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판매 중인 G90은 지난 2021년 출시된 4세대 풀체인지 모델이다. 출시 시기를 고려했을 때, 출시를 앞둔 신형 모델은 연식 변경만 하게 된다. 이 말인즉, 디자인이나 파워트레인 부문은 거의 변화가 없고, 주로 옵션과 가격 위주로만 달라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신형 G90에 기대가 큰 이유는, 이 차에 탑재되는 레벨 3 자율주행 기술이 국내 양산차로서는 처음이기 때문이다.
신형 G90은 현대차그룹이 개발한 하이웨이 드라이빙 파일럿(HDP·Highway Driving Pilot) 기능을 탑재한다. 때문에 운전자는 고속도로나 강변북로 같은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주행을 한다면, 운전대를 잡지 않고 시속 80㎞까지 자율주행에 맡길 수 있다. 당초 현대차그룹은 작년 4분기에 신형 G90을 출시하려 했으나, HDP 적용 속도를 시속 60㎞에서 80㎞로 상향하며 올해 상반기로 출시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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