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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든어택 챔피언십] 시즌2 우승팀 퍼제 "3세트서 우승 직감, 다음 시즌도 꼭 출전할 것"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12.13 22: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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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 클랜 퍼제가 우승컵을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 악마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대1 승리를 거두며 징크스를 깨겠다는 공략도 완수했다.

퍼제는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5 서든어택 챔피언십 시즌2' 결승전에서 최종 우승팀에 등극했다. 본선 첫 경기에서 핀프에게 패배해 패자조로 떨어진 경험이 오히려 약이 됐다. 더 많은 경기를 치르며 단련한 정신력과 샷감, 전략이 삼박자를 이룬 승리였다.

결승전을 마친 선수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무엇보다 명문 클랜으로써의 자부심을 되살렸다는 점을 이날 승리의 최대 성과로 꼽았다. 퍼제 이정한은 "퍼제의 실력을 입증한 거 같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고, 박윤석도 "너무 기뻐서 할 말이 생각나지 않는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승리의 큰 힘을 보탠 박재관은 "당연히 이길 거라 생각했다"라면서 웃음 지었다.

이날 결승전에서 퍼제는 탄탄한 정신력을 발휘했다. 경기 도중 규칙 위반으로 벌점을 받았지만, 아무 상관없다는 듯 연승을 달리며 승점을 쌓아갔다. 최악의 상황을 맞이한 순간, 퍼제는 오히려 자신감있게 밀고 나가 후반전 첫 라운드를 따냈다. 초반 열세를 극복하며 성장하는 모습이었다.

김두리는 "악마는 이번 시즌 경기 수가 적어 전략 분석이 어려웠다. 정보를 끌어 모아 대비했지만, 마음에 드는 묘수가 나오지 않았다"라며 "초반에는 준비한 전략이 잘 먹히지 않았는데, 전략을 수정하며 경기를 했더니 생각보다 쉽게 이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1세트는 이길 게임이었는데 급하게 플레이해서 졌다"라며 "비록 졌지만, 할만하다고 생각해 준비한 플레이만 할 수 있다면 이길 수 있다고 팀을 다독였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2세트에서는 이탈리아 맵을 전략적으로 선택한 뒤, 자신감 있는 돌파 플레이를 살리기 위해 레드 진영을 고르는 전략도 과감하게 시도했다는 후문이다.

퍼제가 우승을 직감한 순간은 제3보급기지에서 진행된 3세트다. 연달아 세트 스코어를 챙기면서 느낌이 왔다는 게 이경우의 설명이다. 여기에 4세트 초반에 상대가 설치한 폭탄을 시간을 끌면서 해체하며 전략을 수정한 것이 제대로 먹혔다. 그는 "큰 게 오고 있다는 느낌이 왔다(웃음)"라며 당시 순간을 복기했다.

이날 퍼제 승리의 큰 축을 담당한 김두리는 결승 MVP로 선정됐다. 전략 준비부터 플레이까지 모든 면에서 에이스 급 활약을 펼친 만큼 자신감도 충분했다. 경기를 마친 그는 "승리한 순간 MVP인줄 알았다"라면서도 "오랜만에 MVP를 받으니 설렌다. 저번 시즌까지 슬럼프가 있었기에 이번 수상이 더 각별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4세트 승리에서 결정적인 순간은 돌진하는 상대를 박윤석이 쓸어 버린 플레이다. 그는 "상대가 플래시뱅을 쓸거 같아서 벽을 보고 있었는데, 뒤돌아보니 적이 있었다"라며 "무의식적으로 상대하다 보니 3킬을 했더라"라며 웃음 지었다.

끝으로 다음 시즌에 대한 포부도 드러냈다. 팀장 김두리는 "다음 대회도 퍼제로 출전할 것"이라며 "팀원들이 원한다면 선수 교체 없이 그대로 출전해 다시 우승에 도전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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