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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로스트아크 모바일, 풍성한 콘텐츠와 높은 완성도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11.18 14:06:50
조회 1883 추천 4 댓글 15

스마일게이트 RPG가 개발 중인 ‘로스트아크 모바일’이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비공개 테스트(CBT)를 통해 주요 전투 콘텐츠와 개선된 스토리, AI 기반 편의 기능 등을 공개했다.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원작 ‘로스트아크’의 핵심 재미인 방대한 세계관과 시네마틱 연출, 핵앤슬래시 전투를 모바일 환경에 맞게 재설계하면서, 멀티 플랫폼 특유의 접근성과 새로운 플레이 구성을 보여줬다. 3일 차 기준으로 클라이언트의 안정성과 통신 기능이 안정되었고, 점핑권을 통해 미리 즐겨본 콘텐츠 역시 풍성하게 마련됐다는 점이 최대 강점으로 꼽을 수 있다.

◆ 세계관과 스토리 구성, 원작의 핵심을 유지한 재해석

스토리는 원작의 큰 흐름을 따르되 모바일 플레이 템포에 맞게 일부 전개와 설정을 재구성했다. 아만과 함께 아크를 찾는 모험, 세계를 위협하는 악마 세력 등 주요 줄기는 그대로 유지된다. 진행 과정에서 익숙한 캐릭터가 대부분 등장하며, 모바일 버전 만의 새로운 만남도 있다. 인물 간 상호작용, 사건 전개 속도, 컷신 구성 등은 모바일 환경의 짧은 플레이 세션에 적합하도록 압축된 형태로 바꾼 것으로 추정되며, 익숙한 흐름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모험을 제공하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이번 CBT 빌드는 우선 스토리 전개는 원작의 초반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불필요한 이동과 반복을 정리해 모바일 템포에 맞춘 변화가 체감됐다. 아만과의 여정은 익숙한 서사이지만 컷신 구성과 연출 밀도가 높아져 새로움과 친숙함의 균형이 잘 맞았다.

CBT 버전은 모바일 터치, 키보드·마우스, 게임패드까지 총 3종류의 조작방식이 지원됐다. 터치 조작은 쿼터뷰 고정 시점 덕분에 손가림이 적고, 단말기 화면 크기에 따라 충분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었다. 대부분의 인터페이스(UI) 역시 자유롭게 위치를 변경할 수 있으니, 만을 손가락이 화면을 가려 고민이라면 버튼 위치를 조정해 문제를 직접 해결할 수도 있을 듯하다. 키보드·마우스 조작은 PC 버전에서 자연스러운 조작감을 제공했고, WASD 이동과 마우스 타깃팅을 모두 지원했다.

게임패드의 경우 아직 완성도가 충분하지 않으며, 시험 단계라고 안내됐다. 실제로 모바일에서 패드 인식이 간헐적으로 불안정했고, PC에서는 엑스박스 패드 기준 인터페이스만 제공되는 등 개선이 필요한 모습이었다. 다만 옵션 항목에서 제공되는 상세 설정을 고려하면 정식 버전에서는 패드 플레이도 충분히 안정적으로 지원될 가능성이 높아, 진동 기능과 함께 제대로된 손맛을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킬 구성은 원작과 같은 나열형 버튼 방식과, 여러 스킬을 하나의 슬롯에 넣는 콤보형 방식을 모두 제공한다. 콤보형은 쿨타임에 따라 스킬이 자동으로 발동되어 초보자나 액션 게임이 낯선 이용자에게 접근성이 높은 방식으로 보인다. 설정 과정이 다소 복잡하고, 재사용 대기시간(쿨타임) 등을 고민할 필요는 있지만, 1레벨부터 제공되는 튜토리얼과 가이드, 그리고 육성 과정을 거친다면 자연스럽게 나만의 콤보가 갖춰질 것으로 보인다.

콤보형 스킬 슬롯은 이번 테스트에서 긍정적인 인상으로 남았다. 쿨타임이 짧은 기술을 묶어 슬롯을 절약하거나 이동기를 별도 구성하는 식의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 조작 부담을 줄여주는 방식이었다. 자동 기능이 최소한으로 제공된 점도 직접 조작 중심 게임 디자인을 명확히 드러낸 부분으로 평가하고 싶다.

◆ 전투 콘텐츠, 원작 재해석 + 모바일 오리지널의 구성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원작 콘텐츠의 재해석과 신규 콘텐츠를 병행한다. '카오스 브레이크'는 CBT에서 처음 공개된 모바일 오리지널 모드로, 스테이지 공략 중심의 핵앤슬래시 경험을 강조한다. 무한 모드와 기록 경쟁을 통해 반복 플레이 동기도 마련했다.

'군단 던전' 또한 모바일에서 새롭게 설계된 콘텐츠로, 던전석을 사용해 난이도를 조절하고 랭킹 경쟁에 참여하는 구조다. 원작의 핵심 엔드 콘텐츠인 '군단장 레이드'는 1인 공략이 가능하도록 재해석됐다. '프로키온의 권능(체크포인트)' 시스템과 '회피·카운터 어시스트' 등 패턴 대응 기능이 추가되면서 도전 난도를 크게 낮췄다. PvP 콘텐츠는 '증명의 전장', '가디언 토벌 경쟁전' 등 원작 기반 모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AI 기능은 CBT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다. 전투 중 사망 원인을 분석해 패턴별 대응법을 제시하는 '헤리리크 사망 가이던스’는 반복 플레이 난도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원정대 내 캐릭터를 활용하는 '용병 시스템'은 음성 명령을 통한 전투 지시가 가능하며, 생활 콘텐츠 전반에 적용된 AI 채팅 기능은 NPC 상호작용, 염색, 하우징 등 비전투 콘텐츠의 접근성을 높였다. 이미지·문장을 기반으로 패턴을 생성하는 의상 커스터마이징 역시 AI 기술을 적극 활용한 요소다.

'군단장 레이드'의 1인 모드는 이번 CBT에서 가장 변화 폭이 크게 느껴진 콘텐츠다. 즉사 패턴에서 자동 안전지대 이동이 이뤄지는 회피 어시스트, 별도 UI로 제공되는 카운터 버튼 등은 모바일 환경에서 군단장 패턴을 부담 없이 경험하도록 설계된 요소였다. 사망 시마다 제공되는 AI 패턴 분석은 초보 이용자도 도전 가능하게 만든 구조로, 원작과 차별화된 접근성을 보여줬다.

장비 재련·담금질·장비 계승 등 원작의 성장 구조는 대부분 유지하면서 모바일 특성에 맞게 단계를 다듬었다. 장신구 강화는 별도 시스템으로 분리해 성장 경험을 독립적으로 구성했고, 정해진 확률 기반 옵션 연구를 통해 파밍 동기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어빌리티 스톤 세공과 운명의 궤도(초반 성장 시스템) 역시 CBT에서 만날 수 있었다.

최적화 수준은 이미 완성형에 가까웠다. 갤럭시 S25 기준으로 최상급 옵션에서 30~60FPS 사이의 안정적인 프레임을 유지했고, 장시간 플레이에서도 발열 문제는 크지 않았다. PC 클라이언트 역시 원작의 최적화 수준을 계승해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그래픽 품질은 모바일 최고 수준으로 평가되며, 외곽선 옵션을 활용하면 '로스트아크 모바일’ 특유의 아트 스타일을 강화할 수 있다. 테스트 초기 통신이 불안정한 문제가 있었지만, 관련 부분이 빠르게 수정된 만큼 정식버전에서는 관련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정식 출시가 임박함을 보여준 '로스트아크 모바일' CBT

'로스트아크 모바일' CBT는 원작의 핵심 요소를 유지하면서도 모바일 플랫폼 특성에 맞춘 재해석을 보여줬다. 조작 체계와 전투 구조, 스토리 템포, AI 기반 보조 기능은 기존 MMORPG와 차별되는 사용자 경험을 만드는 데 집중됐다. 기술적 완성도와 그래픽 품질 역시 테스트 단계임을 감안하면 높은 수준이다. 패드 조작과 UI 일부는 더 다듬을 필요가 있지만, 전체적인 빌드는 정식 서비스에 대한 기대를 높이기에 충분한 수준의 완성도를 갖춘 것으로 평가하고 싶다. 이는 정식 출시를 앞둔 최종 점검이라는 특징으로 이어지며, 하루 빨리 '로스트아크 모바일'을 플레이할 수 있기를 기대하게 만드는 부분이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 [프리뷰] 로스트아크 모바일, 대작의 귀환▶ 스마일게이트 RPG, 신작 '로스트아크 모바일' CBT 실시▶ '로스트아크 모바일' 테스트 D-7, 어떤 콘텐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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