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퀘스트를 꺾고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월즈) 8강으로 향한 한화생명e스포츠 '피넛' 한왕호는 2세트서 상대가 누누와 윌럼프와 올라프를 고른 거에 대해 까다로웠다고 평가했다.
한화생명은 10일(한국시각) 독일 베를린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벌어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월즈)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서 플라이퀘스트를 2대1로 제압했다. 스위스 스테이지서 3승을 기록한 한화생명은 프랑스 파리서 벌어질 예정인 8강 티켓을 확보했다.
'피넛' 한왕호는 경기 후 인터뷰서 "쉽지 않은 경기였다"라며 "다행히 승리해서 만족한다. 경기는 재미있게 한 거 같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그는 까다로웠던 순간을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너무 많다. 1세트 같은 경우 아무무가 까다로웠다. 2세트는 초중반에는 누누와 윌럼프였지만 이후에는 올라프였다"고 평가했다.
한왕호는 플라이퀘스트가 누누와 윌럼프를 선택한 것에 대해선 "정글러다보니 누누를 마주칠 일은 없다. 그냥 '그 챔피언을 하네'라며 재미있게 했다"라며 "대처법은 라이너들이 갱킹을 당하는지, 안 당하는지에 따라서 달라진다. 갱킹에만 조심해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건강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지난 경기서 감기에 걸렸다"라며 "관리하려고 해도 비염이 있다 보니 감기를 막을 수 없다. 지금은 나은 상태라서 8강서는 더 좋은 컨디션일 거 같다. 8강전서는 오늘 안 좋았던 부분들을 고쳐야 한다. 더불어 좋았던 부분을 생각하고 필살기 등을 준비해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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