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직원이 발령받으면 각 소마다 교육을 하는데 이게 정말 소마다 천차만별이거든?

어떤소는 일주일가량 복수배치 시켜서 일을 어케 하는지 보고배우게 하는 경우나
청송처럼 3일만에 야근 꽂아버리는 경우 등 다양할거다.

아마 첫출근하면 열에 아홉은 처음 도둑놈들 보면 상당히 쫄릴거다.평소에 볼일 전혀없는 복장부터 시작해서 사동 특유의 냄새(라 쓰고 찌린내라 부른다),청송이나 여주처럼 상당히 외진곳에 위치한 소들은 그 특유의 고립감이 심한 환경 등등

앞으로 평생 이런곳에서 일해야 한단 사실이 갑갑하고 충동적인 면직이 마려울 수도 있을거야.

근데 그 일주일만 잘 견디면 점차 적응도 되고 생각보다 괜찮다고 느껴질거야. 근무 타임도 행정일에 비해 빡빡하지 않아서 중간중간 쉬는 시간 많고,그닥 어려운 일도 아니라 한두번 경험하면 다 할 수 있는일 시킬거다.

중간중간 도둑넘들 싸움이나 급한 환자 발생,보호실 진정실에서 애들 다루는법같은거 겪으면서 경험치를 점차 쌓으며 점점 일이 능숙해지고 자기만의 노하우가 생기는 식이야.

그리고 교사달고 더 나중에 교위달면 그놈의 주간사동도 맡고 그럴텐데(청송제외) 그때즘엔 이미 베테랑이 돼서 보고전에 면담신청도 받아줘서 면담도 해주고 갈굴땐 갈구고 당근줄땐 당근주는 그런 교도관이 될것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