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김용우가 만난 사람] 선수 복귀 선언 '쿠로' 이서행, "40대 LoL 프로게이머 왜 없나"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6.14 16:14:40
조회 137 추천 0 댓글 4

락스 타이거즈(현 한화생명e스포츠)의 전성기를 함께한 '쿠로' 이서행이 선수 복귀를 선언했다. 지난 2020년 kt 롤스터 이후 4년 만이다. 이서행은 2013년 디알엑스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인크레더블 미라클(IM)에서 데뷔했다. 이후 나진 블랙 소드, 락스 타이거즈, 아프리카 프릭스에서 활동했으며 2019시즌에는 빌리빌리 게이밍(BLG)서 선수로 뛰면서 LPL 무대를 경험했다.

◆ OGN '게임 낫 오버'
이서행은 OGN이 은퇴한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들의 재도약을 그리는 신규 e스포츠 프로젝트 ‘게임 낫 오버(Game Not Over)’에 출연 중이다. 첫 경기에 나선 이서행은 르블랑 등을 플레이하며 전성기 못지않은 모습을 보였다. '게임 낫 오버'에는 은퇴한 선수인 '마린' 장경환, '카카오' 이병권, '크레이머' 하종훈, '퓨어' 김진선, '퓨리' 이진용 등이 참가 중이다.

"(하)종훈이는 저랑 매일 연락을 한다. '게임 낫 오버' 때문에 3시간 동안 이야기했으나 출연을 거절했다. 그래서 '진짜 너 은퇴하고 2년 동안 놀면서 아무것도 안 해놓고 군대 갔다 오면 뭐 할 거냐고 했다. 조금씩 이미지를 비춰야 나중에도 계속 일할 수 있지 않냐'라고 설득했다. 진선이의 경우 군 전역을 최근에 했다고 들었고 아카데미 코치 등을 알아보고 있다."

'게임 낫 오버'는 기존의 대회와는 차별화된 규칙을 도입했다. '피어리스 드래프트'와 함께 기존의 탑, 미드, 정글 1명, 바텀 2명의 'EU 메타'를 금지했다. 경기 시작 후 20분에는 작전 타임까지 만들었다.

"처음에는 '라인 스왑'은 되는데 'EU 메타'는 금지이고 5세트에 가면 '칼바람 나락'을 한다고 해서 예능인 줄 알았다. 그런데 막상 해보니까 다르더라. 몇 가지만 바꾼다면 대회라고 할 수 있을 거 같다. 'EU 메타'의 경우 너무 정형화되다 보니 룰을 깨려고 시도를 많이 한다. 그렇지만 정형화된 것도 수많은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진 거다 보니 깨트리는 건 힘들 거 같다."

이서행은 '피어리스 드래프트'에 대해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LPL에서 처음 도입된 '피어리스 드래프트'는 전 경기서 사용한 챔피언을 쓸 수 없는 제도다. 한국에서는 LCKCL에서 도입됐으며 2025년 첫 번째 스플릿과 국제 대회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예전 게이머를 하면서 '워낙 챔피언이 똑같은 것만 나오다 보니 앞에서 사용했던 챔피언은 안 쓰는 게 좋지 않나'라는 생각을 한 적 있다. 그게 12년이 지난 뒤 도입된 거를 보면서 살짝 아쉽긴 했다. 다만 정착이 되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할 거 같다. 최근에 데뷔하는 신인의 경우 챔피언 폭이 넓을 수가 없으므로 만약에 제도가 본격적으로 도입된다면 힘들 수 있을 거 같다."

방송이 나간 뒤 주위에서도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고. 이서행은 '아직 살아있다'라는 등 재미있는 반응을 보여줘서 좋았다고 했다.

◆ '나이 들면 못 한다' 인식 깨고 싶어
이서행이 선수 복귀 결심을 하게 된 배경에는 농심 레드포스 '구거' 김도엽의 영향이 컸다. '구거'는 군 전역 이후 농심 레드포스 e스포츠 아카데미서 코치 생활을 하다가 선수로 복귀했다. 이서행은 '구거'의 복귀를 자신이 불을 지폈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구거'에게 '나 프로게이머 복귀 준비할 거다'라고 했다. 그때 챌린저를 찍는 등 정말 열심히 했다. '구거'도 저와 이야기하면서 생각이 바뀌었는지 선수 복귀를 원하더라. LCK 서머 첫 경기는 졌으나 잘했으면 좋겠다. 프로게이머는 나이와 상관없다는 걸 보여줬으면 한다."

이서행의 복귀가 확정된다면 김도엽에 이어 두 번째 30대 프로게이머가 된다. 나이가 들면 반응 속도가 늦어진다는 이야기에는 FPS 프로게이머를 예시로 들며 고정 관념일 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게 웃긴 이야기인데 (나이가 들면) 반응 속도가 당연히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FPS에서는 외국에는 3~40대 게이머가 많이 있다. 그리고 리그 오브 레전드(LoL)는 FPS와 달리 반응 속도가 엄청 중요한 게임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FPS에는 3~40대 게이머가 있는데 LoL에는 왜 없을까라는 생각을 해봤다. LoL이 출시된 지 12년인가 됐지만 FPS 게임에 비해선 얼마 되지 않았다. 그냥 고정관념이 너무 큰 거 같다."

이서행 본인도 프로게이머를 하면서 열정이 사그라들었다고 했다. 더불어 군대 문제까지 걸리면서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프로게이머에 대한 열정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으며 나이가 들었지만 열정만 있다면 실력 부분은 차이가 없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오는 9월 결혼…내년 시즌 국내서 선수 복귀하고파
이서행은 오는 9월 결혼한다. 지금까지 혼자였다면 이제는 한 가정의 가장이 된다. 그런 만큼 예전보다는 책임감이 더 커졌다. 프로게이머보다는 돈을 벌 수 있는 다른 쪽에서 일할 수 있지만 프로게이머 복귀에 대한 열정은 꺾을 수 없었다고 했다.

"미래를 생각한다면 프로게이머보다 코치 등이 더 쉬울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프로게이머에 대한 욕심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는 거 같다. 감사하게도 프로게이머로 복귀한다고 하니 연락을 준 팀들도 있었다. 해외팀도 있었으나 올해 결혼을 하므로 생각은 없었다. 웬만하면 한국에 있고 싶었다."

대부분 팀이 서머 시즌서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는 건 도박에 가깝다. 이유인즉슨 기존 선수들의 맞춰온 합을 깨트려야 하며 서머 시즌 성적에 따라 LoL 월드 챔피언십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이서행은 급하게 하는 거보다 내년 시즌을 바라보고 있다. 그는 방송하면서 프로게이머를 준비하는 데 조금씩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 LoL e스포츠 변화시킬 '피어리스 드래프트'▶ LCK, 11년 만에 스플릿 변경...내년부터 적용▶ LoL e스포츠의 구조 변화...가장 피해 리그는 브라질 CBLoL▶ "나를 추앙해요"…'페이커', LoL 게임 속에서도 전설의 전당 열린다▶ "서머는 나에게 중요한 시즌…잘하는 모습 보여줄 것"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사이버 렉카로 가장 피해 입은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7/22 - -
3059 'VCT 퍼시픽 챔피언' 젠지, "챔피언스도 잘 준비할 것"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1 11 0
3058 디플러스 이재민 감독, "3세트 밴픽, 내가 한 말 지키지 못해 부끄러워"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1 44 0
3057 '세트 20연승 끝' 젠지 김정수 감독, "그냥 이긴다는 거에 집중"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1 71 0
3056 '제우스' 최우제, "0대2로 패할 전력 자체 아니었는데..." [55]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0 8343 12
3055 한화생명 최인규 감독, "서머서 T1 상대로 2승...큰 의미 있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0 77 0
3054 젠지, 디플러스 2대1 제압...세트 연승 끝-매치 연승 '2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0 66 0
3053 '스코어 20대0' 디플러스 기아, 젠지 세트 21연승 저지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0 70 0
3052 '표식' 홍창현, "통산 1,000전 '데프트'…함께 해 영광"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0 69 0
3051 광동 김대호 감독, "운영은 라인전 자원으로 하는 것"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0 103 0
3050 [LCK] '5연승' KT의 서부 진입과 시즌 첫 승 OK… 팀 순위< 7월 19일 기준 >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9 95 0
3049 2024 e스포츠 대학리그, e유니언즈 · 앰배서더 모집 시작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9 706 1
3048 젠지 김정수 감독, "메타 픽으로 스크림, 승률 안 좋아"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9 2794 5
3047 [영상] '퍼펙트' 이승민, "비판? 그냥 다 받아들이려고 한다"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4604 9
3046 김대호 감독, "2R서는 강팀들을 경쟁력 있게 승리해 보고 싶어" [12]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7 4628 4
3045 韓 게임사, '게임스컴 2024' 대거 참가…글로벌 시장 정조준 [8]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7 1245 0
3044 디플러스 기아, 1R 7승-2위...브리온은 라운드 전패 수모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7 147 0
3043 [영상] '도란' 최현준, "'동부 학살자' 별명 맞게 플레이 했다" [18]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7 2586 2
3042 [LCK 다시보기] T1 잡은 '딜라이트' 바드의 'Q플' [22]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6388 23
3041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막겠다"…강유정 의원, '통계법 개정안' 대표 발의 [42]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4034 36
3040 충청남도, 제16회 대통령배 KeG 충남 지역대표 선발전 개최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171 1
3039 올 여름 대세는 루트슈터! '퍼스트 디센던트'-'원스 휴먼' 동반 인기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221 0
3038 '기인' 김기인, "무실 세트 전승? 크게 신경 안 쓰려고 해" [1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6434 16
3037 한화생명 최인규 감독, "다양한 픽으로 승리해 큰 의미 있었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4 225 0
3036 [영상] '제카' 김건우, "1라운드보다 2라운드가 제대로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4 298 2
3035 '쵸비'가 트리스타나를 사용하지 않았던 이유는? [56]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4 11505 30
3034 최우범 감독의 아쉬움, "1세트는 너무 유리했는데…"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3 281 0
3033 농심 박승진 감독, "젠지전, 보완한 경기력 증명하는 경기 되길"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3 236 0
3032 김정수 감독, "디플러스 기아에 언제든 질 수 있다고 생각"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3 271 1
3031 2024 LoL 월드 챔피언십, 9월 25일 독일서 개막 [1]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3 459 0
3030 T1 김정균 감독, "유리했던 타이밍 놓쳐 아쉬워" [38]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3 9826 9
3029 IOC, 내년 사우디서 제1회 올림픽 e스포츠 대회 개최 [1]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3 405 0
3028 '표식' 홍창현, "글로벌 밴 리신으로 POG 받지 못해 아쉬워"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2 255 0
3027 kt 강동훈 감독, "실수 나오지만 경기력서는 만족할 부분 나와"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2 241 0
3026 '류' 류상욱 감독, "밴픽에서 실수...아쉽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2 268 0
3025 kt, 개막 4연패 뒤 4연승 질주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2 223 0
3024 T1 전성기 함께 한 이지훈, BLG 코치로 합류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2 275 0
3023 EWC 나설 배틀그라운드 韓 3팀은 어디?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2 211 1
3022 [LPL 돋보기] '도인비'가 울트라 프라임에 간 이유는? [1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2 6090 3
3021 '킹겐' 황성훈, "젠지, 명실상부 '1황'…이번엔 이기고파"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2 225 0
3020 라이엇 관계자, "25년 MSI 중동 개최? 로드맵에 없다"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2 418 0
3019 대통령배 KeG, 8월 충남 아산서 개최...지역 대표 선발전 시작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2 181 0
3018 '리헨즈' 손시우, "TES에게 배워 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2 211 0
3017 광동 김대호 감독, "젠지전, 꽤 수확 있다고 생각"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2 203 0
3016 김정수 감독이 돌아본 EWC, "피드백할 수 있는 계기" [16]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2 2469 4
3015 '켈린' 김형규, "젠지전, 이번에는 꼭 이기겠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1 200 0
3014 DRX 김목경 감독, "1세트 잘 마무리했더라면…"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1 213 0
3013 호요버스 대작 '젠레스 존 제로' 이용자들 세빛섬 총출동…4일간의 오프라인 이벤트 막 올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1 236 0
3012 넵튠-님블뉴런, 이터널리턴 지역 연고 e스포츠 대회 '내셔널 리그' 12일 개막 [12]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1 5303 9
3011 [체험기] 히든 직업을 찾아라! 높은 자유도의 신작 MMORPG '로드나인' [11]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1 2889 2
3010 천리안 10월 서비스 종료...추억 속 PC통신 '역사 속으로'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0 270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