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원문: https://www.huffingtonpost.jp/entry/nakyoshi_jp_61b817c4e4b0490e9bd771da

나카요시 2022년 1월호
코단샤는 12월 13일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초중학생용 소녀만화 잡지 '나카요시(なかよし)'에서 연재 중인 두 작품의 연재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공동 저작자로 만화의 원작을 맡고 있던 담당하고 있던 인물이 초등학생 여아에 대한 강제추행 사건으로 체포되어 유죄판결이 나온 것이 그 이유이다. 단행본을 매장에서 회수하여 무기한 출하정지하고 전자서적판의 삭제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 배고픈 펭귄 카페(はらぺこペンギンカフェ)를 포함한 두 작품이 연재 종료. 작화 담당자도 분한 기색이 역력하다.

매장 회수가 결정된 '배고픈 펭귄 카페' 1권
연재가 중단되는 작품은 '배고픈 펭귄 카페'와 '톰과 제리 일곱 색깔(とむとじぇりーナナイロ)'이다. 두 작품 모두 '카라카라 마키아토(きゃらきゃらマキアート)'라는 유닛에서 담당하고 있다.
코단샤의 발표에 의하면 해당 유닛의 공동 저작자로 주로 원작을 담당하고 있던 45세 남성이 2020년 봄부터 여름에 걸쳐 아는 지인의 초등학생 여아에 대한 강제추행과 아동 성매매, 포르노 금지법 위반 혐의로 체포되어 기소되고 2021년 11월 25일 교토 지방 법원에서 징역 3년과 보호관찰부 집행유예 5년의 유죄판결을 받고 형이 확정되었다고 한다.
추가로 판결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지난해 3월부터 8월까지 교토 시내에 있는 자신의 집이나 쇼핑몰 아동복 매장의 탈의실에서 자신의 지인의 여아를 성추행하거나 옷을 갈아입는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몰래 촬영한 것으로 밝혀졌다.
코단샤는 "초등학생 및 중학생 등의 여러분을 대상 독자로 하는 잡지에서 연재 중이었던 저자가 이러한 사태를 일으킨 것에 대해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비열하고 악질적인 행위"라고 발언하면서 피해자들에 대한 깊은 사죄와 동시에 독자들에게도 사죄하고 있다.
카라카라 마키아토 공식 트위터는 12월 14일에 "여러 사정으로 인해 카라카라 마키아토의 활동을 계속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라며 활동 종료를 발표한 바가 있다. 이는 작화 담당자의 발언으로 보이며 그는 "그림을 그리는 것은 제 전부였습니다. 저 자신도 분하고 괴롭고 애끓는 심정입니다."라고 말하며 원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해당 트윗 (링크)
■ 두 만화는 어떤 작품이었는가?
MIJ FACTORY HARAJUK 공식 트위터에 따르면 '배고픈 펭귄 카페'는 펭귄 파티시에인 폿토(ポット) 씨와 신기한 오븐에서 태어나는 귀여운 과자 동물들의 즐겁고 따뜻한 일상이 담긴 만화라고 한다. 나카요시 2019년 3월호부터 연재를 시작하였고 단행본 1권이 2020년 11월에 발매되었다.

MIJ FACTORY HARAJUK 공식 트윗 (링크)
'톰과 제리 일곱 색깔'은 미국의 인기 애니메이션인 '톰과 제리'의 스핀오프 만화이다.
톰과 제리 공식 트위터에 따르면 톰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을 배경으로 우연한 일로 인해 일곱 가지 색깔로 나누어진 제리들이 이야기를 그려나가는 내용으로 나카요시 2021년 8월호부터 연재를 시작하였다.

톰과 제리 공식 트윗 (링크)
■ 코단샤의 사죄 성명 전문
2021년 12월 13일
나카요시 연재작 '배고픈 펭귄 카페' 등의 종료 및 저자와의 계약 파기에 대한 사과와 공지
평소 당사의 출판 활동에 대해 이해와 협력을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당사의 나카요시에서 연재 중이었던 '배고픈 펭귄 카페' 및 '톰과 제리 일곱 색깔' 작품에 대하여 연재를 종료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해당 작품의 연재 종료를 결정하고 오늘 공표한 이유는 공동 저작자로 주로 원작을 담당하고 있던 저자가 2020년 봄부터 여름에 걸쳐 일으킨 강제추행 등의 사안으로 인해 체포되어 기소된 바가 확인되었고 게다가 이번에 유죄 판결이 확정되었기 때문입니다.
해당 저자는 지난달 11월 25일에 초등학생 여아에 대한 강제추행의 공소사실로 징역 3년과 보호관찰부 집행유예 5년의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피고인은 이에 항소하지 않았고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판결이 확정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피해자의 마음에 다가가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형사재판의 진행 상황 등을 고려하여 공표 시점을 오늘로 하였습니다. 당사는 금일까지 저자와의 계약 파기, 연재 종료 및 해당 작품의 코믹스를 매장에서 회수 및 무기한 출하정지하고 전자서적판 삭제 등의 조치를 결정하여 진행 중에 있습니다.
당사는 초등학생 및 중학생 등의 여러분을 대상 독자로 하는 잡지에서 연재 중이었던 저자가 이러한 사태를 일으킨 것에 대해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비열하고 악질적인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피해자와 보호자 및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림과 동시에 독자분들께도 사죄를 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도 독자 여러분께 사랑받는 나카요시를 계속해서 발행해나갈 수 있도록 만반의 편집 체제와 위기관리 시스템 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아무쪼록 독자 여러분들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코단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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