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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단일 시즌 체제 LCK, 새로운 방식이 불러올 변화는?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0.29 16:55:09
조회 5692 추천 2 댓글 6

2025년부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변화를 맞는다. 특히, 그동안의 2 스플릿 체제(스프링-서머)를 벗어나 기성 스포츠인 야구, 축구처럼 단일 시즌 체제로 치러져 1년 동안 단 하나의 챔피언을 가리게 된다. 여기에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이후 열릴 3~5라운드는 상위 그룹과 하위 그룹으로 나눠 리그를 진행한다. 리그의 전체적인 구조가 바뀌는 만큼, 각 팀마다 이에 빠르게 적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단일 시즌 체제…높아진 1, 2라운드 중요도

그동안 LCK에는 한 해 두 챔피언이 존재해 왔다(2014년까지는 세 챔피언). 그러나 내년부터는 1년에 하나의 챔피언만 나오는 단일 시즌 체제로 바뀐다. 첫 번째 스플릿은 LCK 컵(가칭)의 컵 대회로 정규 리그와는 별도로 진행되며, 기존 스프링과 서머 스플릿이 하나로 통합된다. 단일 시즌 체제 변경으로 인한 가장 큰 변화는 기존 스프링 스플릿에 해당하던 정규리그 1, 2라운드의 중요도 상승이다.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의 비중이 높은 LoL e스포츠 특성상 그동안 롤드컵 진출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서머 시즌에 비해, 스프링 시즌의 중요도가 다소 떨어진 것이 사실이다. 스프링에서 다소 부진했다 하더라도, 새롭게 시작하는 서머에서 분위기를 바꾸면 롤드컵 진출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일 시즌 체제의 내년 LCK에서는 1, 2라운드 성적이 MSI 이후 3~5라운드 성적에 누적되므르 허투루 생각할 수 없게 됐다.

올해 LCK 챌린저스 리그(CL)의 해설을 맡았던 '린다랑' 허만흥 해설 역시 "기존 스프링이 롤드컵과 떨어져 있다 보니까 중요도가 다소 떨어지고 서머보다 덜 몰입되는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완벽히 몰입해서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1, 2라운드 중요도 상승을 강조하며 단일 시즌 체제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내놓기도 했다.

▶상, 하위 스플릿 체제로 치러질 3~5라운드

또 하나의 변수는 상위 그룹과 하위 그룹이 분리돼 리그를 치를 3~5라운드다. MSI 후 열릴 3~5라운드는 1, 2라운드 성적에 따라 상위 5팀은 레전드 그룹에, 하위 5팀은 라이즈 그룹에 속한다. 한 관계자는 "사실 올해까지 진행됐던 스플릿(스프링과 서머) 경기를 살펴보면 순위가 결정된 막판에 죽은 경기가 많이 나왔다"라며 "그래서 3라운드부터 그룹을 나눠 진행하게 됐으며 라이즈 그룹에 있는 팀이라도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게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신설해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LCK에서 레전드 그룹 5팀은 2장의 PO 2라운드 직행권을, 라이즈 그룹 5팀은 3장의 플레이-인 스테이지 진출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에 더해 레전드 그룹의 팀들은 강한 전력을 보유한 만큼, 연이은 강팀 간의 대진 자체만으로 팬들의 흥미를 끌 것으로 보인다. 라이즈 그룹 팀의 경우 전력은 레전드 그룹 팀에 비해 다소 떨어지더라도 플레이오프 희망이 주어지는 플레이-인 스테이지 티켓이 걸린 만큼, 높은 경기 중요도로 많은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LCK 글로벌 해설을 맡고 있는 울프 슈뢰더는 "레전드 그룹서 최고의 팀들의 경기가 훨씬 많아질 거다. 그러기 때문에 팬들은 더 많은 T1과 젠지e스포츠, 더 많은 한화생명e스포츠, 디플러스 기아 등의 경기를 보게 될 것이며 최고 수준의 경기가 자주 열릴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또한 라이즈 그룹에 대해서는 "팀들의 실력이 비슷하기에 흥미진진해질 수 있고 약한 팀들이 최고의 팀을 모방하려다 성공하지 못하는 대신 그룹 간의 다양한 메타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바뀌는 리그 구성에 맞는 새로운 접근법 필요할 듯

이렇듯 단일 시즌 체제로 변하는 만큼, 팀마다 리그에 맞는 새로운 접근 법이 필요해졌다. 일단 스프링에 다소 힘을 빼고 서머 만을 바라보는 '선택과 집중'의 리그 운영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한 게임단 관계자는 바뀐 방식에 대해 "재밌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기존 방식과 달라지고, 경기 수도 늘어났다"며 "이제는 1km 달리기가 아니라 30km로 달리기다. 그런 만큼 전략을 다시 짜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3~5라운드 레전드 그룹의 경우 최소 플레이-인 스테이지 진출이 확보되기에, 1, 2라운드 막판까지 레전드 그룹에 들기 위한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다시 말해 빠른 메타 파악으로 1라운드부터 초반부터 치고 나가야 한다. 그렇기에 정규 리그 시작 전 열릴 컵 대회인 LCK 컵(가칭) 역시 중요하다. 다양한 챔피언을 써야 하는 피어리스 드래프트로 치러져 메타 정립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는 하지만, 빠르게 자신들에 맞는 챔피언 및 조합을 찾는 팀이 추후 정규 리그 초반에도 크게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롤드컵 직후 시작될 스토브 리그 역시 더욱 중요해졌다. 그동안 스프링 시즌 동안에는 전체적인 팀 합, 신인들의 경기력 등이 올라올 때까지 기다려줄 여유가 있었다. 하지만 이젠 정규 리그가 일단 출발하면 그럴 여유가 없다. 그렇기에 스토브 리그를 앞둔 팀들의 전력 구성 역시 더욱 신중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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