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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퍼' 박도현, "넥서스 파괴되기 전까지 우승 믿지 않아"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9.08 23:23:18
조회 559 추천 0 댓글 4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서는 우승을 차지했지만 LCK와는 연이 없었던 한화생명e스포츠 '바이퍼' 박도현이 마침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는 "넥서스가 파괴되기 전까지 우승이 믿기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8일 오후 경주 황성동에 위치한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LCK 서머 플레이오프 결승전 젠지e스포츠와의 경기서 3대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락스 타이거스 인수 이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더불어 한화생명e스포츠는 '파이브핏(Five-Peat)'을 저지했으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도 1번 시드로 진출하게 됐다. 결승전 MVP에는 '제카' 김건우가 선정됐다.

LCK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한 '바이퍼' 박도현은 "열심히 달려와 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 감사드린다. 사무국과 팬들에게도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라며 "5세트를 갈 줄 몰랐다. 그래서 집중력 싸움을 갔을 때 저희가 정말 잘하는 팀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세트를 치르면서 강해진다고 느껴졌다. 그런 부분이 정말 만족스러웠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박도현은 우승이 확정됐을 때 소리를 지르는 등 기쁨을 나타냈던 다른 선수들과 달리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그는 "사실 믿기지 않아서 뭔가 소리치거나 그런 반응이 느리게 나왔던 거 같다"며 "넥서스가 파괴되기 전까지도 믿기지 않았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박도현은 우승을 차지한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질문에는 "자신을 믿고 꾸준히 했으면 좋겠다라는 말하고 싶다"라며 "월즈(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로 하게 돼 기대된다. 또 월즈라는 무대 자체가 굉장히 좋은 추억도 많고 즐거웠던 경험도 있어서 즐겁게 경기할 수 있을 거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끝으로 그는 월즈 전 휴가를 어떻게 보낼지에 관해선 "딱히 생각하는 건 없지만 지금 당장 하루 정도는 그냥 침대에 누워서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고 했다.

경주실내체=김용우 기자(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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