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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판문점 도끼사건앱에서 작성

ㅇㅇ(223.39) 2021.06.25 01:15:01
조회 53118 추천 737 댓글 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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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8월 18일 일어난 사건

당시 UN군은 판문점 경계 초소를 가리는 미루나무를 제거하자는 계획을 세웠고, UN군 장교와 대한민국 군인 몇명과 인부들을 투입해 벌목을 개시하려고 함

하지만 북한측에서 항의를 하자 벌목이 아닌 가지 제거로 목표를 바꾸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작업을 감시하던 북한군들이랑 농담따먹기나 하며 느긋하게 미루나무 가지를 제거하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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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도중 평상시에서도 개지랄을 떠는 것으로 유명했던 빨갱이 박철 중위(짤에 나온 놈)가 북한군 다수를 끌고 와 작업 중단을 요청함

하지만 이미 제거가 아닌 가지치기로 타협+해당 미루나무 위치가 유엔군 관할이었기에 ‘아 빨갱이 새끼 존나 귀찮게 구네’라고 생각한 아서 보니파스 대위는 그냥 작업을 재개하기로 함

하지만 사실 박철 중위는 김정일으로부터 ‘내가 수령자리 이어받으려면 적당한 업적이 필요하니 건수 생기면 미군 좀 두들겨 패봐라’라는 명령을 받은 상태였고, 마침 기회가 왔다 싶어서 북한군들에게 신호를 보내 구타를 시작함

문제는 이 빨갱이놈들이 구타 도중 갑자기 돌아버렸는지 작업도구였던 도끼를 냅다 들어다가 UN군 소속 주한 미군 보니파스 대위와 배럿 중위의 이마를 까버림

결국 이 둘은 병원 이송중 사망했으며, 그 외에도 국군 장교와 주한 미군 다수가 부상을 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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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제럴드 포드는 ‘시발 베트남 전쟁도 발렸는데 여기서 빨갱이들한테 밀리면 아시아는 진짜 좆된다!’라는 생각하에 강력 대응을 주문했고, 미국 내각도 CIA 조사 결과 이 사건이 미리 준비된 북한의 대미도발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이 빨갱이 새끼들 더이상 깝치게 둘 순 없다’라는 생각하에 폴 버니언 작전과 함께 데프콘 2를 때려버림

이 폴 버니안 작전은 해당 미루나무의 제거+만약 그 과정 도중 북한군이 또 건드리면 다 좆까고 북한 밀어버리겠다는 작전으로 항공모함 미드웨이호를 동해에 투입+미국 본토에서 F-111 20대를 파견해오는 등 미국이 진짜 전쟁을 할 의지가 있다는 것을 소련과 중국에게 보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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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남한 대통령이었던 박정희 각하는 마침 이 참에 북한을 밀어버리자는 생각에

‘미친개에는 몽둥이가 약이다, 당장 내 군화와 철모를 가져와라’라는 명언을 남기고 특전사 제1공수특정여단 김종헌 소령을 지휘관으로 삼고 64인의 특전사 결사대를 조직시켜 폴 버니언 작전의 미루나무 제거와 동시에 북한군 경계초소에 돌격시킴

이 상태가 되자 북한의 우방국인 소련과 중국은 ‘이 씨발련들 좀 적당히 하지 미국인, 그것도 미군 장교를 도끼로 토막냈다고? 난 몰라 니 알아서 해라’라면서 손절을 해버렸고, 북한도 이정도 사태가 될 것이라곤 예상을 못했는지 김일성은 김정일을 ‘애미뒤진놈아 니가 뭔 짓을 한건지는 알고 있냐’며 존나게 갈구고, 소련과 중국이 마음을 바꾸길 기다리며 존버를 시작함

계속 기다려봐도 중국이나 소련이 얌전히 눈 깔고 있자 김일성은 개쫄아서 폴 버니안 작전 동안 남한 특전사 결사대가 판문점 북한 초소 4개를 박살내고 불 질러도 대응하지 말고 철수하란 지시를 내렸으며, 뒤에서 진짜 전쟁이 날 것을 대비해 총 동원령을 내림

결국 미루나무가 제거되고 북한군 초소가 박살이 나자 미국은 보여줄건 다 보여줬고 중국 소련 더이상 도발해봐야 얻을게 없다 싶어서 폴 버니언 작전을 종결시킴

이 사건 이후 진짜 미국이 빡치면 좆된다는 것을 깨달은 북한은 평상시에만 아가리를 존나 털다가 진짜 미국이 빡치는게 느껴지면 얌전히 고개를 수그리는 스킬을 배움(9.11 테러 당시에도 이거 절대 우리가 한게 아니라고 필사적으로 해명함)

이 사건 이후에도 한동안 박철 중위는 살아있었지만, 8년 후 발생한 판문점 총격 사건에서 사살당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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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놀라운건 이 당시 강제징집으로 특전사 생활을 하고 있었던 문재앙도 폴 버니언 작전에 후방 지원조로 참여했었다고 함

만약 평행세계에서 북한군이 공격을 가해 제 2차 남북전쟁이 발발했었다면 전쟁영웅 북한의 재앙 문재인이 탄생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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