해야 하는가, 어떻게 알아낼 수 있는가 하는것들에 대해 고민해보셨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