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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사진많음) 역사적인 무도가가 역사적인 캐릭터를 만들다

ㅇㅇ(116.36) 2021.06.21 01:00:01
조회 38213 추천 208 댓글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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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강인하고 우직함으로 여러 매체에서 표현되는 공수도(가라테).
가라테라는 무술은 태권도 만큼은 아니지만, 
운동에 문외한도 실 생활에서 자주 들어봤을 무술이라 생각함.

사실상 태권도의 아버지이기도 한 게, 태권도가 정립 초창기에 가라테의 보법과 기본기, 품새, 도복 띠 체계를 모방했기 때문임. 
하지만 가라테조차도 원류는 일본 본토가 아니라 오키나와 류쿠 왕국의 경호 무술에서 온 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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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가 일본에 병합된 이후에는, 본토 무술이 아니라는 이유로 매체에서는 주로 "유도가 주인공에게 패배하는 악역의 무술" 로 홀대받게 되나

한 유명 극작가의 만화가 이를 비틀어 히트를 치고, 수십 년의 시간동안 매체를 통해 명실상부한 일본의 대표 무술로 인정받게 되었다 함.



그 극작가에게 영감을 주었고, 가라테를 현재의 위상으로 끌어올린 사람은 
풀컨택트 가라테로 통용되는 극진회관의 창시자,
일본인이 아닌 재일 조선인 최영의(일본명 대산 배달) 였음.

폐쇄적, 베타적이었으며 기공 등의 형이상학적인 이론에 집착하던 기성 무술에 회의감을 느껴
당시 시대상 매우 진보적이었던 웨이트 트레이닝과 식단 조절 등의 단련법을 시도했고,

전통에 얽매이지 않고 타류 시합을 통해 새 기술을 받아들이며, 
심지어는 중동 왕실 경호원, 프로레슬링 선수하고도 대련을 하는 등 "초실전 무도"를 추구했던 사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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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캡콤에서 한 게임이 나왔음.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등 세계를 돌아다니며 무술가들과 싸움을 벌이는 "스트리트 파이터" 는 아케이드 역사상 거의 최초로 커맨드로 나가는 필살기라는 시스템을 도입했고,

91년의 후속작은 대전 격투 게임이라는 장르를 정의하였고, 아케이드 시장 그 자체를 격투 게임 위주로 돌리는 계기가 된 전설적인 작품이었음.

덕분에 버추어 파이터와 철권, 아랑전설과 킹 오브 파이터즈, 모탈 컴뱃과 킬러 인스팅트 등 현재까지도 프랜차이즈를 이어가는 유명 게임들이 탄생할 수가 있었음.

또한, 시장에서 묻혀버린 격투 게임이 수십, 수백개 존재했다는 것도 당시 개발자들이 너도나도 스트리트 파이터 같은 게임을 만들려고 안달이었다는 걸 증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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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의 주역은 가라테 도복에 하치마키(응원용 붉은 머리띠) 를 두른 "류" 였음.


몇 대에 거쳐서 악신을 봉인하는 불을 쓰는 고등학생, 

저주받은 대를 끊기 위해 아버지와 할아버지를 죽이려는 아들 등 

개성적이다 못 해 엽기적이기까지 한 격투 게임 주인공들이 계속 나오지만 

30년 이상 시리즈가 지나도 저 비주얼과 파동권, 승룡권, 용권선풍각으로 대표되는 필살기,

"강한 자와 싸우러 다닌다" 라는 컨셉은 확고부동하게 유지되고 있음.


이는 그 당시 사람들에게 "격투 바보" 라는 컨셉트가 굉장히 신선하게 받아들여졌고,

"대전 격투 게임의 주인공" 이라는 위치에 잘 맞다 못해 게임 시리즈 자체를 상징하는 이미지가 되었다는 뜻임.


그 이미지 선점 효과가 너무나도 강렬해서 비슷한 일련의 캐릭터를 기획해도 "이건 그냥 류 MK.2 잖아" 라는 반응이 대다수가 되어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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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격투 바보" 로서의 정적인 캐릭터성;
인적이 없는 곳에서 수련에 매진하고 방랑하며 강자와 겨루려는 캐릭터성은 풀컨택트 가라테와 최영의 총재, 그 산하 문하생들의 영향을 받았다는 점을 말하고 싶음.

산에서 수련하며 민가로 내려가고 싶은 욕구를 참기 위해 한 쪽 눈썹을 밀어버리며 수련에 매진하고, 실제 열도 전국의 유명 도장을 방문해 수련생들과 대련하는 등 최영의 총재가 남긴 여러 일화와 경험담은 극작가 카지와라 잇키의 만화 "가라테 바보 일대기" 로 대박을 치게 되었고, 격투 바보에 대한 클리셰를 탄생시키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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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게임 내 설정에서도 류는 가라테 사용자인가?

류의 기본기나 필살기 등의 모션에서는 전통 가라테 100% 라기 보다는,
가라테를 베이스로 타 무술의 기술 역시 사용하는 풀컨택트 가라테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음.

대기 모션이나 승리 후에는 가라테 특유의 정좌 후 묵상을 하는 것을 볼 수 있고,
기본 뒷잡기는 유도의 배대뒤치기(巴投げ),
근접 강킥 내려차기를 한글 그대로 음차(ネリチャギ)  해서 쓰는 등 태권도의 테이스트도 확인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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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4년이라는 시간동안 도복에 하치마키(붉은 응원용 머리띠)라는 단순 강렬한 디자인, 
파동권과 승룡권으로 대표되는 필살기는 
현재까지도 격투 게임은 커녕 게임에 무지한 사람조차도 알아보는 한 시대를 풍미한 문화 자체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이에는 실존했던 한 무도가의 영향이 컸다는 것이 참 대단하다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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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피규어도 있음

사실 이거 찍은거 보여주고싶어서 글쌋




출처: 중세게임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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