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쌍용차는 토레스 덕분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두달 연속 자동차 1만대 판매를 돌파했기 때문이다. 2월 기준, 내수 6785대, 수출 3646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무려 47.3%나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영업손실도 전년 대비 절반이상 줄어, 2017년 이후 진행된 연속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올 가능성이 높다.
쌍용차는 ‘파워드 바이 터프니스‘라 불리는 쌍용차 고유의 디자인 철학 아래 오랫동안 잃어버렸던 정체성을 찾는데 성공했고,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쌍용차는 토레스의 성공사례를 극대화 하는 전략을 채택했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토레스 기반 전기차 U100을 내놓을 예정이며, 코란도 등 기존 라인업 역시 강인함을 엿볼 수 있는 형태로 재편성된다. 일각에서는 한국 버전 랜드로버나 지프 브랜드가 될 것이라며 내심 기대하는 모양새다.
쌍용차를 인수한 KG그룹은 새로운 도약을 위해 사명을 KG모빌리티로 변경하고,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정식 발표는 조만간 열릴 서울모빌리티쇼가 될 예정이다.
[글] 이안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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