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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에서 휴가까지 반납하며 생산한다는 '이 차'의 정체

Daki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8.12 00:14:17
조회 2148 추천 5 댓글 12
 

출시 한 지 한 달, 여전히 국내 SUV 시장에서 인기몰이 중인 차가 있다. 그 차는 바로 쌍용의 토레스다. 사전 계약 물량만 3만 대를 넘어서며, 쌍용 생산 공장 라인을 밤새도록 돌아가게 할 정도로 핫한 신차다.

장기간 경영난을 겪은 쌍용을 다시 일으켜 줄 토레스, 과연 어떤 매력 포인트를 가지고 있을까?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자.

토레스는 쌍용의 중형 SUV다. ‘정통 SUV 명가’라는 타이틀을 되찾고자 4년 만에 지난달 5일 출시했다. 각지고 투박하면서도 정통 SUV 감성을 갖춘 디자인으로 출시 이후 엄청난 인기를 얻어 출시 첫 달부터 2752대나 팔렸다.

토레스는 기아의 중형 SUV 쏘렌토보다 전폭(너비)은 10mm 좁지만 전고(높이)는 오히려 높다. 토레스의 전폭과 전고는 각각 1890mm, 1720mm, 쏘렌토는 1900mm, 1695∼1700mm다.

한편 사전계약을 시작으로, 물량이 미친 듯이 늘어나자 결국 쌍용차 노사는 특단의 결정을 내렸다. 바로 특근이다. 최근에는 여름휴가 중 일부를 반납하고 주간 연속 2교대까지 하며 5만 대가 넘는 계약 물량을 맞추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한다.

토레스가 지금처럼 흥행하는 데는 가성비 갑 중형 SUV라는 점도 한몫했다. 트림별로 상이한 토레스의 출시 가격은 아래와 같다.  

T5 : 2690~2740만 원

T7 : 2990~3040만 원

위와 같은 가격에 대해 쌍용은 판매수를 늘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가격이 책정되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가격 대비 잘 구성된 스펙도 흥행 요인이 되었다. 1.5L 터보 가솔린 엔진(e-XGDi150T)을 사용하는 토레스는 최대 토크 28.6㎏.m, 최고 출력 170마력의 주행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자동변속기는 아이신 6단을 사용한다. 토레스의 체급을 고려하면, SUV에 맞는 주행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본다. 여기에 엔트리급부터 3분할 와이드 디지털 클러스터, 8인치 버튼 리스 디지털 통합 컨트롤 패널이 기본 적용된다.

토레스의 흥행 비결은 외관부터 이미 알 수 있다. 쌍용은 과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쌍용차 코란도와 무쏘에서 느꼈던 튼튼하고 안전한 정통 SUV 이미지를 이번 토레스에 그대로 녹여냈다.

여기에 깔끔하고 강인한 디자인을 위해 차량 앞면에 당연하게 있던 엠블럼을 없애고, 토레스 레터링만 사용했다.

보닛 라인 아래 날카로운 독수리 발톱을 닮은 수직형 라디에이터 그릴은 토레스가 가진 강인한 이미지를 표현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외에는 양쪽으로 길게 늘어진 헤드램프, 움푹 파인 세로 안개등으로 전면부 입체감을 강조했다.

측면부 역시 전면부처럼 굵은 선과 각을 사용해 단단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뒷좌석 창문 뒤에 굵게 배치된 C 필러는 차의 후면부가 좀 더 길어 보이는 효과를 주고 있다.

헥사곤 타입의 리어 가니쉬를 사용해 스페어타이어를 형상화 한 후면부는 리어 LED 콤비네이션 램프와 함께 정통 SUV 스타일을 보여준다.

토레스의 실내는 먼저 출시한 렉스턴과 전혀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운전석에서 조수석까지 대시보드를 수평적으로 디자인하여 탁 트인 시야를 확보했다.

운전석 계기판은 전과 비교하면 높이가 많이 낮아졌지만, 필요한 정보는 다 보여줄 정도로 직관적이다. 또한 센터패시아 송풍구 아래에 주로 위치한 공조 조작부를 타입이 아닌 8인치 버튼 리스 디지털 통합 컨트롤 패널을 적용해 운전자가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컨트롤을 할 수 있게 했다.

한편, 출시된 지 한 달이 조금 지난 토레스가 ‘8월의 차’에 선정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기자 협회 산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가 선정한 것으로,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한 달 동안 출시된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수상한다.

평가 항목은

▶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 안전성 및 편의 사양 
▶ 동력 성능 
▶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등 다섯 가지로 구성된다.

한편, 수상을 진행한 선정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8월의 차 후보는 지난달 선보인 신차 중 쌍용자동차 토레스, DS DS4, , 아우디 A3, 푸조 308이었다고 한다. 이 중 쌍용차 토레스가 34점(50점 만점)을 얻으며, 최종적으로 8월의 차에 선정됐다.

평가 자료에 따르면, 토레스는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항목에서 8.0점(10점 만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고,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항목에서 7.3점, 안전성 및 편의 사양 항목에서 6.7점을 기록했다.

이승용 한국자동차협회 회장은 이번 이달의 차 선정에 대해, “토레스는 상당히 독특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라며 “도심과 외곽을 가리지 않고 운전할 수 있는 주행 능력과, 충분한 실내 공간, 다양한 안전 사양 등을 종합하면 상품성 및 가격 경쟁력에서 뛰어난 SUV다.”라고 설명했다.

토레스가 출시된 지 한 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인기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흥행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선 반드시 해결돼야 할 문제가 있다.

첫 번째, 출고 기간 단축 이슈다. 업계에서는 토레스가 쌍용이 정통 SUV 명가로 재기할 발판을 마련했지만, 5만 대가 넘는 주문량으로 신차를 받는데 최대 6개월을 기다려야 되는 게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현재 쌍용은 출고 확대를 위해 생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만에 하나 품질 논란으로 생산이 지연되거나 예상 일보다 단축시키지 못하면 현재의 인기는 급감할 수 있다.

두 번째, 편의 사양 개선 이슈다. 이번에 출시된 토레스는 대부분 차량에 기본 적용되는 스마트폰 연동 프로그램인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가 지원되지 않는다. 일선에서는 2023년에 개선 업데이트가 있을 것이라고 하지만 이마 요즘 추세와는 반대되는 행보에 아쉬움이 많아진다.

여기에 개선이 필요한 곳이 하나 더 있다. 바로 통풍시트 작동 방식이다. 토레스에서 통풍 시트를 사용하려면, 중앙 하단 디스플레이를 통해 시트 모양 아이콘을 한 번 누른 뒤, 다음 화면으로 이동해야 통풍 강도를 고를 수 있는데, 운전하면서 사용하기가 상당히 번거롭다.

가격과 성능을 놓고 보면, 토레스는 국내 중형 시장에서 상당한 매력이 있는 것은 확실하다. 다만 ‘첫술에 배부르랴’는 말이 있듯이, 이번 토레스 1세대는 앞으로 계속될 후속 모델을 위한 많은 과제를 남겼다. 과연 쌍용이 이 과제들을 잘 해결해 또 한 번 정통 SUV 명가로 일어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쌍용에서 휴가까지 반납하며 생산한다는 '이 차'의 정체
글 / 다키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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