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유치원에서 마스크 계속 쓴다고 했다던 게이임..

8:50 유치원 버스 타러 감, 역시나 애와 부모 전부 마스크, 우리만 안 씀
8:55 유치원 차 도착, 애한테 버스 내려서는 벗으라고 말함.
         (차량 인솔 교사가 아직은 교실에서는~~ 라고 말했는데
          못 들은 채 하고 애한테만 인사함)

09:30 직장 출근. (서울 시내 대학)
             대학생, 교직원, 교수들 할 거 없이 90% 이상 마스크 씀
             그나마 한 두명 안 쓴 건 100% 대학생들

10:00 직업상 귀중서 봐야 해서 도서관 노마스크로 감.
             역시나 도서관 직원 모두가 마스크 착용.
            귀중서인지라 마스크와 장갑 끼고 일함
             (이건 코로나 예전에도 그랬기에 인정함)

12:00 점심 먹으러 갔는데 역시나 나만 노마스크로 들어감
              오는 사람들 전부 마스크 쓰고 왔다가 음식 나오면 벗음

16:00 유치원 담임 선생님과 통화할 일 있어서 통화함.
             통화하는 김에 마스크 슬쩍 다시 물어봤는데
             처음에는 아직은 시기상조고 교실 내에서는 쓰네 어쩌네
            하다가 내가 거기 방침은 알겠지만 내 아이는 벗으라고
            말했고 안 쓰겠다는 아이한테 억지로 씌우지 말아라.
            이렇게 강한 어조로 말하니 약간 당황하다가
            **가 원하지 않으면 억지로는 안 씌우겠다 함.
           하지만 모두가 다 쓰고 있는데 과연 우리 아이가
           자기 혼자 안 쓰는 상황을 견딜지는 모르겠음

18:00  퇴근길 역시 길가 다니는 사람 거의 모두가 마스크
             (자차 출근이라 대중교통 상황은 몰겠음)

18: 30 아이 만나서 물어보니 역시나 자기도 계속 썼다함 ㅡㅡ

  기분이 더러운데 이걸 어떻게 유치원에 다시 잘 말해야 할지
감이 안 옴. 여튼 오늘 하루는 실내 마스크 해제된지도 모르는 날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