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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비전 발표 넥슨 "우리다운 게임 위한 '창의적인 공격' 선보일 것"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0.30 12: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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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넥스트 온(NEXT ON)'이라는 새로운 비전 아래 진화된 모습을 보이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넥슨은 30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자사 사옥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스타2024' 메인 스폰서인 넥슨이 출품작의 특징을 소개하는 동시에 앞으로의 미래 비전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넥슨의 김정욱, 강대현 공동대표를 비롯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 30년간 축적한 경험을 통해 얻은 '기업', '사회', 'IP' 등 넥슨이 보유한 주요 3대 가치를 통한 기업 경영 가치관을 가지고 핵심 강점의 극대화를 통한 IP 파이프라인 강화 및 글로벌 확장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먼저 김정욱 대표는 넥슨의 현황에 대해 "뛰어난 게임 개발력과 서비스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이끌어내 강력한 입지를 유지하고 있으며, 채용형 인턴십 '넥토리얼'을 통한 고용 창출, 지식 공유 콘퍼런스 'NDC'를 통한 업계 동반 성장에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게임 산업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의 성장을 이끌어 왔다"고 소개했다. 또한 "출범 7년차를 맞이한 넥슨재단을 통해 어린이 의료 지원 사업 및 다양한 코딩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IT 교육 격차 해소, 미래 인재 육성 측면에서도 선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넥슨의 강점에 대해 "IP 전개 사업을 통해 게임이라는 생태계가 끊임 없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꼽은 김정욱 대표는 "넥슨 다움이 무엇인가, 이용자들이 넥슨에 바라는 점이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면 과거 넥슨 초기의 모습이었던 공격적이고 도전적인 모습이 떠오른다"며 이러한 점을 되살려 '넥슨다운 게임을 위한 창의적 공격'을 선보이겠다 선언했다.

또한 "현재 이용자들이 넥슨에 대해 가진 이미지가 무엇인지 너무도 잘 알고있다"며 "게임 콘텐츠의 가치를 더하고 게임 문화를 발전시키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강화할 계획"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발표를 마치며 "넥슨이 어떤 회사가 되어야 할지에 대한 우리의 답은 '계속해서 가치를 더하는 회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한 김정욱 대표는 "앞으로도 넥슨은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창의적인 도전을 이어가며, 업계를 선도하는 넥슨다운 게임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강대현 대표는 지난 30년간 쌓아온 게임 개발력과 서비스 역량을 통해 완성된 넥슨만의 핵심 강점으로 글로벌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진화 전략을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넥슨은 궁극적으로 넥슨 생태계 안에서 이용자가 더 오래 머물고, 지속적으로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자 하며, 이용자의 경험을 확장하기 위한 두 가지 목표로 강점의 극대화를 통한 서비스 강화와, 도전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파이프라인 강화 전략을 제시했다.

가장 먼저 'IP 파워 및 프랜차이즈 강화'와 관련해서는 IP 파워를 세심하게 발전시키기 위해 프랜차이즈로 묶고, 생태계를 구축해 경험의 폭을 넓힌다.

'메이플스토리'는 다양한 IP 확장을 통해 플레이의 경험뿐 아니라 음악, 웹툰, 굿즈, 팝업스토어 등 전방위적 영역에서 이용자 접점을 강화해 '메이플라이프'에 대한 끊임없는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집중한다.



'던전앤파이터' 프랜차이즈는 세계관 확장을 본격화하며 '퍼스트 버서커: 카잔', '프로젝트 오버킬'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넥슨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오픈 월드 액션 RPG '프로젝트DW'는 정식 명칭을 '던전앤파이터: 아라드'로 확정했다는 점을 알리고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 확장을 가속화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마비노기'의 경우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개발에 속력을 내고 있는 '마비노기 모바일'과 게임의 영속적 서비스를 목표로 언리얼 엔진5로 전환하는 '마비노기 이터니티' 프로젝트가 중심이 된다. '마비노기 영웅전' IP로 확장하는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의 경우 고유한 매력과 새로운 전투 액션을 선보이기 위해 2025년 여름 진행될 알파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

넥슨의 첫 개발작이자 한국 게임 업계의 상징성을 갖고 있는 '바람의나라' IP의 확장 전략에 대해서도 '프로젝트G'를 '바람의나라2'라고 공식 발표했다. '바람의나라2'는 원작을 계승한 정식 후속작으로 PC와 모바일 간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는 MMORPG가 될 예정이며,원작의 오리엔탈 판타지 정서와 고유의 게임성으로 신선한 몰입감을 제공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파이프라인 강화를 위해 넥슨의 역량을 퍼블리싱 영역에 도입해 독보적 게임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신작 개발에도 적용하기로 했다.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의 경우 EA의 게임을 퍼블리싱하는 개념이지만 우수한 게임 코어에 넥슨만의 통합적 역량을 적용해 게임 플레이 경험을 더욱 확장해 나간다.

또한 다수의 글로벌 게임을 개발하고 서비스한 역량을 보유한 인디 개발사 띠어리크래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슈퍼바이브'가 지닌 MOBA 배틀로얄 장르의 독보적인 게임성을 선보일 예정이며, '환세취호전 온라인' 역시 원작의 특징을 반영하면서도 슈퍼캣만의 캐주얼 RPG의 재미를 앞세운다.



꾸준히 축적된 데이터와 경험에 기반한 신규 개발 부문 역시 속도를 올리며 게임 본연의 재미를 연구하는 '빅앤리틀' 전략을 통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빅' 프로젝트의 개발에서는 '야생의 땅: 듀랑고' IP를 활용해 개발 중인 '프로젝트DX'의 경우 원작 게임의 오리지널 요소를 계승하면서도 더욱 발전된 그래픽과 시스템이 도입된 MMORPG의 매력을 강화한다. '낙원: LAST PARADISE'는 좀비 아포칼립스의 묘미와 더불어 생존, 탐사, 성장의 재미를 강화하기 위한 개발에 집중한다.

독립 법인으로 출범한 '민트로켓'은 '리틀' 프로젝트의 중심으로 참신함을 강화하기 위한 방향성을 정립했다. 특히 스토리 DLC로 또 다른 즐거움을 예고한 '데이브 더 다이버'의 확장에도 힘을 준다.



이 외에도 '퍼스트 디센던트'로 '루트슈터' 장르에서 한국의 신규 IP로 의 글로벌 스테디셀러에 등극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보인 것에 힘입어 멀티플랫폼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며, 새로운 IP에 대한 도전도 이어간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엠바크 스튜디오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테마의 PvPvE 서바이벌 슈터 '아크 레이더스'를 개발하고 있으며, '퍼스트 디센던트'와 '블루 아카이브'의 넥슨게임즈는 서브컬처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보이는 신규 IP '프로젝트RX'를 발표했다.

구체적인 넥슨의 전략을 소개한 강대현 대표는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된 역량을 강점으로 삼아 더욱 세밀하게 가공하고, 이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혁신적인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집중할 것"이라며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장르와 다채로운 IP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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