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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엠게임 강영순 본부장 "원작 끝나도 '열혈강호 온라인'은 계속된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1.19 13: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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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열혈강호'가 끝나도 '열혈강호 온라인'은 계속된다. 아직 '열혈강호' 세계관 내 풀어낼 이야기가 가득할 뿐 아니라, 생성형 AI 등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전달할 콘텐츠가 남았기 때문이다.

엠게임 강영순 본부장은 지난 4일 서울시 금천구 엠게임 사옥에서 진행된 '열혈강호 온라인' 20주년 기자간담회서 "아직 원작의 완결 이야기를 따라가기에는 갈길이 멀어 큰 걱정은 없다"며, "원작이 완결되고 나면 이후의 이야기를 따로 작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열혈강호 온라인'의 원작이 되는 '열혈강호'의 전극진, 양재현 작가는 2025년 내에는 이야기를 완결 짓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강영순 본부장은 원작 완결 이후에도 '열혈강호 온라인'만의 이갸기를 계속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인터뷰에 동석한 공근영 기획팀장은 "'열혈강호 온라인'은 원작의 이야기를 풀어가면서도 주인공 일행이 지나간 다음의 이야기도 풀어내고 있다"며,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지나간 지역이 어떻게 됐을지 생각하면서 시나리오를 풀고 있으며, 게임 내에서 새롭게 풀어내보고자 고민한 부분도 있다. 원작의 결말이 '열혈강호 온라인'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열혈강호 온라인'에서 아직 해보고 싶은 것도 많다. 강영순 본부장은 "대부분 해본 것 같지만 원작 만화에서는 명검 혹은 무구들과 대화를 하는데, 생성형 AI 기술이 대중화된다면 게임 내 요소로 도입해볼 계획이다"라며, "문파전도 기획했던 재미와 조금 다르게 작용한 것 같다. 본연의 재미를 추구할 수 있는 문파전을 만들어보고 싶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20년 간 '열혈강호 온라인'과 함께 해 온 강영순 본부장은 서비스하면서 울고 웃은 날이 많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운영자로서 게임에 처음 접속한 순간을 꼽았다. 처음 들어갔을 때 이용자들이 귓속말로 대화를 시도하는 것을 하나하나 답변했는데, 이후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고. 이에 현재는 귓속말 대신 공개된 채팅으로만 이용자들과 만나고 있다.

'열혈강호 온라인'의 인기가 높은 중국 서비스 중에는 검열로 인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고. 공근영 기획팀장은 "최근 배구공 모양에 라인이 3개 그어져 있는데, 특정 국가의 국기를 연상시킨다고 삭제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디자인적 요소에서 별, 십자가 등이 얼굴을 가리면 안되는 등 제한사항이 있는 편"이라고 소개했다.

'열혈강호 온라인'이 최근 중국에서 높은 매출을 올리며 이른바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강영순 본부장은 게임 출시 직후를 '열혈강호 온라인'의 최전성기로 평했다. 강 본부장은 "당시 이용자들의 기대감 뿐 아니라 업데이트 반응도 즉각적이었다. 최근 제2의 전성기를 얻었다는 평가가 많지만 당시가 게임이 가장 빛났고, 작업할 때도 신이 났다"고 회상했다.

'열혈강호 온라인'이 20년 동안 서비스되면서 이용자들도 함께 자랐다. 개발진은 현재 국내 서버 기준 3-40대 이용자가 가장 많으며, 다음으로 20대, 50대, 60대 순이라고 밝혔다. 서버 내 5% 정도가 20년 동안 꾸준히 즐겨온 이용자들이라고.

공근영 기획팀장은 "고연령 이용자일수록 복잡한 콘텐츠를 싫어하며 개발진의 실수도 너그럽게 넘어가려는 경우가 많다"며, "젊은 이용자들은 확률이나, 피해량 등을 꼼꼼하게 검증하면서 개발진이 찾아내지 못한 것을 발견할 때가 있다"고 이용자 연령별 차이를 짚었다.

다만 신규 이용자 유입은 숙제로 남아있다. 이에 강력한 신규 이용자 전용 효과를 제공하고 파티를 맺을 시 기존 이용자에게도 동일한 효과가 제공되도록 하면서 이용자들 사이 자연스럽게 신규 이용자를 환영하도록 유도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현재 '열혈강호 온라인' 내 확률형 아이템을 10대 이용자들에게 판매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신규 이용자 유입이 적은 이유 중 하나라 판단하지만, 그럼에도 개발진은 해당 정책을 고수할 방침이다.

강영순 본부장은 "확률형 아이템으로 제공되는 것을 게임 플레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경로가 있으나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10대 이용자 유입이 적은 부분에는 확률형 아이템을 제공하지 않는 영향도 있다고 보고 있으나, 앞으로도 팔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신규 이용자 유입을 위한 노력은 이번 20주년 기념 이벤트로 지속된다. '열혈강호 온라인'은 20주년 기념 기간 동안 기존 이용자 뿐 아니라 신규 및 복귀 이용자들을 모두 아우르는 이벤트가 마련된다. 강화, 상점 등에서 할인이 진행되며, 신규 이용자들에게 제공되는 혜택이 한층 강화될 예정이다.

강영순 본부장은 "'열혈강호 온라인'의 20주년 뿐 아니라, 원작 '열혈강호' 30주년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현재 준비 중"이라며, "20주년 업데이트의 핵심은 상위 콘텐츠 출시이나, 내년에는 기존 콘텐츠의 완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강영순 본부장은 "'열혈강호 온라인' 서비스 20년 동안 다양한 일을 겪었음에도 아직도 이용자들에게 비난을 받을 때 힘든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는 보다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해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귀기울이며 걸어나가겠다. 20주년 업데이트에 많은 기대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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