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구글·애플 인앱 결제 강제 금지법 우회 '꼼수', 국감 도마에 올라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10.15 16:46:31
조회 6320 추천 4 댓글 6

국회 국정감사에서 구글과 애플의 인앱결제 수수료 정책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 제정과 과징금 부과 등 입법과 행정 조치가 이어졌지만, 실질적 개선이 없다는 점에서 여야가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14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와 정무위원회(정무위) 국정감사에서는 두 글로벌 플랫폼의 30% 수수료 정책을 놓고 집중 질의가 이어졌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지난 4월11일 발표한 '2024 앱 마켓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한 개발자 10명 중 7명이 여전히 인앱결제 수수료가 과도하다고 답했다. 외부 결제를 허용한 뒤에도 결제대행(PG) 수수료 5% 이상을 추가로 부과해, 제3자 결제 수수료를 사실상 30%로 유지하는 '꼼수'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정무위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한국은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을 통해 인앱결제 강제를 금지했다. 하지만 구글은 여전히 30%의 수수료를 사실상 유지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미 연방대법원이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에 제동을 걸었고, 미국·유럽이 수수료를 10~17%로 낮추고 있다"라며 "한국에 적용된 수수료 정책이 국제 흐름에 뒤처졌다"고 지적했다.

구글코리아 황성혜 부사장은 “전체 앱 개발자의 97% 개발사는 무료 배포하고, 나머지도 15% 이하 수수료를 내고 있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30% 수수료를 부과하는 중대형 업체, 국내 규정을 회피하는 행태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았다.

과방위 국감에서는 인앱결제 강제 행위에 대한 과징금이 여전히 집행되지 않았다는 점이 도마에 올랐다. 과방위는 2023년 구글과 애플에 각각 475억 원, 205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지만, 1년이 넘도록 실제 집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주희 의원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만든 인앱결제 강제금지법,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시행했는데도 실효성이 없다"며 "EU는 애플에 과징금 8225억 원을 부과했는데, 680억 원은 너무 약하다"고 지적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국내외 플랫폼의 투자 태도 차이를 문제 삼았다. 그는 "원스토어나 갤럭시 스토어 등 토종 앱마켓의 수수료는 15~20% 선이고, 이를 바우처나 리워드로 환원해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들은 같은 수수료를 거두고도 어느 곳에도 환원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과방위 국감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에픽게임즈 바카리 미들턴 공공정책 부사장도 미국에서 구글이 제3자 결제를 방해하기 위해 '유해할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지속해서 노출하고 있다는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애플과의 소송 결과, 미국 법원은 iOS 내 대체 결제에 대해 수수료를 전혀 받지 못하도록 했다"라며 "한국 국회는 수년 전 우수한 법을 입법하며 전 세계적으로 선례를 세웠지만, 이후 거대 플랫폼 기업들이 법을 따르지 않기 위해 얼마나 많은 방법을 동원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증인으로 출석한 애플코리아 마크 리 사장은 인앱 수수료가 과도하다는 의원의 질의에 "전체 앱 개발자 중 87%는 수수료를 부담하지 않으며, 대다수가 15%를 부과받고 있다"며 사실상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 앱까지 포함한 수치를 내세우거나, "애플은 항상 법을 준수해왔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놨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 이재명 대통령 "게임은 문화산업의 중추, 중독 물질 아냐"▶ [롤드컵] '제우스' 최우제, "3연속 우승? 최대한 신경 안 쓸 것"▶ [PC방순위] 로블록스, 추석 연휴 점유율 '급등'▶ 해외 게임사 국내대리인 지정 의무화…'매출 1조·일 평균 1000건 설치' 이상 대상▶ [롤드컵] T1, 멸망전서 IG 꺾고 스위스 스테이지 진출(종합)



추천 비추천

4

고정닉 0

1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이성 보는 눈 없어서 걱정되는 스타는? 운영자 25/11/10 - -
7347 [지스타25] 신작 3종 동시 선보인 스테디터틀 "아이디어와 재미 확신"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2 0
7346 BNK '데이스타' 유지명, 1군 콜업...'우승 목표로 달려갈 것"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20 2 0
7345 [지스타25] '서커스 떠올리는 그 곳' 웹젠 부스 들여다보기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4 0
7344 [지스타25] 한국게임법과정책학회, '게임산업과 기업 컴플라이언스' 학술대회 개최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8 0
7343 'APA', 팀 리퀴드와 결별..."다시 만나길 기대"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7 0
7342 [지스타25] BTS처럼 팬덤이 만든 선순환, 게임도 '팬트리뷰션' 확산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6 0
7341 [지스타25] 웹젠 '게이트 오브 게이츠' "로그라이크 요소로 새로운 전략 경험 제공할 것"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9 0
7340 게임대상 3관왕 '카잔', '던파' IP 형제들과 함께 축하 선물 대방출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0 0
7339 넥슨, '메이플스토리' 겨울 쇼케이스 '크라운' 12월13일 진행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8 0
7338 넵튠, 3분기 매출 76.7억 원…전년比 16.9% 상승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9 0
7337 스마일게이트 RPG, 신작 '로스트아크 모바일' CBT 실시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9 0
7336 엠게임, 3분기 매출 215억 원…3분기 최고 기록 달성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8 0
7335 [지스타25] 넷마블, '지스타'서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심층 거미굴 무대 이벤트 성황리 개최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9 0
7334 [지스타25] 넷마블 "소중한 IP '레이븐', '이블베인'으로 확장할 것"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9 0
7333 '지스타' 찾은 정청래 당대표 "게임은 K-콘텐츠 중심, 정책 개선에 앞장서겠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0 0
7332 [포토] 지스타 '아이온2' 코스프레 중인 모델 은지예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0 0
7331 [포토] '아이온2' 천족으로 분한 모델 홍지은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1 0
7330 [포토] 정청래 대표, 게임사들과 K-게임 간담회 진행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8 0
7329 [포토] K 게임 간담회 준비하는 정청래 대표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8 0
7328 [포토] 지스타 찾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0 0
7327 한국게임정책학회, 부산서 '2025 게임정책 세미나 및 학술대회' 개최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9 0
7326 [지스타25] 크래프톤 '지스타' 부스, 관람객 몰려 '인산인해'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5 0
7325 [지스타25] 게임문화재단, '제4회 게임문화심포지엄: 게임이 사회에 머무는 곳' 성료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1 0
7324 [지스타25] '대기 시간만 4시간'…엔씨 '아이온2' 부스 '열기 후끈'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8 0
7323 [지스타25] 넷마블 '몬길: 스타 다이브', '지스타'서 한국의 멋 담은 신규 지역 '수라' 공개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9 0
7322 [지스타25] K-게임 해외 진출 강화 위해 5개 업체 뭉쳤다…'지스타'서 MOU 체결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1 0
7321 [포토] '게이트 오브 게이츠' 카라 역 분한 아자 미유코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3 0
7320 [지스타25] 엔씨-MS '맞손'…'신더시티'에 혁신 기술 적용 협력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9 0
7319 [포토] '게이트 오브 게이츠' 트리네 역 웰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7 0
7318 [포토] 네오, '넷마블 행사 참가 떨리네요'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9 0
7317 [포토] 김성회, '넷마블 팬들 반가워요'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5 0
7316 [지스타25] 넷마블, '지스타'서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오버드라이브' 인플루언서 이벤트 진행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0 0
7315 [포토] 김수현 아나, '노란색 잘 어울리나요?'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35 0
7314 [포토] 성승헌 캐스터, '지스타 넷마블 행사 진행합니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1 0
7313 [지스타25]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 '제13회 GSOK 포럼' 개최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9 0
7312 [지스타25] 모바일 버전 '아이온2', 그래픽·조작 편의성 '합격'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9 0
7311 [지스타25] 송민석 경북글로벌게임센터장 "제조업-콘텐츠 융합 '팀 경북'으로 글로벌 도전"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0 0
7310 [지스타25] 웹젠 부스 '인산인해', 신작 '게이트 오브 게이츠' 성공적 데뷔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9 0
7309 [지스타25] 넥써쓰 장현국 대표 "AI 아라·웹3 메신저로 생태계 확장"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3 0
7308 e스포츠 월드컵 LoL, 내년 7월 개막 [2]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849 1
7307 [지스타25] '거대 야옹이 보러올래?' 넷마블 부스 들여다보기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23 0
7306 [지스타25] 넷마블 "'나혼렙: 카르마', '어라이즈'보다 많은 이용자 모으고파"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28 0
7305 '게임이용자 보호 제도' 토론회, 이용자-게임사 '신뢰 기반 규제' 필요성 부각 [2]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970 1
7304 [지스타25] 파르코 게임즈, 韓시장 노크 "감성과 열정 함께하고파"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31 0
7303 [지스타25] 네오위즈 스타 디렉터 4인방, '지콘'서 창작 비법 공유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19 0
7302 [지스타25] 미녀 부스걸 총출동…엔씨 부스 들여다보기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37 0
7301 [지스타25] 엔씨소프트 서브컬처 시장 진입, 지스타 전시로 '스타트'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21 0
7300 [지스타25] 엔씨소프트 백승욱 총괄 "'아이온2'는 아이온 IP의 완전판"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31 0
7299 [지스타25] '신더시티' 배재현 총괄 "많은 이용자가 함께 즐기는 슈팅으로 개발 중"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42 0
7298 [포토] '지스타 보러가자'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25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