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 발달장애인 고등교육기관인 K-PACE센터가 최근 제42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고 발달장애인의 자아 증진과 문화·예술 여가활동 지원하기 위해 ‘나는 나, 아름다운 세상으로 나아가요’ 행사를 2주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발달장애인의 사회참여와 독립생활을 위한 ‘사회적 의사소통 선언식’을 시작으로 재학생들이 대학 생활을 주제로 그림·시·사진 작품을 선보인 ‘우리가 본 세상’ 전시회를 열었다. 작품은 교내 K-LOUNGE, 창파도서관, 재활과학대학에 전시되며, 성적 우수 학생을 위한 장학금 전달식도 진행했다.

재학생 간의 유대감과 지역사회 참여를 위한 멤버십 트레이닝 행사는 1박 2일간 영천시 일대에서 열렸으며, 한의 마을, 최무선 과학관 등 유관기관을 방문해 지역사회 주민들과 교류했다.

졸업생들과 함께하는 동문 체육대회인 한마음 홈커밍데이에는 K-PACE센터 설립자인 이근용 대구사이버대 총장과 졸업생 40여 명을 비롯해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으며, 다양한 체육활동으로 졸업생과 재학생의 단합된 협동심을 길렀다. 졸업생의 취업특강 세션에서는 사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근무하는 8기 졸업생 김지훈(25) 씨가 특강자로 나서 후배들과 직장 생활 적응법, 성공적인 면접 노하우 등을 나눴다.

김화수 대구대 K-PACE센터장(언어치료학과 교수)은 “홈커밍데이를 마지막으로 2022학년도 K-PACE센터 장애인의 날 특별 주간 행사가 성공적으로 끝이 났다”며 “발달장애인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성공적인 독립생활을 위해 K-PACE센터는 지금까지 그래 온 것처럼 그들을 위한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 K-PACE센터는 모든 재학생에게 기숙사 거주를 지원하고 단순 직업 훈련 교육을 넘어 독립적인 사회생활에 필요한 3년 과정의 특별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9기까지 120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면서 높은 취업률도 자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